


“이번 정거장은 개봉 사거립니다~ 내리실 분 없으면 오라이~~”
과거 버스에는 버스안내양이라 불리우던 언니들이 있었다. 빵모자와 촌스런 유니폼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부모와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애면글면 K장녀 노릇을 해야 했던,
새벽 4시에 기상해 가장 먼저 하루를 열던. 그러나...
그녀들 역시도 굴러가는 가랑잎에 깔깔거리고, 내리는 가을비에 센치해지고,
잘생긴 남학생을 보면 가슴 콩닥거리는 고작, 막 영글기 시작한, 청춘들이었음을.
이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이다.
1982년 버스안내양이었던 두 여자의 빛나는 우정과 엇갈린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녀들의 운명일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애틋한 첫사랑을 통한 성장기.
고로 찬란할 수밖에 없었던,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의 이야기.
동갑은 아니고 허남준이 김다미 신예은보다 1살 연상인 고3으로 나온다고
그리고 사실 허남준이 김다미보다 2살밖에 안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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