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남자의 이름은 아이 웨이웨이
중국의 예술가.
그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런던의 한 미술관에서 한 작품을 공개한다.
바로
해바라기씨 일억개를 바닥에 까는 전시였다.

그는 해바라기씨를 뿌리고

또 뿌리고

개많이 뿌렸다.
참여형 전시라서 첨엔 관객들이 해바라기씨 풀장에서 놀기도 했음
근데 먹는건 안됨
왜냐?

사실 도자기 장인들이 한땀한땀 새겨 만든 도자기거덩
사실
아이웨이웨이는 중국의 인권탄압에 저항하는 예술가인데

이때문에 중국 경찰들한테 체포당하기도했어
가택연금 당했을 때는
자신을 24시간 감시하는 공안단국을 비판하려고
집안에 카메라를 몇대 더 달아서

웨이웨이캠이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생중계하기도 했대
다시 해바라기씨로 돌아가보자
해바라기씨는 사실 중국인에게 가장 가까운 간식거리야
중국인은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챙겨다니면서 먹을 정도로 친숙한 먹을거리지

과거 마오쩌둥이 굶어죽어가는 중국 인민들에게
"해바라기가 태양을 바라보듯 모든 중국 인민들은 나를 바라봐야한다."
라고 얼탱없는 비유에 써먹었을정도 ㅎㅎ

아이웨이웨이는 전체주의적 가치에 매몰된 해바라기씨를
한땀한땀 수공예로 만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개인이 개인으로 존재할 자유를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싶어!
어때?


작가에 대해 한줄 읽어보고 작품의 탄생배경에 대해 알고 다시 이걸 봤을 때 무슨 생각이 들어?
처음봤을 때랑은 조금 달라보이지 않아?
마지막으로 아이웨이웨이가 했던 말로 글을 마칠게~~

이성적인 사회에서 예술가는 바이러스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마치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말이다. 아주 작은 예술작품이 전 세계를 바꿀 수 있고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이것은 이성적인 사회의 경계심을 유발하는 과정이다. 예술의 힘이란 이렇게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인식을 일깨워주는 것에 있다.

인스티즈앱
변우석) 아 빈첸시오 가브리엘라 라파엘라 미친 이거뭐임 ㅋㅋ (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