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덕 본 사람들은 해외여행"…공항 인파에 자영업자 '침통'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소비쿠폰으로 내수 활성화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이 여전히 침통한 분위기다. 7월 반짝 누렸던 소비쿠폰 효과가 가신 데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 등 인구 이동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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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조상덕 본 사람들은 다 여행간다"는 과거 한 누리꾼의 댓글을 공유하며
연휴 문화가 달라진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5만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암울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2일부터 연차 미리 써서 놀러 간 분들이 많은지 사람이 없다", "개인 카페인데 파리 데리고 장사한다.
나름 상권 좋은 곳인데 비 오는 날들보다 매출이 더 못하다"
"내수가 최악이다. 미래가 없다. 다들 대비 잘 해야 한다.
달러와 비트코인 비축을 해 둬야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휴무일을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열 띤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는 "다들 쉴 때 일해야 번다는데 암담하다",
"안 쉬고 쭉 연다. 그게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아서다" 등 의견도 있었다.

이를 공유한 한 자영업자는 "제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은 존중해야겠지만
억지로 지내는 제사보다 살아있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효도 아니냐"며
"이번 추석에는 모두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명절 보내시라"고 강조했다.
명절에는 평상시 소비하는 외식이나 간식 대신 선물, 식료품, 교통, 여행비 등으로
지출 항목이 이동하면서 업종별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부분도 있다.
따라서 비교적 대형마트나 선물업종은 호황을 이룰 수 있지만
도심형 외식업이나 카페 등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명절 전 선물 준비 등으로 지출이 늘기 때문에
연휴 동안 소비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심에 남아있는 인력마저도 최근 경기 여파에 지갑을 닫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중국은 춘절 때, 일본은 골든위크,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유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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