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매년 쉬지 않고 열일하는 걸 보면서
‘이미 성공도 했고,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으로도 충분할 텐데 도대체 저렇게 계속 열일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뭘까?’
라는 댓글들이 많아서 찾아봤더니 인터뷰에 답이 있음
Q. 쉬지 않고 계속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아직까진 이 일이 안 질린것도 있지만, 새로운 팬분들이 계속해서 생겨요.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유애나 식구들이 함께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 또 십년을 더 열심히 해야죠.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갚으면서 살거예요.
여러분한테.
이 사람들을 위해서, 나 응원해주는 사람들 위해서.
제가 앞으론 눈으로 보여드릴게요.
입으로 말고 눈으로, 보여드릴게요.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종종 그런 사람이 있잖아요. 취향이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빈말은 안 할 것 같은 사람.
개인적으로도, 가수와 배우로서도 그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어요.

언제나 나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빛나는 우리 유애나에게
내가 좀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될게요.
아직도 우리가 처음해본게 있다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처음들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까 기대되네요.
기대 시키고 싶어요.

Q. 애순이처럼 자신의 20·30대를 시집으로 낸다면 어떤 제목을 붙이고 싶나요?
'연필을 다시 깎겠습니다'는 제목이 떠올랐어요.
20대 내내 치열하게 표현하고 활동하며 써 내려갔던 것 같아요. 생각하고 쓰고 반추하며 보낸 시간이었죠.
30대에 접어들면서 그때의 날카로움보다는 조금 무뎌진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그대로 좋아요.
그러나 30대 중반을 앞두고 다시 연필을 깎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쉼 없이 달려오며 뭉툭해진 연필심을 깎고, 새로운 연필로 뭘 써 내려갈지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짐 같은 말이기도 하네요.

연말에 생각을 좀 많이 했었는데 10년 동안 참.. 뭐랄까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순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근데 항상 넘어지는 건 '나' 때문이었고, 일어섰던 건 '남' 덕분이었던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른 '남'들. 저 말고 다른 분들께 정말 너무너무 감사한 그런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는데요.
제가 넘어져 있을 때 항상 일으켜주시고 힘주셨던 제 주변 분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유애나, 가족분들,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아이유팀에게 모든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지만
많이 미워하고 또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게 다 제 동력입니다.
10년 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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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강원래 아내 김송 인스타……ㄷㄷ (워딩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