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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인 나..
미국에서 한평생 나고 자란 데다가 한인타운은 가본 적도 없고 김치조차 먹어본 적 없다.
비즈니스를 연유로 난생처음 내 부모의 고향인 코리아에 와봤는데.....

아무래도 한국인들은 미국을 무척 사랑하는 게 분명하다

동시에 엄청난 애국가인 것 같다

코리아 좋아요

장장 30년 간 나와 함께 했던 할멈이 떠났다
문제는 할멈이 그냥 떠난 게 아니라

저 에 피도 안 마른 애한테 들어갔다는 데에 있었다

xx... 내가 30년을 모셨는데 정말 이러기 있냐?
같은 무당끼리 상도덕도 없이 이게 뭐하는 짓이야 xxx

도라와 할멈 내게로 도라와 제발

1980년, 국제해양연구소와 500미터 떨어진 부지에 지상 삼층 규모의 '경동수련원'이 세워졌다. 건물은 준공식이나 고사도 없이 급히 완공되었다. 여느 수련원에 비해 창도 좁고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경로도 제한되어 있어 사람이 생활할 만한 공간으로는 보이지 않던 그곳은 멀리서 보면 흡사 국제해양연구소의 이복동생 같기도 했다.
간혹 기웃대는 이들도 있었으나 다들 그저 수련하는 공간이겠거니 심상히 여겼고, 애당초 그리로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아 건물이 증축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도 드물었다. 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그곳이 결코 수련원의 용도로 지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공공연히 '구의 집'으로 불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그래서인지 구의 집의 건축가를 둘러싼 소문 역시 무성하다. 그의 재능을 질투한 스승이 그를 독살했다는 설, 폐결핵으로 서른이 되기 전 요절했다는 설, 한국 건축의 미래를 비관해 일찌감치 일본으로 떴다는 설 등 괴설이 난무하지만 그중 사실로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다. 건축가의 성을 따 그 건물을 '구'의 집이라 부른다는 것만이 유일하게 알려진 사실이나 이마저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인 구의 집의 설계자 구보승은 누구인가.
지금까지 소개한
이 모든 단편은
혼모노 - 성해나 (창비)
이 책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독성 ★ ★ ★ ★ ★ ★ ★ ★ ★ ★ ★ ★ ★ ★ ★ ★ ★ ★
문장력 ★ ★ ★ ★ ★ ★ ★
재미 ★ ★ ★ ★
감동 ★
단편마다 호불호 갈림
참고사항
*왜 제목이 일본어야? 일본 얘기 나와?
안 나옵니다 할멈이 옛날 귀신이라 일본어 자꾸 섞어써서 그래요
*혹시 바이럴?
그건... 박정민이 했음... 저는 이미 베셀된 지 오래된 책을 소개하는 것뿐..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도 없어서 내돈내산했다죠

*혹시 책 읽을 때 꿀팁있음?
작가가 일반적으로 쓰이지는 않는 어휘를 종종 쓰는 편인데
(ex. 돌올하다, 염오하다 등등) 내가 잘 모르는 낯선 어휘 보일 때마다 체크해서 뜻 찾아보면서 읽으면 새 어휘도 익히고 재밌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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