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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삼탠바이미를 샀거든
나란 사람, 워낙 똥손으로 유명해서
친구(려시 5등급)가 조립을 도와주러 우리집에 왔단 말이여
조립 전에 저녁 먹고 친구랑 노가리 까다가
서로 원하는 인테리어, 추구미 등을 이야기했고
나는 이런게 로망이라고 보여줌
친구 반응:
"........"
진심 나를 한참 이렇게 쳐다보더니
우리집을 여시에 올려보라 함;; 5등급의 광기
내 보금자리를 하나의 메바여 감이라 생각하는 클라스..
그치만? 내향적인 관종에게 찾아온 이 순간을 놓칠 수 없지..
그래서 해보는 랜선 집들이 (메바여 안 가고 줏대있게 콧멍으로 옴)
어서오걿아, ㅋ
내 추구미
우리집
여시들:
내 인테리어 로망은 늘 어떤 '공간' 이었음
핀터레스트처럼 침대를 하나의 공간처럼 만들고자 책장 높은거를 하나 세웠었는데 술먹고 들어와서 벽인 줄 알고 책장 짚었다가 위에 있던 책 떨어트리면서 책 모서리에 발등 찧고 개빡쳐서 좌천시킴..
🦷 필요해썹 마음가는대로 조절형 책장 책꽂이 선반 길이조절 (두께 업그레이드) - 진짜 이름이 이럼;ㅎ
그래서 주문하게 된
너무 높지 않고 딱 공간 분리가 되는데 쓰읍.. 좀 낮아
낮으니까 자주 들여다보진 않게 됨 그래도 위에 물건도 놓고 선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야
공간 분리 하고 싶은 여시들에게 추천해
🦷 알리미 독서대
원목+독서대=숲속감성 절대 못참죠?
당장 구매
띵동~ 네, 주문하신 미들스쿨체어우드톤 왔습니다
숲속에 이거 들고 나갔다간 밤에 부엉이한테 잡혀갈 정도로 밝은 나무색임
존재감 지존.. 옛날에 사기도 했고 반품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는데 나름 아이패드 두거나 엽서 같은 거 장식하기에 실용적임
(구옥에 들어와 살다 보니 벽지가 드러워 절대 내가 드럽게 만든 건 아니고 원래 이랬어 진짜임)
🦷 소프시스 접이식 책상
숲속 감성에 진심인 나의 간이 테이블
가끔 친구들 오거나 배달 메뉴 좀 많이 시켰을 때 펼쳐두고 먹기 좋긴 한데 잘 안 열어
출입구에 방해되는 정도만 살짝 걸쳐두고 지내는 중
그래도 우드톤이 안락한 기분을 주긴 한다죠ㅋ
🦷 신원미상 2022 패브릭 캘린더
친구가 이게 2022 년 캘린더라는 사실을 엄청 좋아하더라고.. 고객 만족도 100%
이번에 집 이상하다고 각 잡고 지적하다가 처음으로 눈치챘대
나도 덕분에 알았음
그래도 이걸 나름 꾸며놓은 이유가 있어
진짜 핀터레스트에서 이런거 많이 보고 꼭 하고 싶었음
위에 사진처럼 커튼 딱 열면 나만의 공간이 드러나는 게 나의 로망이었거든
그래서 빨아도 얼룩이 안 지워지는 패브릭 캘린더를 열면
My 배란기 zone
🦷 맛가씨 보물창고
저런 보물창고엔 뭐가 있어야 좋을까 고민하다
제 보물들을 하나씩 모아보았읍니다
(토끼의 숲이 특히 명작인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 그치만 그냥 추천해)
저는 진짜 독서를 즐긴다지요.. 이런 저런.. 꽤 복잡한, 문학이어요.
매일 꺼내보는 건 아니고 갑자기 배란모드on으로 성욕 생겼을 때 열어보는 수.혈.창고랄까나..ㅋ
쉿, 나에 작은 키이새는, 출잎금지 -.
🦷 이너시아 생리대
많은 려성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독서를 하고 나면 3흘 내로 써야하는 것이라죠
원래는 그냥 포장지 예쁜걸로다가 오버나이트 썼었는데 쩌리에서 중국산 생리대 관련 글 보고 갑자기 내 잼쥐스 안위를 걱정하게 되어 매입한 생리대..
이번 한달밖에 안 써보긴 했는데 느낌상으로 생리통이 덜 한 거 같아 (플라시보빔) 추천해
따봉 여시야 고마워
🦷 다이소 바구니
약간의 라탄 감성 1,000원
🦷 도든 비접착 데코타일
나는 어느날 바닥 때문에 우리집의 멋이 좀 살지 않는다고 판단했음
인스타나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사진 보다보면 보통 흰 바닥이거나 낮은 채도의 장판이더라고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집안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시도했던 장판.. 그러나 갑자기 계산 miss로 크기가 안 맞으니까 하기 싫어짐
덕분에 그냥 위기로 전환
그래도 나름 공간 분리라고 생각하고 침대쪽에서 현관쪽 갈 때 문여는 시늉하면서 왔다갔다 해
그럼 좀 마음이 낫더라고
근데! 장판 촉감은 되게 안 끈적거리고 좋아 매끈딱딱. 예쁘게만 붙였으면 아주 만족스러웠을 거야 깔기 어려웠을 뿐..제가 문과라서요^^
손재주 좋은 사람들은 집에 가구 들이기 전에 미리 깔고 시작하면 완전 좋을듯 가격도 비싸지 않음 46,260원
그래도 덕분에 여기만 이렇게 보면 바닥이 하얘서 예쁘지 않아?
김여시, 대답.
🦷 보넬라 차렵이불
약간 파도처럼 밀려오길 바라는 감성으로 고른 이불임
내가 네이비 계열을 진짜 좋아하는데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그나마 제일 내가 원하는 조건이길래 매입한 이불이야 겨울~봄까지 덮는 데 무리 없는 거 같아
어두운색은 먼지가 잘 탄다는데 사실 그렇게 먼지가 탄다는 것도 못 느끼겠고 세트로 같이 산 패드 이불까지 만족!!
패드 같은 경우에도 뽕뽕 뚫린 구멍이 약간의 통기성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그냥 밋밋한 이불은 뭔가 오래 쓰면 솜 뭉치는데.. 얘는 사선으로 박음질 좍좍 되어있길래 맘에 들었어
그리 예민하지 않고 저렴하고 튼튼한 이불 찾는 여시들에게 추천
🦷 바디필로우 진실로 오래되어 정보를 찾을 수 없음
내 파리하고 아름다운 바다 감성에 사탄의 등장이라
더러운 게 아니라 진짜 빨아도 때가 더이상은 안 빠짐 (진짜임) 본가에서부터 8년 쓴거라 버릴까 했는데 이게 또 부피는 다 죽었지만 원단이 진짜로 심신의 안정을 줘.. 나의 애착 바디필로우임
🦷 아임리빙 바디필로우
새로운거 쓰려고 밑에 새로운 바디필로우 샀는데 그냥 흔한 인견 바디필로우
당연히 안았을 때 그립감은 더 편해 팔이랑 다리 받쳐주는 게 현역임..
흠 바디필로우는 각자의 짝이 있는 것 같다 본인에게 맞는 바디필로우를 찾도록..
🦷 수면공감 우유베개
후후, 눈치 챘겠지만.. 나의 아르테미스 감성이 선택한 베개지. 여시에서 보고 달모양이 예뻐서 참을 수 없었음..
솔직히 이뻐서 샀는데 옆으로 잘 때 모가지를 제일 싸가지있게 받쳐주는 게 만족스러워 나처럼 싸가지 있는 베개가 취향이면 추천해
곯아떨어지다 < 난 원래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이거 쓰고는 릴스보다가 갑자기 잠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보면 확실히 편한것갇다죠
내 추구미
🦷 선물 받은 감성 바다 액자
그래도 레퍼런스 확실하고 선물받은거라 우리집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 ㅋㅋ 찢었다
바다나 자연 그림으로 인테리어 한 거 정말 로망이었어서 만족한다죠
이불이랑 비슷한 색감이라 딱 이 공간을 보면 기분이 편안해져..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저 액자 하나로 되게 집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진짜 집이 밋밋하다고 생각하는 여시들한테 이런 감성 액자 추천해
🦷 다이소 바구니
라탄 감성 1,000원
여담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
친구가 my 지저스 보고 웃길래 머쓱햇다죠 ㅋ
어떻게든 활용을 해 보고 싶었지만 내 한계랄까..
그래도, 내 감성만은 충분히 전달 됐을 거라고 보는데.
답이 좀 됐으려나?
내가 원했던 것
그리고 내가 해낸 것
🦷 얼레디낫옛 패브릭 파티션
이런 나의 안락한 침대와 책상의 공간 분리해 나의 로망을 이루고자 커튼을 달았어
친구가 중세시대 빨래터 같다네
그 말 듣고 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해서 진짜 zㅏzㅣ러지게 웃음
빨래터일지언정 어쨌든 1.5.5 룸이 된 것 같아서 만족햌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아쉬운 건 그냥 주름이 자글자글한 민무늬라는 건데 그래도 누워있으면 빨래터의 강한 형광등을 가려주는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껴줄거야 쪽
🦷 재미월드 천장 벽걸이 후크
나름 깔끔한 감성을 실현하기 위해 진지하게 생각해서 고른 '천장에 고리 붙이기'..
허나, 거리를 계산하는 게 쉽지 않더군.
잘못붙인고리: "저는 태어나지 말앗어야 햇나요.."
친구랑 막 웃다가 여기도 보라고 내가 알려주니까 친구가 보고 진심 디집어지던데.. 잘못 붙인 건 잘 안 떼져 ^^ 그 말은 즉 잘 붙인 후크도 잘 안 떨어진다 입니다. 추천해 여시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정으로 떼어낼 시기를 놓친 후크 하나는 그냥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잘못 붙인 건 떼어낼 생각..
중간에 배고파서 먹고 할게요
내 추구미
커튼으로 공간 분리를 하고 싶었던 제일 큰 이유는 책상(업무 공간)과의 분리고
내 추구미는 사진처럼 좀 어른스럽고 깔끔한 책상이야
ㅋㅋ
ㅋ
🦷 홈플래닛 노트북 거치대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볼 때마다 뭔가 깔끔하고 멋있는 책상엔 다 노트북 받침대가 있더라고 그래서 따라 쓰기 시작한건데 확실히 좋아 거북목도 덜하게 되고 목이나 손목도 덜 아퍼
노트북 쓰는 여시들은 거치대 사용해 봐 안 쓰는 거랑 쓰는 거랑 정말 많이 달라 추천추천
🦷 고부기 4단 모니터 받침대
주에 1번은 재택근무 중이고 맥북만 쓰다가 작은 화면 하나로는 안 되겠어서 살짝 추구미 깨고 듀얼로 쓰기 위해 모니터를 하나 샀는데 그게 화근인 것 같다..정신 없어지기 시작ㅋ 나름 책상에 뭐 안 올려두고 깔끔하게 쓰고 있었는데 모니터 받침대라는 것이 생기자마자 그냥 물건두는 공간이 되었음
확실히 얘도 있는 게 훨 낫긴한데 흰색 살걸 조금 아쉽더라
그래도 지금 글 쓰면서 좀 깨달아서 정리할 예정 (언젠가)
🦷 테무에서 산 꼬리뼈 패드, 인체공학적 메모리 스펀지 패드, 꼬리뼈 뒷면 패드, 사무실 지지대 패드, 휠체어, 자동차시트 (방석)
똥꼬 숨숴
추천
선물 받았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더라
옷장은 여시들 놀랄까봐 열진 않을게
🦷 25한화원정유니폼 문현빈 51
그래도 이건 자랑합니다
한화 니기럴것
그치만 요즘 예뻐 죽겠어
어쨌든 엊그제 삼탠바이미 조립햇다죠
🦷 와이드뷰 삼탠바이미 V3
그저 빛
완벽
진작 살걸
리모콘도 흰색이라 마음에 드는 자태
드디어 예쁜 인테리어 보고 우리집 볼때마다 뭔가 허전한데 하고 느꼈던 부분이 채워진 기분이야
이거 하나만으로 인테리어 완성된 기분
사실 나는 삼성의 스탠바이미를 사고 싶어서 삼탠바이미를 검색했는데 이게 그냥.. 누가 '삼탠바이미'를 제품명으로 냈더라고.. 내가 삼성 거 샀다니까 친구가 설명해줌ㅋ
각박한 세상에서 정신차리지 않으면 모든 걸 잃을 것만 같음..
어쨌든 이렇게 삼탠바이미 덕에 한층 더 정이 붙은 우리집
사진은 더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맘에 안 들어서 (맹세코 실제로 보면 좀 괜찮음) 여기까지만 할게
사실 부엌을 지나 들어오면 원룸이기 때문에 사실상 랜선 집들이 완료ㅎ
내가 언젠가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꼭 이런 나의 인테리어 로망을 이룰게
그때도 랜선으로 놀러와주길.. 기대해줘
봐줘서 고마워
웃어줘
문제 시 전부 친구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