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들은 공감 못하는 수능 관련 이야기

현역들은 공감 못하는 수능 관련 이야기

1. 사설틱한 문제 평가원스러운 문제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가장 사설틱한 문제는 수능 당일에 내가 만날 수능 문제이다 2. 탐구 과목은 그날 모든 공부가 다 끝난 다음 거의 지쳤을 때 하루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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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설틱한 문제 평가원스러운 문제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가장 사설틱한 문제는 수능 당일에 내가 만날 수능 문제이다

2. 탐구 과목은 그날 모든 공부가 다 끝난 다음 거의 지쳤을 때 하루 끝에 해야 하는 것이다

3. 수능 시험장은 수능날 내내 되게 조용하고 엄청 공부만 할 줄 알았지만 쉬는시간에 되게 시끄럽고 많은 애들이 떠든다

4. 수능이 딱 끝나면 후련함보다는 허탈한 기분이 훨씬 더 크게 든다

5. 한국사 시간에 문제 다 풀고 무조건 중간에 화장실 가야 한다

6. 화장실 줄 길다

7. 제2외국어 선택자 한정) 4분의 3 정도가 탐구 끝나면 나간다 끝까지 보고 나가겠다는 의지로 중도 포기 안 하고 제2외국어까지 보면 후회한다 걍 나도 나갈 걸

8. 간식 바리바리 싸들고 가지만 초콜릿 한 톨밖에 못 먹는다

9. 수능 다 끝났다고 해서 바로 못 나간다

10. 생각보다 모의고사 보는 것 같다 수능!!!! 나중요한국가적인시험!!!!!! 이런 생각 들 겨를이 없을 정도로 문제 풀기 바쁘다

[익인1]

10년도 안됐는데 이제 그날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

[익인2]

1번은 ㄹㅇ 19학번 수능 국어보는데 몰카찍는줄

[익인3]

3번이랑 결 비슷하게 진짜 충격적이었던게 점심시간에 친구랑 얘기하면서 나 이제 진짜 다이어트해야되서 바나나만 먹을라고 ㅜ 하는애있었음 ㅋㅋㅋㅋㅋ수능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도 4~5등급이 마지노선이니 절반가까이는 관심없는게 맞으면서도 실제로 보니까 놀라웠던 ㅋㅋ

[익인4]

근데 나도 수시 안정 다 붙을 거 알고 가서 수능날 딱히 별 생각 없었음ㅋㅋㅋㅋ 애초에 고3때도 난 걍 고2때랑 똑같은데 오히려 어른들이 난리라 왜저러지 싶었는데 수능날도 똑같았고... 생각보다 별 거 없고 그냥 남의 학교 가서 화장실 줄이 정말정말 긴 모의고사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