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83661?sid=102

수능 망쳤단 딸에 "공주, 좌절하지마"…아빠가 500만원 준 까닭
수능을 망쳤다는 수험생 딸에게 용돈 500만원을 건넨 아버지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수능이 치러진 다음 날인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수능 망쳤는데 우리 아빠 카톡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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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치러진 다음 날인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수능 망쳤는데 우리 아빠 카톡 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며 아버지가 보낸 장문의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서 아버지는 "소중한 막내딸. 성적 잘 안 나왔다고 좌절하고 그러지 마. 아빠가 돈 버는 이유가 너랑 언니 때문인데 아빠 능력이 아직도 짱짱해"라고 딸을 위로했다.
이어 "두 공주님 평생 비싸진 않더라도 좋은 것만 먹여 살릴 정도는 되니 든든히 아빠만 믿고 살아"라며 "수능 한 번 더 보고 싶으면 더 보면 되고, 여행을 갔다 오든, 대학 안 가고 하고 싶은 거 다 도전해도 좋고"라고 격려했다.
아버지는 "그렇게 축 멍텅구리마냥 처져 있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500만원은 아빠가 살아보지 못했던 재미난 환경들이 요즘 시대에는 많이 갖춰져 있으니 딸내미들이 경험하고 아빠한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희 언니는 물어보니까 주식에 넣었다가 반 토막 났대. 그렇게만 쓰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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