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H. 로더

그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로더 맞음
창립자 에스티 로더의 며느리이자 수석 부회장이고 클리니크도 만듦
2011년 난소암으로 타계하심

지난 1989년 유방암에 걸렸던 에블린 로더는 한 쪽 유방을 절제하는 아픔을 겪은 뒤 1993년 뉴욕에서 유방암연구기금(BCRF)을 설립하고 핑크 리본 캠페인을 시작함(정확히는 1992년 가을부터 에스티로더 매장에서 유방암 검진을 떠오르게 하는 분홍리본을 나눠줬다고 함)
이후 매년 10월이 ‘유방암 인식의 달(Breast Cancer Awareness Month)’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함

지금까지 저 기금이 모은 돈 한화 1573억

핫핑크파티는 이 기금에서 주최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연구의 연례 모금 행사인데 매년 5월에 열려
유방암 환자들, 기금의 후원을 받는 의사들과 연구자들, 셀럽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파티임
공연도 하고 유방암 환자들이 스피치도 하고 그럼
(스팅은 공연하고 25만 달러 기부함)

이게 핵심인데 행사 중에 저 번호로 얼마 기부하겠습니다 하면 저렇게 실시간 집계됨
감동적인 점은 에블린 타계 이후로 아직도 에스티로더에서 이 행사를 정말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인데 사진에 있는 말을 해석해 보면(잘려서 정확하진 않음)
- 로더 가문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발렌타인과 패트릭이 10만 달러를 기부합니다
- 유방암 생존자들을 기리며 ??이(짤림) 2만 5천 달러를 기부합니다
- Matt가 천 달러를 기부합니다
- 여러분의 놀라운 관대함이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도 더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밤, 카렌 헤일과 윌리엄 로더가함께 추가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습니다!
윌리엄 로더는 에스티로더의 손자라고 함
추가로 13억 더 기부해 버리기~
그래서 저 날 뉴욕에서 모인 돈은

1100만 달러


참고로 위에 있는 여자분은 엘리자베스 헐리라고 에스티로더의 모델이고 뮤즈였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 에블린 로더가 자기 캠페인을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리즈가 일단 하겠다고, 근데 무슨 캠페인이냐고 묻자
”Women all over the world are dying of breast cancer, and I want to change that “
라고 말했다고 함

에블린 로더 사후에도 핫핑크파티의 사회를 보고 핑크 리본 캠페인 점등식을 주도하는 유방암 캠페인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임. 행사에서 에블린 얘기도 자주 함
의리 쩔잖아🥹 한쪽의 죽음 이후에도 지켜지는 약속

그리고 엘리자베스 헐리의 할머니도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함
이 아름다운 여성의 인터뷰는 https://www.thecut.com/2018/10/interview-elizabeth-hurley-on-breast-cancer-awareness.html에서 확인 가능임
아무튼 두 여성의 의리가 감동이라서 꼭 소개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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