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에서 악인을 다루는 자세(스포 포함)

**이 포스팅은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스토리, 내용 스포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바람

친절한 금자씨에 악인으로 나오는 백선생은 어린 아이들을 죽인 살인마임 그런 인간이 아이들을 유괴해 죽인 이유는 돈을 구해 요트 사기 위해서...

보통 영화를 보면 범죄를 저지른 동기나 이해할만한 원인이 나오는데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백선생의 살인 동기는 단순히 돈과 요트 때문이라니 조금 의아함

여기서 정서경 작가는 기존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범죄 동기가 너무 가볍고 근본 없어서 작가로써 걱정했다고 함 (스토리적으로 걱정했다는 말 같음)

박찬욱 감독이 영화에서 범죄자의 서사를 부여하지 않은 이유는 주인공인 금자씨와 유족들이 중요하지 백선생을 이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라고함

현실에서도 범죄자에게 서사가 필요 없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해서 포스팅함!

*맥락없는 혐오와 댓글은 자제 부탁🙅🙅

[익인1]

범죄자의 서사가 필요없다 << 너무 트위터갬성

[익인3]

ㅇ? 뭐가 트위터 감성이죠 트위터 안 하는데도 당연한 말 같은데 범죄자한테 서사가 왜 필요함

[익인1]

사실 서사(라고 하지만,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나 배경)는 당연히 고려해야 합니다. 단지 그 서사를 '범행을 정당화하거나 처벌을 무력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면 안 된다' 라는 한계를 설정해야 맞아요.
근데 이 뜻을 멋대로 확장해서 '범죄자에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엄벌에 쳐해라' 라는 의미로 쓰고 있는 게 트위터의 한계입니다.
그러니까 '내 편' 또는 '내가 감정이입이 되는 대상'이 '피해자'일 경우,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에게 이 말을 쓰면서도, 반대로 그런 대상이 '가해자'일 경우, 서스럼없이 자기 말을 어겨요.

예컨대 "남자가 여자친구의 상습적 폭력, 금전 갈취 등에 시달리면서 만나다가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고 뻔뻔하게 나왔는데 여자친구를 때렸다가 실수로 여자친구가 뇌진탕에 걸려 죽었다"
이런 경우에 그 사건을 보고 "남자에게 서사를 왜 부여하냐? 엄히 처벌해라! 살인자이지 않는가!(사실은 폭행치사이고, 살인죄 아님) 라고 할 때 쓰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정작 그러면서 "가정폭력에 당하다가 남편을 죽인 아내"에 대해서는 아내에 이입해서 "피해자(사실은 가해자임)의 서사를 못 봤냐? 무죄 줘라! 집행유예 줘라!" 이럴 겁니다.
진짜 가정폭력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맞다 한들 도망이라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손쉽게 살해를 결정하는 건 사악하기 그지없는 결정인데 말이에요.

[익인3]

지피티 긁어서 대강 수정하신 건 알겠네요 근데 쳐해라는 뭔가요?

[익인1]

지피티 안썼고, 맞춤법으로 괜한 트집도 ㄴㄴ
그거는 쓸데없는 말싸움 하자는것밖에 안돼요~

[익인3]

1에게
역시 지피티로 쓴 댓글이라 띄어쓰기 차이가 있으시네요

[익인2]

근데 실제 범죄자들 보면 납득안되는 이유로 범죄 저지르는 사람 많음 푼돈때문에 사람죽이는 놈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