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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in터뷰] 전재수 장관 "전화번호 공개…해수부 이전 고충 직접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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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겠습니다. 부산 이전 얘기 자세히 여쭐게요. 지난 2일에 해수부 부산 이전 특별법 의결됐고 공포가 4일에 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이전 완료 제가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언제고 또 이게 차질이 일어나거나 이럴 가능성은 없습니까?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차질이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고요. 12월 8일, 12월 8일부터 한 보름 정도 5톤 트럭 260대 분량의 이사를 시작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연말까지는 완전히 이전을 마무리하고 해양수산부 개청 30주년 부산 시대 원년이 되는 내년 1월부터는 우리 해수부 직원들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해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이 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영상에도 봤는데 갑자기 이제 부처 공무원들이 주말 부부를 해야 한다거나 또 공무원 부부도 많잖아요. 다른 부처는 세종에 있는데. 남편은 또 내려가야 되고 이런 경우 불만은 없습니까?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애로사항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해수부 장관 취임하고 난 뒤에 제 핸드폰 번호를 전부 공개를 하고 제가 직접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들, 힘든 거 제가 직접 받기도 하고 그다음에 우리 해수부 내에 가장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 팀원들을 중심으로 팀 위드 유라는 별도의 팀도 만들고 또 부산 이전 추진단도 만들고 여러 가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다 동원을 해서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다 듣고 또 발굴하고 그래서 맨투맨 식으로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을 초기에는 많은 문자들이 왔었는데.]
[앵커]
무슨 내용이 와요?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예를 들면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아이들이 전학을 해야 되는데 아이들이 친구들과 헤어져야 되니까 하루종일 울고 있다. 또 남편은 문체부 공무원인데 어떡하냐. 그다음에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집이 안 팔린다. 전세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았다.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리 해수부 직원들이 850명인데 850가지의 사연들이 다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겠네요.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그것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했고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문자메시지가 엄청 오다가 이제 정부 지원대책이라든지 또 지방정부의 지원대책이 발표가 되고 난 뒤에는 그리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난 뒤에는 문자가 지금 현재는 거의 오고 있지 않습니다. 불편함이 조금 있긴 하더라도 큰 불편함 정도는 다 걷어냈다 그렇게 저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제로 전학 가야 할 어린이들에게는 장관님이 카드라도 보내셔야 될 것 같은데요, 편지라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부산 이전 필요성은 많이 논의가 되어왔잖아요. 그런데 왜 부산이어야 하는가. 사실 해양도시 하면 목포도 있고 다른 곳도 있는데 왜 부산인가요?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그렇습니다. 목포도 있고 저기 속초도 있고 포항도 있고 뭐 여러 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해수부가 부산으로 그냥 이전하는 것이 아니고 북극항로 시대가 열리고 있거든요. 새로운 뱃길,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항로가 열리고 있고 이것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러려면 거점 도시, 전략 도시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거점 도시, 전략 도시는 북극항로 시대가 가져오게 될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경제 이익을 흡수해서 세계 각국과 경쟁했을 때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항만시설이라든지 또는 해운 인프라라든지 또 배후의 산업 인프라 또 인재 인프라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부산항은 세계 2위의 환적 항만이고 세계 7위의 컨테이너 처리 항만입니다. 뿐만 아니고 지금 현재도 전 세계 268개 전기컨테이너 노선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280개 항만과 연결이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라든지 미국이라든지 일본이라든지 러시아와 경쟁할 수 있는 북극항로를 놓고서 경쟁할 수 있는 해운항만 인프라, 산업 인프라, 인재 인프라를 그 어떤 항만보다 월등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를 전략거점으로 삼아야겠다. 그래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키고 그리고 해양수산부를 해양 수도도 만들고 부산, 울산, 경남을 해양 수도권으로 묶어내고 그다음에 여수, 부산, 울산, 포항에 이르는 이 권역을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묶어내면 한반도 남단의 새로운 경제권력이 형성되는 겁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서울 수도권은 미어터져서 죽어가는 상황이고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말라비틀어서 죽어가는 상황이거든요. 이 서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을 하고 대한민국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다극체제로 나아가는 그 전초기지의 역할을 부산에서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앵커]
아까 여러 차례 북극항로 개척을 말씀하셨고 이재명 대통령도 또 언론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정확히 뭔지 설명 해주세요. 저도 이제 그러니까 위쪽으로 유럽 갈 때 북쪽으로 간다 이거인가요?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지금 현재 부산항에서 출발해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가게 되면 2만 2000킬로미터, 40일 걸립니다.]
[앵커]
지금 그림 나가고 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그런데 요즘 저 길도 다니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서아프리카 지역에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농사가 안 되면 해적이 돼버립니다. 그러니까 흉작이 되면 해적이 돼버리고 풍년이 들면 농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항로가 아니고 저기 1년에 1만8000척이 지나가게 되는데 선박 정체 향상도 되게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수에즈운하를 가게 되는 남방 항로 그 외 그 밑으로 가는 희망봉을 돌아서 가는 이 항로도 있는데 여기보다 훨씬 짧은 항로가 바로 북극항로고 1만5000킬로미터, 20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은 수에즈운하를 통해서 가는 이 남방 항로에는 탄소를 막 배출시키면서 다니는 배들도 다닐 수가 있는데 작년 7월부로 작년 7월달부로 북극항로에는 친환경 선박만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가 많아지겠죠. 친환경 선박은 대한민국의 울산, 부산, 거제도로 이어지는 조선 벨트가 세계 최강이거든요. 여러 가지 북극항로가 가져오게 될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단순히 물류비용을 세이브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대한민국에 왔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선업에도 도움이 되고 또 장기적으로는 우리 지구한테도 도움이 되는 거네요.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북극항로에는 탄소를 막 배출시키는 이런 선박은 못 되니까 친환경 선박만 작년 7월부터 다닐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늦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우리나라가. 더 빨리 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은 겁니까?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2035년까지 39조원의 투자계획을 이미 몇 년 전에 발표를 해서 지금 현재 새로운 항만시설, 새로운 항선 인프라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동쪽으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앵커]
또 가깝기도 하니까.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중국을 주목해야 하는데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에 빙상 실크로드라고 있습니다. 이 빙상 실크로드가 바로 해운인데 중국이 세계 최초로 전기 컨테이너 노선을 북극항로에 개설했습니다. 지난 9월 23일날 중국 하이제해운이 아크텍익스프레스서비스라 그래서 북극항로의 전기 테이너 노선을 이미 개설해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고.]
[앵커]
이미 다니고 있네요, 그러면.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이미 다니고 있습니다. 전기 컨테이너 노선이 이미 만들어진 겁니다. 작년 한 해만 하더라도 중국이 시범운항하고 하면서 35번이나 저희들은 2016년 이후에 시범운항을 한 번도 못했거든요. 작년에만 중국이 무려 35번을 북극항로를 다녀왔습니다. 일본도 제4차 해운 기본계획에 북극항로를 포함을 시켜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도 최근에 미국 해양경비대가 쇄빙선 11척을 발주를했습니다. 쇄빙선은 북극항로에만 필요한 것이거든요. 전 세계가 이미 몇 년 전부터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 막대한 투자와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를 확 끌어당겨서 국가 역량을 상당 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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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의 장관 두 분이 카드결제기 꺼내실 거의 정도 분위기인데. 김이 요새 그렇게 잘 팔린다고요?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 김을 우리가 검은 반도체라 그러거든요. 10월달에 10월달까지 저희가 10억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1조5000억입니다. 어마어마한 것이죠. 전 세계인들이 김의 매력에 빠져 있고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김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수출 실적을 냈는데 해수부가 준비하고 있는 제2호 K시푸드를 대표하는 제2호 수산물, 제3호 수산물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굴 그다음에 넙치 특히 넙치 같은 경우는 활어 형태로 해서 지금 미국으로 엄청 나가고 있습니다. 굴에 대해서는 전 세계인들이 굴이 가지고 있는 영양분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굴과 넙치를 차세대 K-씨푸드의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라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뭐냐 하면 굴 양식 기술과 넙치 양식 기술이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입니다. 물량을 안정적으로 얼마든지 공급할 수 있고 그리고 이것에 대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매력들이 있는 수산물들이기 때문에 김이 검은 반도체로서 어마어마한 실적을 냈는데 연이어서 굴, 넙치 이것이 바통을 이어받아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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