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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반려견, 소중한 가족 똘이(8살)가 산책을 다녀온 뒤 또 놀면서 웃고 있다./사진=함께 웃고 있는 남형도 기자
정말 개도 사람처럼 웃을까. 책 (동그람이, 2022)의 저자 알렉산드라 호로비츠는 "개는 정말로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만 웃는 것 같다"고 했다.
웃지 않을 때 똘이 모습. 확실히 위 사진과 달라 보인다./사진=이 사진도 그냥 좋은 남형도 기자
저자는 우리가 '웃음'이라 부르는 게 개에게도 있긴 하다고 했다. 하지만 인간의 웃음처럼 재밌거나 놀랍거나 심지어 무서운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저절로 나오는 건 아니란다. 키득이거나 낄낄거리거나 재잘대는 등 다양한 소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반려인이자 과학자인 호로비츠 박사는 "개의 웃음소리는 흥분해서 마구 헐떡이는 것처럼 숨을 내쉬는 소리"라고 했다. 그걸 '사회적인 헐떡임'이라고 일컬었다.
그렇게 명명한 이유는 개가 결코 혼자 웃지 않아서다. 예컨대, 방에 혼자 앉아 아침에 산책했던 걸 떠올리며 웃는 일 같은 건 없다는 거다.
호로비츠 박사는 "개는 오직 사회적으로 교류할 때만 웃는다"고 했다.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놀아줄 때, 좋아하며 헐떡거리는 소리, 그게 웃는 거란 얘기다.
꼬까 옷을 입고 웃는 똘이 사진./사진=남형도 기자
그러면서 그는 "개의 웃음도 우리가 온몸을 던져 놀 때 내쉬는 헐떡임과 별로 다르지 않다"며 "그것은 즐거움의 신호"라고 했다. 아울러 헥헥대는 소리는, 즐거움을 끌어내거나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다만 개가 느끼는 즐거움이 인간의 것과 비슷한지는 아직 연구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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