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폐교 부지에 특수학교 등 설립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서울시교육청이 폐교 부지를 복합공간 시설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18일 내놓았다. 특수교육 인프라부터 우선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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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5 활용 계획 발표
AI 교육센터도…2732억원 투입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서울시교육청이 폐교 부지를 복합공간 시설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18일 내놓았다. 특수교육 인프라부터 우선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이전적지(떠난 자리)·폐교 활용 5 전략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732억원을 투입해 폐교를 공교육 자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폐교 부지를 두고 시민들이 교육시설, 공공시설, 개발 활용 등을 요구하며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이 폐교 활용 전략을 내놓은 배경에는 빠른 속도의 학령인구 감소가 자리한다.
서울 내 초중고 학생 수는 2025년 74만5815명이었으나 2031년에는 28% 감소한 53만8558명으로 전망된다.
소규모 학교 수도 2015년 36개에서 2025년 약 5배인 183개로 증가했다.
폐교 활용 전략은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동북권과 서남권, 도심권에는 공통으로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동대문구, 양천구, 금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아직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를 중심으로 특수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서남권에선 강서구 공진중 부지를 활용한 생태환경교육파크가 문을 연다.
내년에는 동북권 성동구 덕수고 행당분교에 마음치유학교가 개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8년 종로구 구청사 부지에 인공지능(AI) 교육센터를, 2029년 성동구 성수공고에 특수학교인 성진학교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필요한 사업비는 2732억원으로 추정된다.
시교육청의 올해 본예산 규모의 2.5% 수준이다.
시교육청은 폐교 활용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중앙정부와 함께 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전략은 서울 전역의 교육 공간을 연결해 미래 교육 인프라로 재편하는 중장기 전략”이라며 “학생과 시민 모두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도시로 서울을 변화시키고,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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