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성해나 작가의 신간이자 첫 기담집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
야스쿠니신사에서 하사된 책상 한 점이 친일 후손의 서재에 안착하기까지의 역사를 추적한다.
나무 책상 밑판엔 정체불명의 문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비 오는 날 벚나무 향이 풍겨올 때마다 기이한 일이 벌어지지만, 후손인 화자는 선대의 죄를 외면한 채 아들에게 이 책상을 물려주겠다고 다짐한다.
인비인〉
731부대 생체실험에 가담한 한 노인이 영화감독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한다.
편지 안에는 가타마리의 이야기가 있다.
하얼빈의 비밀 실험실에서 한 조선인 여자가 낳은 밀가루를 얼기설기 뭉쳐놓은 형태에 눈도 귀도 없이 태어난 잿빛 덩어리.
소돔의 의로운 혈육들〉
조부가 불 속에 뛰어들어 맨손에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지킨 도검이 TV 프로그램 진품명품〉에서 친일 유물로 밝혀졌다.
매일(買日) 〉
완벽하지만 공허한 일상을 누리던 여자가 ‘블루소셜클럽’이라는 경매장에 가게 된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타인의 삶을 매수하기 위해 모였다.
프랭크 오자와〉
단돈 100달러에 타인의 인생을 낙찰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
그런데, 인생의 원래 주인은 왜 자기 인생을 100달러에 팔았을까?
윤회 (당한) 자들〉
실패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전생을 믿는 기묘한 모임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아미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고’에게 밀려난 한 스턴트맨의 쓸쓸한 사투.
#유령〉
아동용 대화 챗봇의 유해 언어를 밤마다 정제하는 터크 노동자의 이야기.
고(蠱)〉
안드로이드 의사가 상용화된 미래, 빚에 쫓기는 한의사 이익이 안드로이드 ‘도윤’을 데려온다.
제목 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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