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곱창 2.57배, 남성은 소시지 2.45배”…암 사망 위험 갈렸다
“여성은 곱창 2.57배, 남성은 소시지 2.45배라고요?” 곱창과 간 등 내장육을 비교적 많이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과 췌장암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pexels 회식 자리에서 누군가는 소시지가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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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육류 섭취량만 놓고 보면 암 사망률과 뚜렷한 연관은 없었다.
하지만 육류 종류와 성별을 나눠 분석하자 결과는 달라졌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유인선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의 육류 섭취 자료와 암종별 사망률을 분석했다.
남성은 5만3847명, 여성은 9만3715명이다.
가공육을 먹는 남성은 먹지 않는 남성보다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았다.
가공육은 햄과 소시지, 베이컨처럼 염장이나 훈제,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친 고기를 말한다.
여성에게서는 곱창과 간 같은 내장육 섭취가 유방암·췌장암 사망 위험과 연관성을 보였다.
내장육 섭취량이 3분위인 여성은 가장 적게 먹은 1분위보다 유방암 사망 위험이 2.57배 높았다.
췌장암 사망 위험은 1.83배였다.
연구팀은 내장육에 들어 있는 중금속을 가능한 원인 중 하나로 제시했다.
유 교수는 “내장육에는 비소·카드뮴·납 등 중금속이 일반 살코기보다 더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며
“이런 물질이 지방 조직에 쌓여 있다가 체중 변화나 노화 과정에서 혈액으로 빠져나오면서
여성의 암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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