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살처분 필요" 유튜버 '새덕후'가 쏘아 올린 고양이 개체 수 논쟁
약 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고양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길고양이를 살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중성화 사
n.news.naver.com
국내 야생동물의 생태계를 소개해 온 유튜버 '새덕후'는 20일 '고양이, 이젠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마라도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를 사냥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새덕후'는 고양이들이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들을 공격해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것이 마라도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호소 수용, 가정 입양,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방사하는 방식 등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양이 관리 정책들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모습. 유튜브 '새덕후' 영상 캡처
'새덕후'는 2023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해 동물단체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도 대대적으로 고양이를 잡아 살처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길고양이를 유해야생동물 또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해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온 뒤 해당 영상에는 9,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불거졌다. "개체 수 감소를 위해 고양이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고양이 살처분은 동물 학대다"라는 반박 등 찬반이 갈리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언제부터 외래종인 고양이가 천연기념물보다 우선시되었느냐"며 '새덕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고양이 살처분을 논하기 전에 캣맘(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부터 규제해야 한다" "균형을 망가뜨린게 인간이라면 인간이 책임지고 균형을 다시 돌려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스티즈앱
⚠️현재 길고양이 살처분에 민원폭주중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