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쿠팡은 이번 개편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는 입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 3일 별도의 사전 공지 없이 부가 유료 서비스 ‘프리미엄 패스’를 시작했다. 기존 와우 멤버십 요금에 웹 기준 월 3900원, 모바일 기준 월 4500원을 추가로 내면 광고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쿠팡 유료 회원인 와우 회원은 월 7890원만 내면 쿠팡 로켓배송과 함께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일부 콘텐츠 시청시 광고 노출을 피할 수 없었다. 쿠팡플레이가 지난해 말부터 와우 회원 시청 환경에도 광고를 도입하면서부터다.
쿠팡은 단계적으로 유료화 정책을 확대해왔다. 2024년에는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고, 지난해에는 일반 회원 대상의 광고형 무료 요금제를 신설하는 등 요금제 단계를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이 지난 6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6246억원 규모 과징금 처분을 받은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시장 일각에서는 대규모 과징금 리스크에 대응해 신규 캐시카우를 확보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쿠팡 측은 과징금 부과와의 연관성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쿠팡 관계자는 “광고 없이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현재 개보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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