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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계엄 당일’ 김민석 CCTV 공개…정청래와 결별?
방송인 김어준씨가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행적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그가 표결에 의도적으로 불참했다는 당내 일부 세력의 의혹 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김씨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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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감기약 성분을 묻는 의혹이 있지만 저희가 알기론 (계엄해제 본회의 표결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라고 설명하며 당일 김 전 총리의 월담 과정을 현장에서 도운 일반 시민의 인터뷰 음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 역시 “(표결에) 1초 늦었다”라며 “(본회의장에) 딱 앉는 순간 제 옆자리에 계시던 이재명 당시 대표께서 ‘막 눌렀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왜 국회가 지역구(영등포)인 국회의원이 국회 표결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늦게 국회에 왔을까”라며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고 하는데, 감기약으로 그 이유를 다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총리는 표결 불참 사유에 대해 감기약을 복용하고 잠드는 바람에 계엄 선포 사실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수차례 해명해 왔다. 전날에도 김 전 총리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곤란해질 것”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김씨의 행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청래 대표에게 우호적인 방송 기조를 유지해 온 김씨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과거 중대범죄수사청 및 공소청법의 본회의 통과 당일 정 대표를 출연시켜 입장을 청취했으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슈가 도출됐을 때도 “정 대표의 사익은 없다”라며 그를 전폭적으로 옹호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정 대표가 직에서 물러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에는 대표 비서실장 출신인 한민수 의원을 상대로 “저는 2~3주 전에는 (연임) 안 하는 쪽에 더 무게가 실려 있었는데”라며 “연임하는 데에 비판할 지점은 없었나”라는 식의 강도 높은 질문을 던지며 기류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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