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마트 문 닫으면 동네가 멈춘다"…지역상권 덮친 홈플러스 폐점 공포
"최근 언론을 통해 홈플러스 매장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쇼핑이나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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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을 통해 홈플러스 매장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쇼핑이나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이 사라지면 장보기가 훨씬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30대 A씨. 홈플러스 매장 폐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형마트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사실상의 필수 생활 인프라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A씨는 "대형마트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대형마트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은 매장이 문을 닫을 경우 더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주문과 새벽배송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결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중요한 구매 창구"라며 "젊은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대형마트의 존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A씨는 "평소에는 마트가 있는 게 너무 당연해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며 "그런데 정말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제야 불편함이 크게 다가온다. 당연했던 것의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는 홈플러스 매장 밖에서도 나왔다. 대형마트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 매장 폐점이 현실화할 경우 주변 상권까지 연쇄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B씨는 "대형마트는 주민들이 장을 보는 곳이기도 하지만 식사를 하거나 시간을 보내는 지역의 생활 거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며 "마트를 찾는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인근에서 장사하는 자영업자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하나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단순히 쇼핑할 곳 하나가 없어지는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며 "마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주변 상권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 동선까지 함께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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