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지키던 백구, 또 대형 구렁이 잡아…이번이 '세번째 사냥' 화제
지난 2023년과 2024년 산골마을 농장의 닭장으로 향하던 대형 구렁이를 물어 죽었던 백구가 최근 또다시 길이 2m가 넘는 대형 구렁이를 잡아 화제다. 평창읍 조동리 산기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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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과 2024년 산골마을 농장의 닭장으로 향하던 대형 구렁이를 물어 죽었던 백구가 최근 또다시 길이 2m가 넘는 대형 구렁이를 잡아 화제다. 대형 구렁이 3마리를 물어 죽인 백구
지난 2023년과 2024년 산골마을 농장의 닭장으로 향하던 대형 구렁이를 물어 죽었던 백구가 최근 또다시 길이 2m가 넘는 대형 구렁이를 잡아 화제다.
평창읍 조동리 산기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채모 씨는 지난 16일 닭장 옆 개 사육장에 사료를 주려하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개장 앞에 길이 2m는 족히 넘는 대형 구렁이가 죽어 있었던 것. 이 구렁이를 물어 죽인 주인공은 진돗개 믹스견인 백구로, 지난 2023년 6월 닭장에 계란을 훔쳐먹으로 들어가던 길이 3m가 넘는 초대형 구렁이를 물어 죽였고 2024년에도 같은 곳에서 2m가 넘는 구렁이를 물어 죽여 화제가 됐었다.
이 대형 구렁이는 이날도 야간에 계란을 훔쳐 먹으러 닭장으로 향하다 백구에게 발각돼 꼬리를 물고 당져 끊어졌고 백구를 물려고 반격하다 머리까지 물려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2024년에도 백구의 우리 앞에서 2m가 넘는 황구렁이가 물려 죽은채 발견된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같은 곳에서 대형 황구렁이가 목부위에 물린 자국이 난채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농장 주인 채 씨는 "올해 봄 닭들이 폐사해 현재 닭은 없는 상태이지만 닭장에 남아있는 사료를 훔쳐 먹으러 쥐들이 많이 서식하자 구렁이가 쥐를 노리고 개집 앞을 지나 가다 백구에게 발각돼 물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진돗개 믹스견으로 올해 8살인 백구는 사람에게는 얌전하지만 동물이 나타나면 맹렬하게 짖어대며 사냥본능을 드러내 닭을 지키기 위해 닭장으로 향하는 구렁이를 물어 죽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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