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만 사는 마을 만들겠다"…英웨일스에 극우 공동체 추진 '논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영국 웨일스의 한적한 시골 지역에서 미국 극우 백인 분리주의 운동을 본뜬 공동체 조성 계획이 추진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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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의 한적한 시골 지역에서 미국 극우 백인 분리주의 운동을 본뜬
공동체 조성 계획이 추진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극우 성향 단체인
'우드랜더 이니셔티브(The Woodlander Initiative·TWI)'는
웨일스 포이스주 라나판 파우르 인근 약 2만㎡(약 6100평) 규모의 부지에 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비정치적 조직"이라고 주장하지만,
극우·신나치 단체와의 연계 의혹이 제기되는 데다
무허가 건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지역사회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진 이유는 이들의 구상이 미국 아칸소주에서 운영되는
백인 분리주의 운동 '땅으로의 귀환(Return to the Land·RTTL)'과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RTTL은 인종별 분리를 목표로 백인 전용 거주지를 조성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창립자인 에릭 오월은 TWI와 협력 관계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극우주의 연구자인 앵글리아 러스킨대 윌리엄 올콘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토지 매입이 단순한 공동체 조성을 넘어 극우 세력의 장기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겉으로는 자급자족 공동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백인 중심의 평행 사회를 구축하려는 이념과 연결될 수 있다"며
"일부 사례에서는 준군사 훈련이나 극단주의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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