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린 누출’ 평택시 대피령 해제…미군 오산기지 “300m 통제선, 비상대응중”

‘백린 누출’ 평택시 대피령 해제…미군 오산기지 “300m 통제선, 비상대응중”
경기 평택시 서탄면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서 28일 백린(白燐) 누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주한미군은 “기지 시설 내 발생한 국지적 상황”에 비상대응 중이라며 “기지에서 전면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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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 주둔 美7공군 51전투비행단 공식 공지
“오후 5시8분 지상사고” 탄두서 백린 흘러내린듯
“전문가 비상대응팀이 기지내 국지적 상황관리중”
“전면대피령 사실 아냐, 300m 통제선 예방조치”
“평택 이웃 안전 최우선…공식 SNS 주시해달라”
오후 5시37분 대피령 발령 평택시, 6시13분 해제
지난 2024년 2월 23일 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F-35A 전투기가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륙을 위해 유도로 위를 활주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평택시 서탄면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서 28일 백린(白燐) 누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주한미군은 “기지 시설 내 발생한 국지적 상황”에 비상대응 중이라며 “기지에서 전면 대피가 이뤄졌다는 보고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지했다. 후속 조치를 주시해달라고도 했다.
주한 미7공군 소속 51전투비행단은 28일 오후 6시 47분쯤 즉시 배포 보도자료에서 “오후 5시 8분 발생한 지상사고와,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한 예방 조치 차원에서 오산공군기지는 기지와 인근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1000피트(약 300m) 차단(통제)선을 설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51전투비행단은 “우리의 비상대응 전문가들은 현재 기지시설 내 발생한 국지적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안을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고도로 훈련된 인력이 이 상황을 안전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주한 미 7공군 제51전투비행단 ‘Osan Air Base’ 페이스북 페이지 배포 자료 갈무리]
51비행단은 “우리 장병과 그 가족, 그리고 평택 지역 이웃들의 안전과 복지는 우리의 절대적인 최우선 순위”라며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산공군기지 공식 채널과 인스타그램(@51stfw)·페이스북 등 SNS를 계속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기지 내 백린탄 탄두 2개에서 백린이 흘러내렸으며, 누출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군이 경찰에 누출 사실을 신고했고, 평택시는 오후 5시 37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 대피명령을 발령했고 오후 6시 13분쯤 부대 내 조치가 완료됐다며 대피명령을 해제했다.
한편 백린은 군사적으론 연막탄이나 소이탄으로 활용된다. 발화점이 섭씨 30~40도 수준으로 낮아 공기와 접촉하면 자연적으로 불이 붙으며 고열을 발생시키는 물질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유발하고 연기에 독성까지 있어 위험하다. 통상 물 속에 보관해야 한다.
한편 오산공군기지는 미7공군사령부가 있는 주한미군 기지로, 공군작전사령부와 공군방공관제사령부 등 일부 한국 공군 부대들도 주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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