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서 시리아까지 기름값 시위, 한국 충격 덜한 건 최고가격제
프랑스 시위는 교실에서 시작해 주유소로 번졌다. 9월 고교생들은 교사 결원을 이유로 학교 정문을 막았다. 10월 17일 전국 집회에는 '높은 연료 가격과 비싼 생활비'라는 구호가 더해졌다. 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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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거리로, 구호엔 연료값
시위는 교실에서 시작됐다. 9월 21일 파리 남동쪽 교외 도시 크레테유에서 고교생들이 학교 정문을 막았다. 비어 있는 교감 자리와 결근 교사 수업을 메울 사람이 없다는 게 요구였다. 프랑스 하원 재정위원회는 9월 29일 보고서를 냈다. 2024~25학년도 공립 중·고교 수업의 9.8%가 열리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봉쇄는 전국으로 번졌다. 10월 초에는 500개 학교가 문을 닫고 5000여 명이 체포됐다고 국내 언론이 보도했다. 10월 17일에는 기름값 구호가 더해졌다. 이날 저녁 7시 기준 당국은 55만 명, 노조는 80만 명이 거리에 나왔다고 집계했다. 공공부문 파업도 이날 겹쳤다.
시리아에서 밀라노까지, 주유소발 시위
프랑스만의 일은 아니다. 시리아 경유값은 리터당 125파운드에서 175파운드로 40% 올랐다. 분쟁 감시단체 ACLED의 집계다. 로이터는 아사드 정권 붕괴 뒤 가장 넓게 번진 시위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에서는 9월 12일 운전자 80여 명이 도로 행진에 나섰다. 정부는 5일 뒤 3800만유로 지원책을 내놨다.
과테말라 의회는 9월 23일 연료세 한시 면제를 가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다. 연료비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의 물류 거부도 겹쳤다고 디지털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G7은 10월 2일 비축유 1억 배럴 방출을 결정했다.
첫 2주는 한국이 더 올랐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서 세계 기름값이 뛰었다. 한국도 비켜 가지 못했다. 오피넷 주간 자료를 보면 3월 둘째 주 한국 주유소 경유값은 전쟁 직전보다 21% 올랐다. 프랑스 생태전환부 자료로 3월 13일 프랑스 경유는 19% 올랐다. 출발선에서는 한국이 더 가팔랐다.
두 나라는 그 뒤 갈라졌다. 정부는 3월 13일 0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작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에 상한을 거는 제도다. 보통휘발유·경유·실내 등유가 대상이고 고급휘발유는 빠졌다.
10월 중순까지 전쟁 직전 대비 경유값은 프랑스가 38%, 한국이 16% 올랐다. 휘발유는 프랑스 26%, 한국 10%다. 상한이 없는 고급휘발유는 한국에서도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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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눈엔 이게 혼주 한복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