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2012 멜론 뮤직어워드(MMA)에서 비스트, 싸이, 버스커버스커가 대상을 차지했다.
비스트, 싸이, 버스커버스커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MMA에서 각각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을 수상했다. 월드스타 싸이는 톱10과 글로벌 아티스트에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으나 해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올 한해 MMA는 아이돌그룹의 독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수상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이날 2NE1, 비스트, 빅뱅, 씨스타, 인피니트, 티아라 등이 두각을 나타내긴 했으나 동시에 버스커버스커, 싸이, 아이유, 허각도 못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씨스타는 "우리가 받아도 될 지 모르겠다. 이렇게 뜻깊은 상 줘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2NE1은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고 들어주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 새 앨범이 곧 나오니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상자 허각은 "땀으로 매일 젖는데, 예쁘게 화장해주는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고의 OST는 올해 8090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7’에게 돌아갔다.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던 서인국과 정은지(에이핑크)는 OST로도 큰 사랑을 누렸다. 이들은 "드라마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OST도 관심줘 감사하다. 멜론어워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싸이, 빅뱅, 버스커버스커, 아이유 등 많은 가수들이 시상식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싸이의 빈 자리는 ‘꼬마 싸이’ 황민우 군이 대신했으며 월드투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빅뱅은 영상을 통해 “월드투어를 하면서 세계의 팬들을 만나며 힘을 얻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MMA에 참석한 스타들은 올 한해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피니트는 ‘추격자’를 통해 칼군무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으며 B.A.P는 ‘워리어’로 블랙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티아라는 ‘섹시러브’에서 빨간색 산타복을 입고 등장해 섹시함을 뽐냈다. 에일리와 허각은 듀엣 무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부르며 달콤한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문희준, 데니안, 이기광(비스트), 우현(인피니트)가 맡았으며 이상엽, 하나경, 김유정, 박건태, 이유리, 줄리엔강, 남보라가 시상을 위해 자리했다.
다음은 수상 내역.
▲톱10=2NE1,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빅뱅, 싸이, 씨스타, 아이유, 인피니트, 티아라, 허각 ▲신인상=B.A.P, 에일리 ▲송라이터상=이단옆차기 ▲MBC뮤직스타상=신동, 김신영 ▲핫트렌드상=트러블메이커(현아, 현승) ▲OST=서인국, 정은지(tvN ‘응답하라 1997’) ▲록=넬 ▲랩&힙합=다이나믹듀오 ▲알앤비&발라드=케이윌 ▲네티즌인기상=비스트 ▲글로벌아티스트상=싸이 ▲앨범상=버스커버스커 ▲베스트 아티스트상=비스트 ▲베스트송상=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