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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motoll조회 73535l 30
이 글은 13년 전 (2010/9/18)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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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예요,,,

톡에 수호령 이야기를 읽고 리플을 달았더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재주 없기로 유명하지만 ㅠㅠ 끄적거려 볼께요 ㅋ

말주변이 없어서 요약을 잘 못해염.. 길어질 듯;; 덜덜...

암튼 음체 쓸꺼임 ㅋㅋㅋ

 

 

 


우선 내가 태어나기 전 있었던 일부터 말하겠음, 이걸 알아야 뒷 얘기가 이해가 됨

 

엄마의 친한 언니가 신수를 보러 용하다고 소문난 스님을 찾아갔음

엄마가 지금은 그런 걸 믿지만,,,

그때 엄마는 점이나 사주를 잘 믿지 않았기 땜에 그냥 뚱하게 앉아있는데

그 스님이 엄마한테 대뜸

 

"이번해가 가기 전에 딸을 가질겁니다

그 아이 사주가 좋고 복도 있고 조상이 돌보는 아이니까 잘 키우세요

딸이 훗날 하늘에 별도 달도 다 따다 줄겁니다" 이랬다고 함...

근데 죄송하게도 그 딸이 나임 ㄷㄷ

 

그러고나서 엄마는 정말 임신을 했고 나를 낳았는데

그 전에는 정말 힘들고 빚더미였던 아빠 사업이 갑자기 너무 잘 풀리고

소송에 휘말렸던 아빠 집안의 유산 문제도 다 해결이 되서

처음으로 통장에 큰 돈을 저축했다고 함..

그래서 집안 어른들이 나한테 복댕이 복댕이 하심,, 아직까지도 ;;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콩나물 크듯 쑥쑥 커서 난 고딩이 되었음

난 여고를 다녔는데, 범상치 않은 아이가 친구하자며 다가왔음

첫인상이 포스 쩔었음.. 덩치도 안큰데 진짜 눈매하며 입하며... 분명하게 생긴 아이였음

특히 눈이 완전 매의 눈임..

난 임기응변에 좀 능한 편인데 이냔이 날 똑바로 쳐다보면 사실만을 말하게 됨 ㅠㅠ

진심 거짓말탐지기임 ㅋㅋㅋ

 

이 친구를 박여사라고 칭하겠음


박여사와 친구가 되고나서 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함

같이 놀던 친구한테 박여사가 이러는거임

"오늘 차 조심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 어젯밤 꿈에 니 나왔어"

다음날 꿈에 나왔다던 애 팔 부러져서 깁스하고 학교 왔음

아파트 물청소를 했는데 얘네 집이 2층이라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넘어져서 부러졌다고 함

그 후로도 박여사의 꿈에 나온 사람들은 크고 작은 사고가 났음

이상하게 난 한번도 박여사 꿈에 나온 적이 없지만 ㅋ

 


또 한번은 친한 친구가 남친을 사귀게 됐는데 그 남친님이 우리한테 피자를 쏘기로 했음

함께즐겨요 핏자홋에가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샐러드바도 아작냈음 ㅋㅋ

우린 소식 따위 모름,, 그저 대식가들임 ㅋㅋㅋㅋㅋ

 

근데 박여사가 표정이 안 좋은 거임

암튼 피자를 다 흡입하고 나서 친구 남친은 빠빠이 하고

우리끼리 집에 가는 버스 안이었음

갑자기 박여사가 남친이 생긴 친구한테 그 남친을 만나지 말라는 거임

친구는 왜 그러냐고,, 내 남친 좋은데 왜 그러냐고,, 부러워서 그러냐고 했음

박여사는 글쎄 만나지 말라고,, 헛소리 하지마라고 ㅋㅋ 대들지 말라고 함;; ㅋㅋㅋ

난 중간에서 쩔었음 ㅠㅠ 이상하게 박여사가 엄하게 말하면 눈치보게 됨 ㅠㅠ

 


박여사 말로는 뭐 그 남친이 콩밥 먹게 생긴 상이래나?? 뭐래나

흠 난 콩밥 좋아하는데 힝

암튼 두달인가 그 친구는 남친을 계속 만났는데 일이 터졌음

그 남친이 동네에서 좀 논다는 애였는데 선배들 열 몇명이랑 같이

채팅으로 만난 여자 두명을 집단 강간했다고 함

덜덜.. 그 님 진짜 콩밥 드셨음

 


그 뒤로 알게 된 이야기지만 박여사의 이모님은 정말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 분이셨음

이모를 닮았는지 하여튼 좀 신통방통한 박여사였음

 

그러다 내가 박여사를 진짜 다시 보게 됐던 계기가 있었는데

 

우리 동네에는 강이있음,, 강둑에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이었음

친구들이랑 치킨을 시켜서 강으로 갔음

며칠째 장마였다가 갠 날이라 강물이 많이 불어있고 시원했음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박여사가 완전 사색이 되어서는 빨리 가자 빨리!!! 이러는 거임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서 왜 그러냐고,, 좀 더 있다가자고 그랬는데

진짜 무섭게 호통을 치면서 가자고...

어쩔수 없이 치킨을 싸들고 울집으로 왔음

애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강둑 다리 쪽에서 어떤 여자 애가 강물 위를 달리고 있었다고 함

 

우린 말도 안된다고 ㅋㅋ 무슨 그런게 있냐고,

귀신이라도 강 위를 달리다니 너무 웃기다며~ 막 웃었음

근데 박여사가 너무 진지하게 진짜 분홍색 바지에 흰티 입은 여자애였다고...

귀신을 봤다는 거임

저녁이 되서 애들이 가고 집에 혼자 있는데

네이트 에어 인가?? 하여튼 내가 사는 지역 재난정보 같은거 날라오는 거 있음..

공익채널인가 뭔가 하는거임

거기서 사람을 찾는다고 메세지가 온거임

별 생각없이 폰을 닫을려다가 내 머릿속에 뭔가 쓕 지나가는게 있었음

다시 자세히 보니...

 

 

어떤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김ㅇㅇ

나이: 7세

성별: 여자

흰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바지를 착용

이 아이를 보신 분은 가까운 경찰서로 &*^*%^&$%$###$@$(*&

 

 

허걱... 솔직히 그때까지는 우연의 일치겠지,, 라고 생각하며 잠을 잤음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그러는거임

강에 가지 말라고...

 

 

 

 

구미에 사는 여자 애가 실종됐는데 오늘 울 동네 강둑에서 건졌다고.....

 

 


진심 소름 개돋았음 ㄷㄷㄷ

전날 왔던 공익채널 메세지의 그 여자 아이가 오늘 강에서 발견된 그 아이였고

그때 박여사가 봤다던... 그 강물 위를 달리는 아이가.... 그 아이였던 거임........

 

 

난 그때부터 박여사를 박보살님이라 부르기 시작했음...

 

박보살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매의 눈이 되어갔음

 

 

스무살이 되던 해에 박보살님이 술먹고 꽐라되서 울집에서 자고 간 날이 있었음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이냔이 나한테

"나 새벽에 너네 큰아버지 봤다" 이러는거임

난 엥?? 하며 엄마한테 "엄마~ 큰아빠 왔어?" 라고 물었음

그때 박보살님이 "살아있는 큰아빠 말고" ....... 덜덜덜

엄마랑 난 무슨 말인가 싶었음.. 아빠는 4남 2녀 중 막내인데,,

우리 집엔 돌아가신 큰아빠가 없음

 

얘기를 들어보니, 새벽에 박보살이 갈증이 나서 깼는데

어떤 남자가 내 발 밑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고 함

이냔이 겁도 없이 "아저씨, 왜 그래요??" 물었다고 함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나를 가르키며...

나는 얘 (나) 큰아빠 되는 사람인데 너무 외로워서 그렇다고,,

 

그래서 박보살이 "근데 왜 얘한테 있어요??" 라고 물으니

내 큰아빠 되시는 분께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던 동생 딸이니까, 지켜줄꺼야"

라고 했다고 함

그리고 박보살은 큰아빠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박보살 말이

큰아빠가 내 어깨에 계신 수호령이 한분 더 있다고.. 고모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함

헉.. 내가 그래서 고모도 봤냐고 물으니까 고모는 안보이더라고 함

 

박보살이 가고 집에 오신 아빠한테

혹시 지금 큰아빠 세분 말고 큰아빠가 또 있었냐고 하니까

어떻게 알았냐며,, 둘째 형이 계셨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시다 신행길에 돌아가셨다는 거임

ㄷㄷㄷ,,, 외롭다는 말은 아마도 큰아빠 혼자 돌아가셔서 그런거같음 ㅠㅠ

그리고 고모 얘기를 물었는데 아주 어렸을때 홍역으로 돌아가셨다고 함....

그 두 분이 내 어깨위에...... 비록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땐 레알 무서웠음

 

 

엄마가 나를 가지기 전 스님한테 들었던 이야기...

조상이 돌본다는 말이 이거였던 거임..... 그 스님도 참 용하심

 

 

이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박보살이 지금 대전에 있음.. 직장이 대전이라 자주는 못봐도 집에 내려올때마다 보는데

내가 역에 마중을 나갔음

내 차를 보고 해맑게 웃으며 뛰어오는 무서운 냔 ㅠㅠ

 

차에 타더니 또 헛소리 시작함...

차안에 음기가 가득해~~ 조심해~~ 막 이러는거임

박보살은 그런 장난도 많이 치니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근처에 밥먹으러 식당엘 갔는데 박보살이 심각하게 집에 무슨일 있냐고 물음

난 아니?? 없는데?? 이러고 해맑게 쳐묵쳐묵 ^^^^^^

 

밥을 다 먹고 박보살 집앞에 태워주는데 내리기 전에 하는 말

 

"사람들 좀 많이 태우고 다녀~ 니 차에 있는 사람 춥고 외로워 보여"

 

헉.. 이런 썅냔 ㅜㅜ 차 어캐 타고 집에 가라고 이냔아!!!!!!!!!! 망할냔 ㅜㅜㅜㅜㅜㅜ

집에 와서 난 엄마한테 블라블라 이랬는데 저랬는데 박보살이 어쩌고 저쩌고...

근데 엄마가 갑자기 울면서 그러는 거임

ㅇㅇ이 오빠 (외사촌 오빠) 이틀전에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오늘 발인인데 널 그렇게 이뻐하더니 가는길에 보러 왔나보다고....

 

 


그냥 멍.. 했음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오빠라서 나 정말 예뻐해주고 그렇게 착할수가 없던 오빠였는데...

막 울면서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아까 그말 뭐냐고.. 그러니까 박보살이 그러는거임

 

 

 

 

 

 

"작년 여름에 니네 집에 놀러왔던 사촌 오빠 맞지?

 온 몸이 흠뻑 젖어서 덜덜 떨고 있더라,

 가는 길에 니 보러 왔나봐...."

 

 

 

 

 


흠,,, 박보살과의 에피소드는 다 기억할 수도 없이 많지만,,

다음 기회에 또 올리도록 할께요 ㅎㅎ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깐요 ^^

 

박보살 말로는 오빠가 후회하고 있대요~

오늘따라 보고싶네요,,

울 사촌오빠 좋은데 가라고 이쁜 말만 해주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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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고 오느라 판을 이제야 열었네요 ^^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그리고 박보살은 무당이나 점쟁이가 아니라 그냥 귀신이 보이는 보통사람? 입니다 ㅎㅎ

아쉽게도 박보살이 싸이를 하지 않네요 ㅜㅜ

 

그리고 댓글 중에 사촌오빠가 그렇게 됐는데 왜 몰랐냐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암투병 중이셔요,,

그래서 할머니 충격받으실까봐 쉬쉬 하신 거구요~
저희한테도 말씀 안하신 거더라구요

혹시나 할머니 귀에 들어갈까봐요....

 

사촌 오빠 명복 빌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님들이 천사임 ^^^^*


내 어깨에 있는 귀신을 본 친구

 

 

 

 

 

 

안녕하세요? 박보살 이야기로 톡이 되었던,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입니다 ㅎ

21일 톡이었는데,, 저 25일날 알았어요 ㅋㅋㅋ

 

못보신 톡커님들~ 박보살 1편이예요 꺅 

 

링크 거는 방법 오늘 배웠어욤 ㅋㅋㅋㅋ 아 넘 기뻐요 ㅠㅠ

컴맹녀 탈출한 기분이네요 잇힝 ^,6

 

그리고 1편 리플들 하나하나 봤어욧 >,< 많은 훈훈한 댓글 감사합니당~ 꾸벅

그중에 저도 깜놀한 리플이 하나 있는데,

1편 읽으신 여러분 강물위를 달리는 아이 기억하시나요??

어떤 분이 그 사건 기사를 올려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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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톡커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기사내용 지웠습니다 ㅜㅜ

당사자들에겐 너무 큰 아픔일텐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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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ㄱㄱㄱ

 

 

 


울 엄마는 참 대쪽 같은 사람임

한번 안된다면 끝까지 안되지만, 또 한번 한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꼭 지키심

(울 엄마 에피소드도 진짜 많은데 언젠가 또 엄마 얘기로 글을 써보겠음)

 


근데 그렇게 성격 확실한 엄마도 박보살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심

조상님 이야기 이후로 완전 맹신중이심

 

울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함

싫어하는 이유가 딴 게 아니라 내가 기관지가 별로 안 좋아서 털 있는 동물들을 싫어하심..

근처에도 못 가게 하셨음...

근데 난 강아지를 너무나도 사랑함 ㅠ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임 ㅠㅠㅠㅠ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나의 잔머리로 박보살을 살살 꼬드겼음

"야 나 강지 키우게 니가 좀 도와주셈"

밥을 한 여섯번인가 사줬음,,  우린 먹는 것도 스케일이 큼!!! 에효

과외 알바로 벌어들인 내 피같은 돈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나서야

결국 박보살이 도와주기로 함..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박보살이 동거중인 쎄련이 (강아지) 를 안고 우리 집에 왔음

근데 쎄련이 이것이 자꾸 울 아빠를 보고 짖는 거임 ㅠㅠㅠㅠ

난 쎄련이 입막음을 위해 자꾸 육포를 물려줬음, 씹으면서도 짖는 싸나운 것 ㅡㅡ

역시 강아지는 주인을 닮는거임 ㅋㅋ

 

 

박보살이 마침내 말을 꺼냈음 두둥!!

"엄마, 집에 강아지 한마리 키우셔야겠어요, 흰 강아지로"

아나 ㅡㅡ 저것이 돌았나!! 난 시츄나 요키 키우고 싶다고 했잖아 이냔아!!!

속으로 별 쌍욕을 다했음 아오

 


박보살 맹신하시는 울 엄마는 별다른 이유도 묻지 않고 백구 한마리를 사오셨음

엄마도 참,,,  말티즈나 푸들도 아니고 백구 ㅋㅋㅋㅋ

그렇게 울 집에 온 백구는 똥오줌도 못가리는 녀석이었음,,

우리 식구들을 보면 오줌을 좔좔~~~ 지렸음...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음

특히 백구의 아빠 사랑은 좀 남달랐는데, 애가 다중인격 같았음

아빠를 보면 좋아서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고 짖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다가도 물려고 하고 암튼 이상한 백구 녀석 ㅡㅡ

 


근데 밥도 잘먹고 집도 잘 지키던 백구가 어느날 부터 걷는 게 이상한거임

계속 한 쪽 다리를 절고 허공을 보고 사납게 짖어댔음

병원에 데리고 가봐도 엑스레이 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백구는 점점 더 안 좋아져갔음.. 한쪽 다리를 아예 들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에 다녀올 일이 생김

 


1박 2일 일정이라 충분한 사료를 백구 밥그릇에 담아주고,

동네 아줌마한테 강아지 수시로 들여다봐달라고 부탁을 했음

그리고 결혼식을 갔다 돌아왔는데 항상 반기던 백구 녀석이 보이질 않는 거임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아빠가 뒷마당에 찾으러 가보니

 

백구 녀석이 거기 싸늘하게 식어있었음

목줄을 매어 놓고 갔었는데 어찌나 세게 당겨서 풀었는지

목줄이 목에 파묻혀서 있었다고 함

난 차마 볼수가 없었음,,, ㅠㅠ

우리집 뒷마당에 백구를 묻어주고 엄마가 박보살을 불러서

왜 강아지를 키우라 했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얘가 (나) 자꾸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엄마 설득해달라 해서 집에 왔더니

 마침 아빠가 집에 계시던데,,

 아빠 오른쪽 바짓가랑이를 애기 영가가 붙잡고 있더라구요..

 근데 쎄련이가 자꾸 짖으니까 무서운지 숨길래 키우시라고 한거예요.."  이러는 거임


 


그니까 요점은 박보살이 내 부탁때문에 엄마를 설득하러 왔는데

울 아부지를 봤더니 아부지 다리에 애기 영가가 대롱대롱~~

근데 쎄련이가 짖으니까 애기 영가가 무서워하길래

이거다 싶어서 강아지를 키우라고 했다는 거임

 

 

 

박보살 말로는,, 흰강아지를 키우라고 한 이유는 흰강아지가 영험하다는 이유에서였고

또, 아빠가 다칠 오른쪽 다리를 백구가 다쳤고

아빠가 건너실 뻔한 요단강을 백구가 대신 건넜다고 함 ㄷㄷ

생각해보니 쎄련이와 백구가 아빠를 보며 짖는게 아니였던 듯.....

 


신기한건 그해 초에 엄마가 늘 다니시는 절에서 우리 가족 신수를 봤는데

아빠 이번 해가 너무 안 좋다고, 이번 해만 넘기면 좋겠는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아빠 지갑에 부적도 넣어두고 절에서 등도 켜고 그랬는데

지금은 천만다행으로 건강하심 ㅠㅠ

 

 


그리고 박보살의 흰강지 드립 덕분에 울 집엔 항상 흰둥이가 있게 되었음 컹컹
지금은 빌라로 이사를 해서 말티 두 마리와 동거중임 꺅 햄볶아염
 

 

근데 님들아 나도 왠지 능력자 된 것 같지 않음??

박보살한테 그때 마침!!! 강아지 키우게 해달라고 내가 얘기 했음 ㅋㅋ

나 확 돗자리 깔아버릴까염? ㅋㅋㅋ

물론 백구한테는 미안함 ㅠㅠㅠㅠ 백구야 ㅠㅠㅠㅠ 잊지 않을께,,

그때 괴롭혀서 미아내 ㅠㅠㅠㅠ 좋은 곳으로 가렴♥
 

 


 

또 한가지 에피, 기독교인인 내 친구도 박보살을 맹신하게 된 이야기임..

 


나랑 친한 대학 친구가 있는데 박보살과 만난 적이 있음

이런 저런 얘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은 빠빠이를 했음

어느날, 시간이 좀 흘러서 박보살이 전화가 띠리링 오는거임

니 학교 친구 혹시 자취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얘는 집이 다른 지역이라 자취를 했음

근데 박보살이 너무 심각하게 말하는거임

 

 

"내가 걔 한번보고 이런말 해서 미친여자 같겠지만

 니 친구 당분간 자취방에 있지 말라고 해, 그리고 니도 절대 거기 가지말고"

 

 

아,, 난 망설여졌음 ㅠㅠ

대학 친구는 기독교인이라 그런 걸 전혀 믿지 않음,,,

(저는 왜곡된 기독교인들은 싫지만, 얘는 정말 독실하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예요)

 

분명히 박보살 얘기를 하면 씨알도 안 먹힐테고..

그래서 대학 친구에게 억지 핑계를 대고 울 집에서 며칠 통학을 하기로 했음

 

 

그러다 삼일인가 지나서 친구가 전공서적 가지러 가야 된다고,

학교 가는 길에 자기 집에 좀 들리자해서 갔음

난 차안에 기다리고 있고, 친구가 집에 올라갔는데 전화가 오는 거임

전화를 받으니까 덜덜 떨면서 와달라고 하는 거임

무슨 일이지,, 싶어서 올라가봤더니 친구네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음

헐... 그래서 박보살이 여기 있지 말라고 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친구네 집에 도둑놈이 들어와서 다 털렸다고, 난장판이라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는 말

 

 

 

 

 


"걔 거기 있었으면 몸도 상할 뻔 했어,,

 꿈에 왠 시커먼 놈 두명이서

 니 친구한테 나쁜 짓 하더라고"

 

 

 

 

 

만약 거기에 그 친구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마음이 드니깐 눈물이 막 났음

그때 우리 학교 근처 원룸촌에서 알게 모르게 강도 강간 사건이 많이 있었는데

박보살 덕분에 내 친구는 살았음 ㅠㅠ

 

 

그리고 보름 뒤인가 친구 반지랑 목걸이랑 노트북 갖고 간 놈들을 잡았는데

박보살이 꿈에서 보았듯 이십대 남자 두명이 범인이었음

 

 

 

 

흠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임

 

박보살 1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내 어깨위에 계신 수호령을 봤음

며칠 뒤에 자기 이모한테 가자고 하는거임

난 드디어 그 유명하신 박보살 이모님을 뵙게 되었음

 

두둥.. 염통이 쫄깃 해지는 기분이였음

 

근데 예상외로 이모님 인상만 보니깐 정말 인자하신 보통 아주머니 같았음

인사를 드리고, 박보살의 친한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나더러 앉아봐라 하시는 거임

 

 

이모님 앞에 앉았더니 이모님 하시는 말씀이

"다 좋은데 도화살이 꼈노, 니 방에 꽃이 있나?" 이러시는 거였음

난 도화살이 뭔지 몰랐음.. 알고 보니 도화살은

복숭아 나무 桃 (도), 꽃 花 (화) 자를 쓰는 거라고 하셨음

복숭아 꽃이 예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나??

 

그래요... 저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요 ㅜㅜ

 

 

한마디로 말해서, 한 사람이랑 백년해로 하지 못하고 자꾸 이성이 꼬이는 거임 ㅡㅡ;;;

(예전 기생이나 요부, 지금은 화류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연예인들이 도화살 사주가 많다고 함)

 

 

이 얘기를 들은 박보살이 나한테 비장한 표정으로

"닌 전생에 논개였어~~" 라며 논개드립 쳐주심 ㅡㅡㅋㅋㅋ

참나 황진이도 아니고 논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방에 꽃이 없는거임

(화분 키우고 이런거 절대 못함, 내 몸땡이도 귀찮음)

 

절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모님께서 조화도 없냐며, 자꾸 내 방에 꽃이 보인다고 하셨음

혹시라도 집에가면 내 방 뿐만 아니라, 집안에라도 꽃이 있으면 다 갖다 버리라고

내가 도화살이 있는데다가 집에 꽃이 있으면 그 기운이 왕성해져서 안된다고 하셨음

꽃처럼 외모가 화려한 것들에 안 좋은 기운들이 숨어 있다고 함

 

 

이모님께서 나한테 있는 수호령들이 보이신다며,, 물론 날 도와주시는 분들이시지만

외로운 영가들이기 때문에 도화살로서 나에게 보답 받고 싶어하신다는....덜덜덜

그리고 이젠 내 앞길에 수호령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서

엄마 다니는 절에서 그 분들 천도제를 지내주라고 하셨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모님이 나한테 덧니가 있지 라고 물으셨음

난 보이는 덧니는 없는데 윗 어금니가 안쪽으로 났음...
 
보이진 않지만 고기 먹을때마다 자꾸 껴서 짜증이 남 ;; ㅋ

안으로 난 덧니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시며,

안으로 난 어금니는 숨겨놓은 자식을 뜻한다고 당장 빼라고 하셨음

 


도화살 덜덜 숨겨놓은 자식 덜덜덜.... 난 그렇게 간 큰 녀자 아님 ㅠㅠㅠ

충격의 도가니탕이었음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전부 다 얘기를 했더니 울 엄마 갑자기 미친 듯 꽃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내 방 어디에도 꽃이 없는거임....

집안을 샅샅히 뒤져봐도 화초나 허브 같은 것 밖에는 안 보였음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엄마랑 나랑 내 방 침대 위쪽을 보고 기절할 뻔 했음

 

 

내 방 침대 위에 벽이 너무 심심해서 내가 장미꽃 포인트 벽지를 붙여놨었는데

진짜 장미 넝쿨 처럼 풍성하게 붙여 놨었음 (나름 미적감각 풍부한 녀자임)

박보살 이모님은 그걸 보신거임....

그 장미꽃들을 다 떼어내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이도 뽑았음

 


그리고 엄마 다니는 절에 가서 내 어깨에 계신다는 조상님들의 천도제를 지내드렸음

3개월에 한번씩 일년에 네번, 그렇게 삼년동안 지냈음

천도제 지낼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돈은 상관없다 치더라도

천도제 지내는 날 난 개죽음이었음

내가 열심히 절을 해야 수호령 분들이 좋은 곳에 간다고 하셔서

제 지낼때 마다 난 천배를 했음 후덜덜

절 천번 하고, 떡실신을 하곤 했음ㅋㅋ 병원에서 링거 투혼....ㅋㅋ 저질 체력임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천도제를 끝내던 날 밤

엄마가 잠을 자다가 꿈을 꿨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함

그동안 고마웠다고,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간다고.

그러더니 횃불 같이 동그란 불덩이 두개가 멀리 사라지더라는...

 

 

 

 

근데 도화살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 같긴 함

난 오크녀에 호빗족인데 스무살 때부터 남친이 항상 있었음 (과거형ㅋㅋㅋ)

성격은 좀 좋은 편임 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만

다행히도 박보살 이모님 덕분에 도화살이 순탄하게 넘어갔지만,

천도제 끝나고 난 뒤부터는 개풀 남자 구경도 못함 ㅠㅠㅠㅠ

 


역시 오크녀에 호빗족은 성격이 좋더라도 외로운 팔자임

이쁜게 착한거임... 에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신세한탄 죄송해요 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아참 그리고 싸이 열어 놓고 갈께요,, 근데 정말로 급한 분들만 쪽지 주셨음 좋겠사와염

쪽지 읽기도 너무 벅찰만큼 보내주셔서 ㅠㅠ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박보살도 나름 커리어우먼 이라 많이 바쁘고

전 공부방을 운영중이라,, 남들 점심먹을때 일어나서 새벽에 잠듭니다~

뿅입니다~~ ^*^


박보살 2편입니다 ^*^

 

 

 

 

 

 

이 글을 읽으러 들어오신 모든 톡커님들!!

한번만 읽어주세요,,

 

 

정말 너무 화가 나고 분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작은 힘도 모이면 큰 힘이 되잖아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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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톡이 되었네요 ^^ 이번에는 친구가 문자와서 알았어요 헿헤헤헤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어김없이 감사드립니다!!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 이해햅니당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톡커님들!!!

사랑해염 꺅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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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대구 근처에 사는 20대 녀자이고, 박보살의 친구입니다 ㅋㅋㅋ

우선 아무것도 아닌 제 이야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톡커님들께서 죽어있는 싸이에 심폐소생술도 해주시구~~

제가 평소 즐겨보는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에서 취재하고 싶으시다고 쪽지도 오시구,,

책으로 내고 싶으시다는 분도 계셨구요

정말 과분합니다 ㅠㅠ 너무너무 쌩유베리캄사 예염 ^*^

 

 

 

박보살 시리즈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톡톡이 되었던 박보살 시리즈 1편입니당 ㅋㅋ

 

톡톡이 되지못한 박보살 시리즈 2편입니당 ㅠㅠ

 

 

 

아참!! 그리고 간혹가다 보이는 악플은 쿨하게 넘기기로 했어요!

악플 그까이꺼 ㅋㅋㅋ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요!!

 

 

 


오늘의 판 주제는 박보살의 만행이고, 오늘 판의 목적은 박보살 이미지 실추임

톡커님들이 나보다 박보살을 더 좋아라들 해주시니 박보살 뒷담화를 좀 하겠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박보살은 일반인과는 좀 다른 재주를 갖고있음

내가 가끔 박보살 말을 안들을때 그런 능력을 이용해서 굴복시킴 ㅜㅜ

 


얼마전 친구 생일날 박보살과 나를 포함해 다섯명이 모였음

저녁 메뉴를 고르려는데 박보살이 뭐먹고 싶냐고 묻는거임

난 당연히 꼬끼!!! 를 외쳤음

나 육식주의자임 채식따윈 버려 ㅋㅋㅋ

진심 쭈꾸미 삼겹살이 너무 땡기는 날이었음

근데 박보살이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고기 먹지마.. 큰일나" 이러는거임

나 박보살 말에 좀 잘 쫄음 ㅋㅋ 굴욕적이지만 박보살의 포스는 대 to the 박

그래서 "웅,, 그럼 뭐???" 순한 양이 되어 물었음

"회 먹으러 가자, 오늘은 회 먹는게 낫지 싶다"

 

 


뭔가 신빙성 있어 보이는 박보살의 말투 ㅡ,ㅡ

 

 

군말 없이 따라갔지만, 돌도 씹어 먹을수 있는 내가 단 한가지 가리는게 바로 회였음 ㅠㅠ

그래도 난 씩씩하게 쓰끼다시로 나온 소라랑 새우님들을 다 까먹고

매운탕 한뚝배기에 공깃밥 두그릇 먹었음

(근데 식당 밥그릇 왜캐 작음?? 자고로 밥그릇은 울집 밥그릇 정도는 되어야함 ㅋㅋㅋ)

 

박보살과 다른 친구들은 회 맛있게 냠냠!!

 

 

 

 

근데 넘 어이없게도 밥값은 뿜빠이였음 ㅡㅡㅋㅋㅋ

아아 더치페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나 회 먹으면 매운탕 공짜잖아여? 님들아??

난 밥 두공기 먹고 이만 오천원 내써염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슈ㅣ발스러움 ㅋㅋㅋㅋ

 

 

밥먹고 나와서 이냔들이 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는거임

내 차 좁아 터지고 ㅜㅜ 그래도 생일인 친구 땜에 금오산엘 갔음

거기 파전 완전 짱임!!! 꺅 난 사실 그거 먹고 싶어서 간거일지도 모름 ㅋㅋ 

에혀 밥 두공기 비우고 디저트로 파전 ㅋㅋㅋㅋㅋ

 


금오산에 가는 길에 내가 박보살한테 물었음

"박보살~ 근데 왜 오늘 꼬기 먹으면 안댐??"

박보살이 심각하게 말했음,,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이런 망할냔 똥물에 튀길 냔 ㅗㅗ

 

 

 

 

 


이건 또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톡커님들~~ 위에꺼 안 무섭다고 이것도 안 무서울까용? 히히힝)

 

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세명의 친구가 있음

한명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고등학교때 친해진 박보살,

그리고 대학교에서 만난 또 한명 이렇게 세명은 정말 베프를 뛰어 넘은 멘토같은 존재임

이 세여자는 나 때문에 서로 친해져서 이젠 지들끼리 내 뒷담화를 까는 지경에 이르렀음

 

 

얘들이 나 다단계 하라고 하면 할수 있음

내 적금 깨라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보고 깰 수도 있음

 

 


얘네랑 함께라면,, 신라면,, 삼양라면,,, 덜덜덜 죄송함 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영화를 보러갔음~ 주로 대구 만경관을 애용함

연인들이나 갈 법한 vip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김

(애들이 두시간 동안 못 앉아있음 ㅋㅋ 비루한 몸땡이들임,, 돈지랄 아니니 이해바람 ㅜㅜ)

 


영화관에 갔는데 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박보살은 액션 호러 스릴러를 좋아함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하고 내가 이겼음

올레!!! 박보살 패배자 ㅋㅋㅋㅋ (루저라고 쓰면 나 매장당할까봐,, 힝힝)

 

잔뜩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난 티켓팅을 하려했음

 


근데 갑자기 박보살이 "야 저기 저 아줌마가 니 쳐다 본다.. 아는 사람이야?" 이러는거임

"ㅇㅇ?? 뉴규?? 누가 쳐다봐??" 난 똥그래진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음

그때 갑자기 박보살이 "저기 빨간 목도리 하고,, 안보여?"

 

 

한 여름에 무슨 목도리,, 이러면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이런,, 샹

아무도 없는 곳을 가르키고 있는 박보살냔의 손꾸락 ☞☜

난 박보살이 뭐 보일때 제발 얘기 좀 안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옴마나 왠 군인 오퐈 말투임?ㅋㅋㅋ)

 

박보살은 내가 쫄았다는 걸 이미 눈치 채고는

"이끼 안보면 확 저 아줌마한테 니네 집 따라가라고 한다"

 

 

 

 

 


그래,, 이냔아 니 쳐보고 싶은거 보세요 ^^^^+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다른 친구들이 물었음

"아까 그 아줌마 보인거 구라친거 맞제? 미친녀자야!!!!!"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앞에 팝콘 사던, 니가 예쁘다고 했던 여자애 따라다니던데"


(우린 어디 가면 멋있는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예쁜 여자를 찾음~  
 야야, 저 여자 이쁘당~~ 샹 -,-^ 이런 스타일 ㅋㅋㅋ 전형적인 열폭 오크녀들임

 예쁜 여자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 단지 우리들의 유전자를 저주하는거임)

 

 


"머?? 진짜임?? 에이 거짓말" 이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내 동공은 확대 되고 내 콧구멍 주체할수 없을 만큼 벌렁거렸음

이냔이 눈에 뭐 보인다고 할때마다 난 통통한 암탉녀가 되어버림 ㅜㅜ

레알 돋는다는 말을 진짜 실감함

 


박보살이 "그런 걸로 거짓말 안한다 병신아 ㅡㅡ 진짜 맞다" 이러고 있는 사이에

기다리던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음

근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내가 예쁘다고 했던, 팝콘을 사고 있던,

빨간목도리의 영가가 따라다닌다는 여자가 엘리베이터에 탔음

덜덜덜 그럼 이 엘리베이터 안에 그 빨간 목...도..리........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아마 우리가 같은 영화를 본 것 같은데,

그럼 영화관 안에서도 같이 있었다는 말임?? ㅠ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었지만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의 영혼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었음

근데 눈치 없는 박보살이 하는 말 "야 저기 있네 저기"

우리 셋은 웅?? 머라구???? 못들은 척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야 이냔아 저기 보라고 저기!! 지금 내 보고있다,, 웃노 ㅡㅡ"

(빨간 목도리 영가가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 ㅋ 웃노 ㅡㅡ 라고 대놓고 말하는 박보살임)

 

 

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볼수가 없었음 ㅠㅠ

왠지 무언가를 지릴것 같았음

근데 차라리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보는 게 나을 뻔한 상황이 연출됐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100퍼센트의 진실이란 걸 알아주면 좋겠음

 

 

 

그 예쁜 여자애가 친구한테 "나 영화티켓 모으니까 아까 우리 영화표 줘" 이랬음
(근데 난 이런 사람들 신기함!!! 영화티켓 어찌 모음?? 난 주차 확인만 하고 걍 버림)


친구가 영화티켓을 건내주고 예쁜 여자애가 그걸 받아서 지갑에 넣는 순간

그 지갑을 쳐다 본 내 눈을 정말 뽑아버리고 싶었음

 

 

 


예쁜 여자의 지갑안에는 어떤 아줌마와 그 예쁜이가 찍은 사진이 있었음

그리고 예쁜이의 엄마인 듯한 아줌마의 목엔 빨간 목도리가 둘러져 있었음..............

 

 

 


슈ㅣ발 난 내려야 한다 내려야 한다 후덜덜.......

엄마가 가르쳐준 광명진언을 외워야 한다 외워야 한다 ㄷㄷㄷ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요기서 잠깐!! 다른 톡 되신분이 광명진언 언급하셨던데,, 위에 있는게 광명진언이구요~
  마음을 가다듬으실때나, 가위에 눌렸을때, 평상시에도 습관처럼 외우시는게 좋대요!! 
  소리내서 읽으시는게 제일 좋구요, 마지막에 "훔"을 숨을 내뱉듯이 하셔야 한대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이 문장을 세번 하시면 되요 ㅋㅋㅋ 위에 써 놓은 것 처럼요~ 스님이 그러셨음
  그리고 나쁜 꿈을 꾸셨을땐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하셨어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무한 반복요 ㅋㅋ>>

 


 

참고로 님들아 난 수능치기 직전에 광명진언 계속 중얼중얼 했는데 수능 개 망했음 ㅋㅋㅋ

역시 노력하지 않는 자에겐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음 ㅋㅋ

 

 

 

암튼 몇시간 같은 몇초가 흐르고 우린 2층 주차장에 내렸음

내리자마자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은 꺅!!!!!!!!!!!! 꽦!!!!!!!!!!!!

소리를 지르며 어깨를 툭툭 털었음

겁많은 우린 박보살한테 아까 그 아줌마 설마 혹시 내 뒤에 있냐고

어디 갔냐고 막 묻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까 내릴때 돌아보니까 그 여자 등에 업혀있더라..

사고로 돌아가신거 같은데 딸이 걱정돼서 왔나봐"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박보살님 ㅜㅜ

 


아마 내가 그 예쁜 여자의 지갑속 사진을 못봤다면

이것도 박보살의 만행으로 기억될 뻔한 이야기였을 꺼임

 

 

 


마지막 에피!!!

 


박보살은 자기가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하면 싫어함

마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지현언니처럼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면 오렌지쥬스를 마시라고 하는 녀자임

ㅡㅡ 진심 짱남... 난 다른 건 다 관대한데 먹는거에 좀 예민함

 

좀 예전 일인데 박보살과 내가 고등학교 동창 집에 놀러를 갔음

그 친구 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예술로 하심,, 미친맛임 ㅜㅜ

밥 없는 날은 반찬만도 한통 다 먹음 ㅋㅋㅋㅋㅋ

울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쌀하고 반찬 재료 사다드린 적도 있음 ㅋㅋㅋ

 

근데 내가 이상하게 그 집에서 뭘 먹으면 잘 체하는 거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암튼 그날,, 박보살은 친구랑 맞고를 치고 (점 오백에 개평 없음 ㅋㅋ 신고하셈!!)

난 또 냉장고 기웃기웃 뒤적뒤적

꺅!! 드디어 찾았음~ 내사랑 뱅어포무침 ㅠㅠ 힝잏잏엏이힝

뜨거운 밥위에 뱅어포 무침 한젓가락 딱 올려서 냠냠~~ 할려고 하는데

언제 왔는지 박보살이 내 손을 탁!!! 치는 거임

"먹지마라잉 ㅡㅡ^"

뱅어포무침을 놓칠수 없는 난

"왜? ㅠㅠ 아임 헝그뤼~~" 라고 팔자에도 없는 애교를 부렸지만

너무나도 단호한 박보살 때문에 숟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었음

대신 박보살이 나가서 해물찜을 사주기로 약속함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집주인 친구는 엄마 가게에 간다고 하고 빠빠이하고

박보살과 나는 해물찜 집으로 고고고

가는 길에 박보살이 나한테 그러는거임

"미친년~~ 그런 집에서 밥 처먹고 돌아다니니까 체하지 ㅉㅉ"

난 너무 어리둥절해서 "왜왜?? 그집이 왜??" 하며 물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그 친구 집에 영가가 정말 득실득실 거린다는 거임

완전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사람한테 해코지 하는 영가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했음

그런 곳에서는 물 한잔이라도 잘못 마시면 정말 큰일난다고 함

다시는 그 집에가서 밥 먹지 말라고 아주 혼구녕이 났음 ㅠㅠ 엉엉 흙흙흙

그동안 난, 내 이 몹쓸 소화력 덕분에 ㅜㅜ 그냥 체한 정도로 끝난 거 같음

 

 

박보살 말로는 그게 도깨비 터?? 라는 건데

도깨비 터에 들어가면 사람이 거의 죽어나오거나 미쳐버리거나

잘 살던 집도 망한다고 함

정말 운때가 맞는 사람은 들어가면 엄청 큰 부자도 되고 하는일이 잘 풀린다고 함

하지만 잘되는거 바라고 들어갔다간 정말 큰일 치루는 거라했음

 

 

그럼 그 집에 사는 친구는 어떨까?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그날 밤 친구한테 전화를 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너네집에서 박보살이 영가들을 봤는데 몰랐냐고,,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

 

 

 

 

 

 

"아무한테도 말 못했는데,, 사실 우리 가족 전부 다 귀신 봐..."

 

 


헐... 어째서 나오지 않느냐고, 얼른 나오라고 했더니

아직은 사정이 안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못한다고 하는거임

그집을 엄청 싸게 구했다며,, 처음부터 도깨비 터 라는 걸 알고 들어갔다고 함 ;;

 

박보살도 그 친구한테 얼른 나오라고 설득을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음

그때 정말 사정이 안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얼마 뒤, 그 친구의 남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봉고차에 치어서,,, 하늘나라로 갔음

그 충격에 어머니는 쓰러지셔서 병원에 한참 계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이 오셔서 수술을 하셨음

 

 


박보살과 나는 계속 친구를 설득해서 결국 친구네는 작은 투룸으로 이사를 갔음

정말 다행스럽게 지금은 어머니께서 다시 일 하시고, 아버지도 많이 호전되셨음 ㅠㅠ

 

 


그리고 내 착한 친구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뤄서 09학번이 되었음 ^^..

지금도 만나면, 내 친구는 한번씩 그때 이야기를 함

그때, 박보살이 처음 집에 왔던날,,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을때 말을 듣고 나왔더라면

동생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아마도 동생은 좋은 곳으로 갔겠죠? ^^

제 친구가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않고, 더 크고 단단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하는 울 아부지 약주한잔 드시고 오셨네요,,

금영 노래방 기계 켜시고 마이크 연결하셔서 '이별의 부산정거장' 열창중이심 ^*^

동네 부끄럽게 뭐하시는 건지 ㅜㅜ 에효

동네 강아지들이랑 울 강쥐들 또 난리났네요 ㅋㅋ

 

암튼 막내딸은 분위기 맞춰드리러 갑니당 ㅋㅋㅋㅋ

뿅♥


귀신보는 매의 눈 내 친구!! 박보살 3편입니다~~

 

 

 

 

 

 

 

톡 된거 아까 낮에 확인하고, 리플들 보러 들어왔는데,,

다른 악플 다 괜찮은데 박보살에 관한 악플은 참기가 힘드네요

박보살한테 정신병 있다고 한 분께 한마디만 할께요

 

 

박보살이 너한테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정신병자 취급하니?

읽기 싫음 안 읽으면 그만이잖아?

꼴 같지도 않은 과학적인 척, 논리적인 척, 센 척 하지 마

못 배운 티 흘리고 다니면 안 쪽팔리니?

 

평생 그렇게 살아

앞에선 한마디도 못 지껄이면서

손가락 정력만 센 새끼야

 

 

 

--------------------------------------------------------------------------------

 

 

 

 

 

안녕하세요 ^*^ 박보살 이야기로 톡이 되었던 녀자입니다~

4편이 너무 늦었죠? 죄송해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 박보살 1편

못보신 분들을 위해, 박보살 2편

못보신 분들을 위해, 박보살 3편

 

 

 

요즘 바쁜 일들이 자꾸 생겨서 네이트 눈팅만 했는데,

톡에서 저와 박보살의 명성?을 위협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원래부터 명성따윈 없었음 ㅋㅋㅋㅋㅋ ㅈㅅ...ㅋㅋㅋ)

암튼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안나고 ㅠㅠ 덩줄이 타더군요 헤헤

오늘은 마음 단단히 먹고 글을 씁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할까염? ^ㅠ^

 

 

오늘은 울 아부지 등장하심 ㅋㅋㅋ


울 아빠는 범상치 않은 분이심, 머리도 비상하시고 리더십도 있으심

또 글재주가 뛰어나셔서, 우리 지역 단체장 분들은 연설문을 아빠께 부탁할 정도임

 

아빠 머리를 닮았다면 어쩌면 나 S대 의대갔을지도...

근데 엄마를 닮았네용?? ㅋ 그래서 난 운전을 굉장히 잘함 ㅋㅋㅋㅋㅋ

베스트 드라이버임~ 친구들이 나한테 운수업 해볼 생각 없냐고 맨날 물음 히히힝

 


그리고 아빠는 길에 비맞고 있는 길고양이나 유기견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남자임

 

*단점 두가지! 말이 많으심, 귀가 얇으심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8살에 6.25를 겪으셨음

올해 68세 이심 ;; 난 늦둥이 ㅋㅋ

아빠는 학교에서 1등을 한번도 놓쳐본 적이 없는 수재이셨음

늘 급장 (지금의 반장, 실장 ㅋㅋㅋ) 을 하셨음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진학하셨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셨고

커다란 가방을 메고 집집마다 다니며 동동구루무? 와 립스틱 등

화장품을 파시며 힘들게 돈을 모으셨다고 함

 

 

그렇게 마련하신 얼마간의 돈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지역에 정착하셔서 인쇄소를 개업하심

그럭저럭 밥만 먹고 살 정도로 유지하시다가 울집의 복댕이♥(지금은 애물단지ㅋㅋ)

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관공서 일도 아빠가 다 맡아 하시고, 사업이 엄청 잘되기 시작했음

 

 

시간이 흐른뒤, 내가 중학교 3학년 2학기때였음

울 아빠는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시던 인쇄업을 정리하시고 건물을 하나 사게 됨

엄마가 그 건물을 사기전에 절에 가셔서 이 건물 사도 되겠냐고 스님께 여쭈어봤는데,

스님께서 절대 반대라고 하셨음

근데 귀 얇은 울 아빠 굉장한 가격에 그 건물을 사셨음 ㅡㅡ;

절친하게 지내셨던 은행 지점장님이 자꾸 사라고 꼬드기셨음 ;;

 

(지점장 아져씨 다른 곳으로 발령나셔서 다행이세요~ 엄마 분노게이지 최대치임 ^^;)

 

 

암튼 엄마는 끝까지 반대 했지만 아빤 이미 꽂혀버리셨음 ㅋㅋ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

부산 싸나이심, 엄만 서울녀자 ㅎ

 

 


1층 목욕탕(여

추천  30


 
...
13년 전
박보살 진짜 짱 재밋음 ㅋㅋㅋㅋ티비에한번나오셧으면좋겟음
13년 전
저두 맨날 톡 안 올라오나 기다리며 봣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헐 대박이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와대박이다나도내주변에저런분한분계셨으면좋겠네
13년 전
베리아슈  비리슈비루바샤랄랄라
인기글 떠서 댓글만 보고 재밌겠다하고 읽는데 초반에서 발끝까지 소름 돋아서 관둬야겠다... 낮에 다시 읽으러오겠읍니다....
7년 전
BluEY  벵기뱅듀크페이커T1올해도3연패
내주위에도 그런거잘믿어서 개명하고 나보고도 화장실조심하라고 무슨 음기니 뭐니하는데 정작 집안이 기독교고 걔또 매주 교회나가는.....(귀신없에려고 다닌다는데....) 그래서 그냥 걔말 안믿웅.....
7년 전
우와 좋은친구.....신기하다
7년 전
햄휴먼  Just Music
헐 댓글이 오년전...
7년 전
5녕전...ㅋㅋㅋㅋㅋ 그넫 약간 모든 죽음에 지ㅏ치게 담담한느낌..주인공이..
7년 전
헐 너무 재밌다ㅠㅠㅠㅠㅠㅠ 왜 전 중간에 짤려보이죠...
7년 전
목도리는 진짜소르뮤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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