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돌이를 그리며-나의 병돌이 추억담-
난 지금 중3, 지금은 거의 추억담 수준이지만
중 1때 우리반에는 전교의 병/신 아이돌이 있었음,
추억담이니 만큼 가끔 좋았던 우리반 애들 이야기도 나올거임
난 일단 오덕은 아니었는데
인터넷을 사용 하는 시간이 다른 애들보다 많았음,
그래서 오덕 지식이 다른 애들보다는 많은 편이었음,
그래서 당시 존ㄴㄴㄴㄴㄴㄴ나 인기가 많았던
리본이나 은혼, 데노 같은 것도 보고 그랬지,
거기다가 예체능을 하고 싶어해서
만화나 애니메이션 쪽에는 오덕 이하 일반인 이상 정도는 알았던 것 같음
좀 유명하고 작품성 있다는 작품은 다 찾아 보고
좀 큰 그림 카페도 가입 하다 보니까 자연히 그런 지식이 쌓였음
어쨌든 난 중학교에 입학했음.
근데 반에 초등학교 친구들이 레알 하나도 없었음ㅋㅋㅋㅠㅠ
이것 때문에 난 친한 애들이 있으면 병.신이지만
모르는 애들과 있으면 내ㅋ숭ㅋ작렬이라서
우리 반 구석에서 일년을 어떻게 살아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음
그리고 내 예상대로, 난 일주일간 우리 반 친구가 한명도 생기지 않았음ㅋ
그래서 ㅋ 이러면서 책상 구석에다가
고양이 한 마리를 그렸음(내가 키우던 고양이임)
그런데 그때 내 앞에 앉았던 애가 드디어 나에게 말을 걸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마냥 신났지만 그때 대화를 표현해 보자면 이랬음
"어~↗↘고양이야↗아↗?"
"ㅇㅇ"
"완전 귀엽다>ㅁ< 너 그림 잘 그리는 구나↗!"
솔직히 내 허접한 그림을 칭찬 해 주니 레알 기뻤음
그래서 나도 차가운 도시의 여자 코스프레 따위는 집어 치우고
레알 이모티콘으로 표현 될 만한 ^^웃음을 띄며 고맙다고 했지
그리고 얘가 물었음 너 리본 아냐고 알긴 아니까 ㅇㅇ암 이랬음
근데 이년이 날 자신의 동류로 보고 있음ㅋ
그 담부터 얘가 음..좀 병크가 터졌음
내 그림을 칭찬 한 것은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기 위한 초석일 뿐 이었는지
바로 자기의 공책을 꺼냈음
근데 그 공책이라는 게 그때는 뭔지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리본이었던 것 같음.
츠나가 대빵 크게 그려져 있던 스프링 노트 였음
그래서 뭐지ㅋ 이러고 있는데 자기 그림을 보라며 손에 노트를 쥐어줬음
남들 그림 보는건 좋아했으니까
난 당연히 여전히 ^*^이런 가식돋는 미소를 띄우며 공책을 펼쳐 들고
눈 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 놀이!...는 아니고 시..신세계....
당근 예상하겠지만 츠나랑 히바리가
아니 그림이 아니라 만화였음, 지지리도 못 그렸음 정말...
딱히 그런거에 거부감은 없어서 소름 돋았다 그런 건 아니었는데
첨 보는 애한테 이런 걸 보여주다니 정신상태가 좀 궁금했음^*^
what the fuck....
근데 뭐 어쩌겠어 난 아웃사이더였는데
얘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으..응 잘그렸네^*^ 하면서 노트를 돌려줬음
그랬더니 눈을 빛내며 자신의 그림 철학에 대해 주절주절 떠들었음
C발 철학은 개뿔 니 철학은 그냥
그
정말 처음 부터 끝까지 츠나가 잉야하는 그림이었음
그래도 난 취!향!존!중!을 모토로 하는 착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중딩이라서 걍 ^*^;;;;;;;이러고 말았음
뭐 그 뒤로 걔가 학교에 뉴타입을 가져오거나
XX 만화책(…)을 가져오거나
학교에서 잘생긴 남자애들 둘을 엮어서 만화를 그리거나
병크가 좀 많이 터지긴 했지만 이건 넘어가겠음
이것 말고도 깔게 많으니까^*^!
입학하고 나서 2개월 정도 지난 뒤에 생긴 일이었음
난 그때는 타고난 력으로 걔 말고도 친구가 많이 생겼음
걔가 그렇게 좋아하고 환장하고 닮고 싶어하던 속칭 '노는 애'도
친구로 많이 만들고 반의 중심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음ㅋ
근데 얘가 그걸 두고 보기 부러웠는지 어쨌는지...
지금도 그렇긴 한데 난 그때 히빱을 존ㄴㄴㄴㄴㄴ나 좋아하고
알앤비도 존ㄴㄴㄴㄴ나 좋아하고 아이돌에 환장을 했음
그래서 애들이랑
요쏘 히빱 예 암 히빱 조빱 김빱 손님 그건 개빱
이러면서
(무리수 ㅈㅅ 하지만 이걸 레알 하고 놀아서 리얼리티를 위해..)
나름 힙합 알앤비라고 히빱 흐엏헝흐어흫어ㅡ 이러면서 놀거나
애들이랑 뮤직뱅크 놀이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마디로 우리반의 이 됐음
뮤뱅 놀이라는 거는 일주일에 한번씩 점심시간에 애들이랑 엠씨 보면서
노래 틀어놓고 아이돌 춤 추고 놀면서 마지막에 엠씨들이 나와서
네~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준 4반대폭발이었습니다!
그럼 이번주 뮤티즌 송은?
이러면서 일등 한 팀한테 트로피라고 각목 하나 주고
일등한 애들은 흥ㄱㄱ거헉극극ㄱ 이러면서 우는 척하는
그런 같은 놀이었음
그런 식으로 애들이랑 노는 걸 본 이 년이 부러웠는지
' 아이돌' 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일을 하나 터뜨렸음
언제나 처럼 빛의 속도로 밥을 쳐먹고 돌아와서
애들이랑 스테이지를 만들기 위해서 교실로 돌아왔음,
근데 그날 따라 밥을 먹지 않은 아이돌(이하 병돌)이
이미 스테이지를 만들어 놓았는지
교실은 언제나 우리가 만들던 그 대형이 되어 있었음,
그래서 우리는 뭐지? 이러고 있는데
교탁 밑에 숨어 있던 병돌이가 튀어 나왔는데 그 꼴은...
지금 생각해도 좀 돋는 복장이었는데
가방에 넣어서 가져왔는지 무슨 코스프레 옷 같은 옷을 차려입고
“얘들아 왔쪙>ㅁ<”
그래서 뭐지ㅋ이러고 멍때리고 있는데
병돌이가 교실 문을 쫘르륵 닫더니
(밖에 있던 남자애들은 모두 벙쪄서 들어올 생각도 못했음)
엠피쓰리를 연결하고 엠알을 틀더니 열ㅋ창ㅋ
무슨 노래인지는 몰랐는데 하여튼 일본노래였음,
노래 하면서 지 혼자 연극까지 다 했음ㅋㅋㅋㅋ
나 뮤비찍는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하도 같아서 쳐웃는데 얘는 혼자서 레알 진지하더라...
쨌든 반의 창문으로 병돌이의 콘서트는 다른 반 애들에게도 생ㅋ중ㅋ계ㅋ...
그 뒤로 전교의 아이돌이라고 불렸는데
애들이 병돌이 앞에서는 ''은 빼고 전교의 아이돌이라고만 말해서
그 뒤로도 가끔 병돌이 콘서트를 혼자서 기획하고 혼자서 개최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일년에 몇 되지 않는
반 전체가 단합되는 기회인 체육대회가 다가왔음
우리반도 응원을 위해서 반 티를 맞추고
(바나나 컨셉이라고 노란 옷에 노란 모자를 썼음)
응원노래를 만들고
(이 때 병돌이가 또 무슨 일본노래를 사용하자고 했지만 기각이요)
계주를 정하고 피구 팀을 짜고 난리도 아니었지,
우리반은 공부는 못했지만
다들 기본적으로 체력은 짱짱했는지 피구와 축구는 따라 갈 자가 없었음,
근데 병돌이가 그 퉁퉁한 몸으로 의외로 달리기가 진짜 빨랐기 때문에
계주가 되었음
(모두가 걱정했지만 얘가 우리 반 여자 중 제일 빨랐음)
체육 대회날, 애들이랑 히빱이욬ㅋㅋㅋ이러면서
체육복 바지를 레알 내려입고 놀고 있는데
병돌이가 옷을 갈아 입고 들어 왔다.
모두들 기ㅋ겁ㅋ
그 봄을 상징하는 비비드한 색감의 퍼머넌트 옐로우 티셔츠갘ㅋㅋ....
얘가 지 체형을 생각 안하고 중간 사이즈로 자기 사이즈를 적은거임ㅋㅋ
우리가 모두 벙쪄있었음
그러다가 걔가 등을 돌렸는데 다시 한번 벙쪘음
뭔가 무슨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뭘로 그린건지는 모르겠음,
애들 추측으론 유성매직 그걸로 나름 명암을 주겠다고 정말 떡칠을 해놨는데
저걸 계주로 내보내서 저 등짝을 내보이면 큰일이 나겠꾼! 싶었음ㅋ..
oh my…
그래도 우리반은 다 착했거든 패션이니까 봐주자 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병돌아 계주 힘내^^;;이런 얘기만 해주고
애들이 의자를 끌고 운동장으로 나갔음,
근데 병돌이는 완전 연약한 애도 드는 의자(좀 가벼운 의자였다)도
“못들겠어>ㅜ<” 이러더니
반의 훈남A 에게 일부러 들어달라면서 찝적찝적,
훈남 A는 어쩔수 없이 병돌이의 의자 까지 들고 왔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괜찮았음,
병돌이는 그때까지는 민폐 끼친 적은 없었으니까...
체육대회가 시작하고 우리는 일단 그렇게 믿었던 축구에서 1회전 탈락을 했음,
좀 안타깝긴 했지만 남자애들이 최선을 다 한데다 편파 판정도 있었고
애들이 울먹거리는게 불쌍해서 여자 피구에서 무서운 기세로 우승을 했지
(특히 내 친구의 훼이크는 쩔어 줬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반과 공동 1등인 상황이었는데
여자 계주만 이기면 반 종합 우승 할수 있었음,
그래서 병돌이에 대한 신뢰가 그 때만큼은 무한대로 솟구쳤음.
우리는 우승에 대한 욕구!!분노!!!집념!!!!
(우승하면 쌤이 뒷풀이를 빕스에서 해준다고 했으니까)
으로 미친듯이 달려서 일등으로 가고 ,
드디어 마지막 주자인 병돌이에게 바톤이 넘어갔음
그때만큼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병돌이를 응원했음
“병돌아!!!!C발 병돌아!!힘내!!!!”
하지만 병돌이에게 바톤이 넘어가고, 병돌이의 달리기를 본 우리는....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빡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돌이는 평소에 달리던 무서운 기세는 어디가고!!!!!!!!!!!!!!!!!!
팔랑팔랑, 나비마냥 팔을 휘저으며 뛰었음
다들 식겁해서
“뭐하는 거니 병돌아!!!!”
라면서 아우성을 쳤지만
병돌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예쁜 척을 하면서 뛰었음
주자들이 거리를 많이 벌려 놨는데
병돌이가 그걸 다 잡아먹고 정말 마지막에 최악의 병크를 터뜨렸음,
병돌이는 우리 반 앞에서
“꺄악 >ㅇ<”
하는 소리와 표정으로 풀썩,
(지딴에는 풀썩이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푸드덕이었음)
가녀린 자세로 넘어졌음
우쥬 퐈잇미?
그래도 조금 앞서나가다가 갑자기 그 병크가 터지는 바람에
두번째, 세번째주자가 지나가고
결국 마지막 주자마저도 지나갈 때까지 일어나지 않던 병돌이는
자기가 좋아하던 잘생긴 일진 남자애
(지금 생각하니 일부러 그 애 앞에서 넘어진 것 같음)
가 일으켜 줄 때까지 그 자세로 넘어져서
그 남자애한테 초롱초롱 눈빛을 보내더라..
Go to HELL...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국 들어갔지,
근데 마지막으로 들어 갈 때는 박수를 치는데,
얘한테는 전교가 식겁했는지 레알 조용한 가운데
방송부의 마지막 주자에게 박수를 보냅시다.....라는 말 만 퍼졌음,
그리고 순식간에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우리반은 초상집ㅋ
그래도 담임이 수고했다고 피자를 사주긴 했지만
빕스와 피자가 비교가 되냐..안됐지^*^!!!!!!C발!!!!!!!!!!!!!!!!
그냥 다들 봐주긴 했지만,
내 안의 분노는 커졌음 C발 크고 아름다운 분노여
잠정적 은따에서 레알 은따가 됐음,
불쌍하다고 놀아주던 애들도 사라지고,
음악이던 가정이던 수행평가를 할 때는 절대 병돌이를 끼워 주지 않았음
그러다가 가정 수행평가를 하게 됐지, 요리하는거,
나는 기적적으로 병돌이와 같은 조가 되지는 않았지만,
병돌이는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일진 남자애 조에 들어가 있었음.
난 걔랑 좀 친했는데ㅋ 구해줄 마음 없었음ㅋ 힘내ㅋ
우리 조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걔네 조는 날치알 롤? 이런 걸 만들기로 했음
다들 요리 만드는 걸 좋아하니까
수행평가를 하던 금요일에는 점심도 조금만 먹고
(절대 점심은 거르지 않음)
뮤뱅 놀이 하면서 폭풍 소화 시킨 뒤 준비 하는 등,
다들 들떠 있었음,
샌드위치 만들면서 병돌이네 조를 돌아 봤는데
여자애들은 레알 한대 맞은 듯한 죽상이었고
남자애들 표정도 별반 다르진 않았음
나도 무심하게 왜 그러냐고 물어 봤는데
병돌이가 롤을 하는데 밥을 안 가져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년앜ㅋㅋㅋㅋㅋㅋ
이년이 밥을 안 가져와 놓고
“힝>_< 밥을 까먹고 안 가져왔어>ㅁ<
나 넘 어리버리한 것 가테 >ㅜ<”
드립을 치고 있던 것ㅋ..
그래도 이 애들은 병돌이의 력에 단련된 프로,
상처를 딛고 날치알 샐러드로 종류를 변경했음
그러다가 병돌이가 날치알이 먹고 싶었는지
소..손으로..나름 귀엽다고 생각했나.
손으로 날치알을 집어먹다가
레알 폭ㅋ발ㅋ한 조원들이 병돌이보고 좀 딴데 가있으라는 권유를 받고
다른 조들에게 민폐를 끼치러 가기 시작했음.
그래 니가 이 구역의 이다.
첫 타는 우리 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꺼졐ㅋㅋㅋㅋ
이는 전생에 인도인이었는지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었다.
샌드위치를 누르는데 호일도, 위생장갑도 끼지 않고 손으로
쪼물딱 쪼물딱 거리더니 완성이라고 ^ㅇ^ 이런 표정을 지었고
우리는 걍 그거 먹고 떨어져 ^*^라는 마인드로
샌드위치 하나 주고 쫓아냈지,
그리고 다른 조 가서 주먹밥을 맨손으로 말거나
베이컨 말이도 손으로 말고
발광을 하면서 다 얻어먹고 다녔음
fuck that shit up
그리고 여름 방학이 됐지,
엄마가 여름방학에 미술학원을 보내준다고 해서
나는 신나서 좋다는 학원을 알아 보고 바로 등록을 한 뒤
미술학원에 역사적인 첫 발을 떼었고 식겁했다.
아..아니 병돌이 너 이동네 살지도 않으면서 왜 거기 앉아 있냐며?
알고보니 일찐남의 엄마가 넌 이런거라도 좀 배우라며
억지로 미술학원에 등록 시켰고
그 사실을 우연히 알게된 병돌이는 원래 다니던 학원에서
그 학원으로 옮긴것 같았음 꽤 됐다고 하더라.
정말 궁금한 것은 왜! 미술학원 다니면서도!
그림을! 그렇게! 못그리는거야!!!!!!!
병돌이는 언제나 가방
(리본 그려진 부직포 가방, 코팅택 대롱대롱)
을 안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만화책이 수북히 들어있었음.
그리고 병돌이는 언제나 틈만 나면 연필이나 붓을 놓고
만화책을 꺼내 읽었지 ^*^
그것도 정발된 만화가 아니라 그 동인지 같은 것들을
선생님이 집어 넣으라 그래도
“아잉~ 좀만요~>ㅁ<ㅜㅜㅜ”하면서 안 놨음,
알바 언니고 고딩 언니고 다 걔를 싫어했음.
진지하게 하는 것 같지 않다고,
소묘를 할때는 언제나그리던 정물은 제대로 그려 놓지도 않고서
스케치북에다가 리본 캐릭터같은걸 그려놓고
“잘그렸찌?>ㅜ<” 드립을 쳤음.
응 잘그렸어 ^*^ fuck you bitch.
그리고 병돌쨔응은 개념이 없었음 ㅇㅇ레알이야 슈ㅣ발...
언제 미술학원에 잡상인이 왔었는데
난 처음에 내가 모르는 학원생인줄 알았어,
이 사람이 좀 키도 되게 작고 나이는 많아 보이는데 굉장히 어려보였음,
동안이다 이런 게 아니라 약간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음.
그래서 힘들게 사는구나..하고 선생님이 칫솔 하나 사고 돌려보냈음
그리고 거기서 끝내면 될 것을 병돌이는 큰 소리로
저 사람 안됐다고>ㅁ< 자기는 저렇게 못 산다고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저렇게 되냐고,
^*^1분만 닥쳐줄래yo?
일단 여기까지는 좀 눈치가 없는 타입이라고 관대하게 넘어 갈수 있는데
그 사람 나가고 나서 한 말은 충격과 공포였음
뭐 노리고 온 것 같은데 칫솔 하나만 사면 되겠냐고,
나가서 불 지르는 거 아니냐고
저런 사람들은 그런 일 아무렇지도 않게 할 것 같아 무섭다고,
>ㅠ
그 잡상인을 마구 깔보고 있는 걸로 느껴져서
토나오더라 레알. 정말 헛구역질도 했음.
내가 얘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거임,
사차원인 척 하고 자기가 특별한 줄 알고,
다른 사람한테 상처주거나 하는 말을 귀엽게(지 딴에는) 하면
남들도 자기를 귀엽고 특이하게 볼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오덕질을 더 공개적을 하는 거,
공공장소에서 만화책(것도 동인지) 꺼내 읽고
코믹행사도 아닌 곳에서 코스프레 하고 다니고 하는 걸 보면
그걸로 관심 받는걸 즐기는 것 같았음,
소위 이 이년이구나 싶었음,
지금 생각해 보니
괜히 남자애들 앞에서
솔직히 싸보였음
또 갖가지 일은 있었지만
내가 가면 갈수록 짜잘한 일에는 신경쓰지 않는
관대한 차가운 도시 여성이 되서,
이런 부분은 일기에도 안 써있어서 정확하지 않으니 안 쓰고
9월달에 있던 수련회로 버프하겠음,
우리학교는 수련회를 가을에 감, 사실 이게 더 좋은것 같았음.
가을에 가면 시원하고 벌레도 여름 보다는 적고 가을옷도 예쁘니까.
이 말은 좀 그럴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말해서
난 수련회의 재미중 하나는 애들의 사복 보는 재미라고 생각 하고 있음.
패디를 할까 애니메이션을 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옷 보는거 사는거 입는거 다 좋아했거든.
그리고 병돌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봄ㅋ
수련회 당일,
나는 외쿡 잡지에서 보던 것 같은 옷을 입고 올 배짱은 없어서
걍 2009 중딩패션 정리 해 놓으면 그 안에 들어갈 만한 무난한 옷을 입고
레알 기대욬ㅋㅋㅋㅋ이러고 있었음
그리고 그녀가 등ㅋ장ㅋ했당ㅋ
난 어디서 롹커가 행사 뛰다가 온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초딩때 엄마가 트럭에서 사온 것 같은 삥끄삥끄 자켓,
그 안에 해골ㅋㅋㅋ무늬 티셔츠에 빨강검정스트라이프 넥타잌ㅋㅋㅋ
그리고 빨간 체크무늬 치마바지에 해골 체인 같은 걸 주렁주렁 달곸ㅋㅋㅋ
총체적 난국ㅋㅋㅋㅋ전교가 술렁술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가 같은 방애들이 목욕할 때
“같이 씻쟈>ㅁ<”
이러면서 난입 한 것 외에 수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난 그런 짜잘한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 담대한 간을 장착하고 있어서 넘어감
(그리고 얘는 다른반 오덕친구와 결국 진짜 같이 씻었음
그리고 한 번 머리만 감고 3일 내내 단 한번도 씻는 꼴을 못봤음,
심지어 세수조차...)
수련회는 장기자랑 때문에 가는거 아닌가요?
레크리에이션은 눈에 띄고 싶은 중딩들의 욕구를 채워 주기 충분 한 것이었음,
나도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15명
(병돌이랑 몇몇 조용한 애들 제외)
이 단체로 노바디 춤ㅋ..
닥치고 개그!!!!로 나가면서 사탕을 뿌렸음..
하고 싶지 않았음..흑역사임...
근데 우리가 자리에 돌아 왔을 때 병돌이는 자리에 없고
남자애들이랑 몇몇 애들만 남아 있었음,
그래서 병돌이가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장기자랑 준비하러 나갔대
oh my gosh...
그래도 장기자랑 하는 것 까지는 비웃기 미안 했음
그래서 일단 호응이라도 해 주자 싶어서
다들 앉아서 병돌이의 장기자랑을 기다렸음,
그리고, 레알 ' 아이돌'이 드디어
전교 데뷔하는 순간이 내 눈 앞에서 펼쳐 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돌이는 다른 반 친구
(딴반 애들 얘기 들어보니 얘도 별반 다르지 않은 애 였나 봄)
와 연극을 시전했음
연극은 연극인데 노래가 곁들여진 뮤지컬 연극으로
한 10분 정도 되는 짧은 것이었음,
알아보니 그 노래는 사운드 호라이즌의 스타 더스트라고 함
(다른 노래들도 꽤 불렀는데 기억이 안나서 스타더스트만 찾았었음)
들어 봤는데 그 노래 중간에
여자의 절절한
나제?나제나노?나제나노요오오오↗↗↗↘
하는 괴성이 인상적인 노래임
병돌이는 그걸 했음, 레알임, 대박 했음,
연극 내용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사람과 있는 걸 본 '남자'가 그 남자를 죽이는 내용임,
처음에는 스타더스트가 아니라 다른 좀 예쁜 노래로
사랑하는 게2커플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던 것 같음,
노래를 잘 하면 말을 안하는데
거기 나온 병돌이는 구하라보다도 훨씬 못불렀음,
음정 못맞추는건 물논이고 박자도 맞는게 없었고
얘 목소리가 남자같은 목소린데 나름 가성 쓴다고 쓴 목소리가
정말 구역질 나는 목소리가 됐음ㅋ
구하라는 목소리라도 예쁘지
나중에 병돌이가 말한 내용은 마지막에 죽은 남자를 끌어 안고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 중 나름 개념인이
그건 안 된다고 해서 걍 뺐다고 함.
빼야 될 거는 그 연극 전부야
그리고 그 뒤 있던 축제 때도 빽을 써서
무대 위에 선 후 사운드 호라이즌 노래를 또 하나 불렀지만
이건 넘어감
정말 큰 사건 하나가 터졌으니까.
우리반엔 좀 연약하고 작고 예쁘고,
정말 인형이라고 할 만한 애가 있었음,
내가 씹-호-빗인데 나보다 작고 착하고 예뻐서
남자애들은 물론 여자애들도 그 애를
어기여차 둥가둥가 금이야 옥이야 잘한다잘한다
(여자애들은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엄청 착한데다가
음악시간에 하는 합주에서 이 여자애가 피아노를 치면서
like a flame을 불렀는데, 그때 모두 뻑감,)
다들 좋아하는 애였음. 레알 아이돌,
그렇지만 이 애를 싫어 하는 애가 있었으니 그거슨 병돌이.
상황은 확실히 기억함,
그게 토요일이었다는 것도 기억하고,
나랑 이 여자애가 홈룸 중간에 선생님이 시켜서
체육관으로 심부름을 갔음,
근데 가다가 얘가 해준 얘기가 있었는데 일지니
(잊은 사람이 있을까봐, 병돌이가 좋아하는 미술학원의 일찌니)
가 자기한테 고백을 했대,
그래서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애들한테 가서 그 얘기를 했음.
C발 이 생각만 하면 내가 같음
우리반은 양은냄비의 열전도률과 맞먹을 정도로
소문이 도는 속도가 빨라서
그 얘기는 바로 병돌이 귀에 들어갔음
그리고 다시 체육관으로 매트를 돌려 놓으러 그 여자애랑 가는데,
그 애가 하도 작고 말라서 작지만 튼ㅋ실한 내가
그 매트를 들고 먼저 내려가는데
누가 계단 위에 있던 그 여자애를 밀었음
애가 하도 무방비한 상태에서 당한거라 비명도 못지르고 계단을 구르는데
나도 생각 할 새 없이 매트를 던져서
(내 운동신경이 그렇게 좋을 줄 몰랐음)
그 애를 받쳐줬음,
근데 이미 많이 구른채 받친거라 그렇게 도움이 된 건 아닌 것 같았음.
너무 무서워서 얘도 울지도 못하고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있었음.
나도 눈물이 막 나더라 어떡하지 하는데,
난 분명히 병돌이를 봤음.
그래서 흐극서거ㅓㅅ그그그거극 이러면서
양호실로 매트위에 그 애를 태우고 계단 더 내려가서 양호실로 갔음.
썰매마냥. 비쥬얼이 상당히 웃겼을 것 같지만 당시의 난 진지했음.
발목이랑 손목 삔거 말고는 부상은 없었는데
난 너무 미안해서 병돌이 봤다고 얘기하면서
내가 그 고백 얘기 하는게 아니었다고
흐극ㄱ그ㅓㄱ걱이러면서 쳐울었음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자기가 말해도 된다고 한 거였는데 뭐^^이랬음,
그리고 난 결심했음,
병돌이 이 개를
쳐 발라버려야겠다고,
앞에도 언급했듯이 난 우리반의 이었음
그 애가 원해서 담임한테는 그냥 실수로 굴렀다고 얘기하게 됐지만,
난 영악한 년이었음,
담임한테 말하기 전에
이미 모든 아이들에게 언론 플레이를 펼쳐놨음,
그때 나는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선
여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근데 안 그래도 병돌이는 아군이 없었음)
그리고 애들과 병돌이를 어떻게 발라버릴까 하고 위원회..를 구성했음
그리고 모두들 모르고 있던 사실 몇 가지가 더 드러났음
몇개는 우리반 애들 가정사정이 섞인 문제
(병돌이가 그 애들의 가정사정에 대놓고
지난번에 잡상인한테 한 것 같은 태도를 취했음)
라서 공개할 수 없지만
하나를 공개하자면
학급 초기의 우리반 도둑질 사건에 대한 이야기임
맨 위에 써 놓은 것 처럼 나는 초기에는 병돌이랑만 다녔음ㅋ..
그런데 그 와중에 우리 반에 누군가
어떤 애의 돈 12000원을 후려가는 사건이 발생했음.
그때 담임은 별 방법을 써서 범인을 잡으려고 했지만 잡을 수 없었지.
근데 병돌이 바르자 회의에서 진실이 밝혀졌음,
모두들 예상했듯이 범인은 병ㅋ돌ㅋ이였음.
일단 돈을 훔치는 것은 그래도 평범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병돌이는 행적이..
일단 돈을 도둑맞고 며칠이 지난 후 돈 주인에게 편지가 왔음,
발신인은 도둑(병돌이)
편지 내용은 :
“안녕? 내가 너 돈을 훔쳐서 미안해ㅜㅜㅜ꼭 돌려줄게!”
이런 뉘앙스의 내용,
컴퓨터로 뽑은 편지라 필적으로도 범인을 잡을 수 없었음.
그리고 병돌이는 나에게
“우리 이 사건을 수사해 보지 않을래>ㅜ
라는 청춘만화 스러운 대사를 던졌었지,
진실을 알고 보니 대박 돋더라
중2병 사차원인 척 하는 이오타쿠가 아니라
레알 싸이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가 이걸 알 수 있었던 건 그 절도사건의 목격자가 있었음
이 애를 라디오라고 할게
(별 다른 이유는 없음 단지 내 눈앞에 라디오가 보일 뿐)
라디오는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하고
선생님이 범인을 찾을때 범인이 병돌이인지 아닌지 밝힐까 말까
굉장히 고민했다고 함,
근데 병돌이와 라디오가 얘기를 하다가
실수로 병돌이의 절도 현장을 본 사실이 들켰음,
라디오의 말로는 이 때 병돌이의 눈빛이 바뀌었다고.
평소에는 >ㅁ<아니면 ⊙▽⊙ 이런 표정인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표정이 정말 싸늘하게 굳었다고 함.
그리고 자신의 언니를 이용해서 라디오를 협박했다고 함,
말하면 죽여버린다느니 하면서,
라디오는 똑똑한 애였기 때문에
이 문자를 다 저장을 해놓고
이럴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거기에는 물론 병돌이가 자기의 절도사실을 자백하는 내용
(내가 돈을 훔쳤다는 걸 소문내지 마라 이런 뉘앙스..멍청한년)
도 있어서 증거는 충ㅋ분
증거는 충분하다,군사는 많다,사기는 충천.
이주일 간 병돌이의 행적을 더 본 뒤
다다음주 토요일에 거사를 치뤘음
왜냐구? 담임은 항상 병돌이 편이었음,
병돌이가 왕따 당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음,
초보교사라 이상한 곳에서 의욕이 넘치더라
그런데 이날은 담임의 출ㅋ장ㅋ
그말 듣고 우리는 결심했음, 때는 이때다!
옆반쌤이 잠깐잠깐 들렀다 가는게
전부라서 우리를 막을 자는 없었음.
그리고 병돌이는 여느 때 처럼
일본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음,
솔직히 난 그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올 정도였음ㅋ
니 행복은 끝이다. go suck a dick
4교시 쉬는 시간 후 옆반 쌤이 들렀다 가고,
종례 전까지는 들어오지 않겠지.
우리는 반에서 덕후 친구들과 잉야 토크를 나누고
행복한 표정으로 들어오는 병돌이를 기다렸다가
병돌이가 들어오자 문을 닫고 분위기를 조성했음.
남자애들까지 합세하면 너무 심할 것 같아서
(물론 남자애들 사이에도 당한 애가 많았서 합세하고 싶어했음
병돌이가 등 뒤에 바짝 붙어서 가슴을 부벼댔다곸ㅋㅋ,
솔직히 기분 나빴다고함ㅋㅋ)
남자애들은 한곳에 뭉쳐서 놓고
여자애들이 책상에 앉은 병돌이를 에워쌓았음
이렇게 빙 둘러서 서 있으면 상대의 기가 죽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목조목 그녀의 행각을 까발렸음,
인신공격은 그래도 안 했어,
했다간 병돌이랑 똑같은 애가 될 것 같아서.
대화체는 잘 안 쓰고싶지만
여기서부터는 대화체를 써야 할 것 같으니까 대화체로 쓸게
"병돌아, 우리랑 얘기좀 하자, 너 솔직히 조금 그런 것 같지 않아?"
"뭐가? >ㅁ
"너 지금까지 우리한테 했던 말 다 기억나지?
(그리고 그 가정사정 얘기를 다 했음)
너야 그게 니 컨셉이라서 그거에 맞춰서 한 걸지도 모르겠는데
그 컨셉에 왜 우리를 끼워 넣는데? 짜증나거든?"
"ㅜㅜ미안해 고멘네! >ㅂ<"
그렇게 우리는 폭ㅋ발 했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라디오가 등장했음.
라디오는 좀 목소리가 매트하다고 해야되나
광택이 없는 목소리라서 조용히 말하면 좀 무서움
얘가 등장하니까 병돌도 좀 움찔했음.
그리고 라디오의 한마디
"도둑년"
그리고 조목조목
자기가 그날 어떻게 병돌이의 도둑질을 보게 됐는지,
어떤식으로 훔쳐갔는지,
어떻게 협박 당했는지 모두에게 들릴 정도로 말했음,
욕도 안하고 레알 침착하게 자박자박 말하는게
그렇게 멋있는 건지 몰랐음
언니 멋있어요
끝까지 병돌이는 발뺌을 했음.
"그거 나 아니야~>ㅁ<~왜그래~고멘하다니까~"
^*^
그리고 라디오는 폰을 꺼내서 문자를 병돌이 눈 앞에 들이댔음,
병돌이는 어떻게 해서든 그걸 삭제하려고 하는데
이미 우리는 다 본 뒤였고요 손님^*^
문자 내용중 하나를 쓰면
[아그거말하면너우리언니부를거야
어떻게될지알지^^?<담배]
아깐 멋있었는데 이거에 쫀 라디오는 대체..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여자애 민 거 너인거 다 안다고
사진도 있다고(이건 뻥)
저 문자함 선도부랑 교무실에 보여주고
계단사건 얘기 하면 증거 없어도
선도부 선생님들은 다 믿을거라고 얘기 했음
그랬더니 가식을 벗어 던지고 본색을 드러냈음
헤이! 녹온더 헬스도어!
니가 그러면 그럴수록 증거는 늘어나!
욕을 하고(심지어 이때조차 일본욕 )
소리지르면서 책상 뒤집어 엎고,
중요한건 자기 책상을 엎은게 아니라는 거당ㅋ
쓔ㅣ빨년
만만해 보이는 여자애 머리채 잡고 뺨을 때리려고 하길래
남자애들이 결국 와서 병돌이 잡았음,
그리고 녹화 완료
라디오는 역시 머리가 조타.
그래서 나랑 라디오가 선도부로 가려고 하니까
병돌이가 또 소리지르더라,
너네 그딴 짓 하기만 하면 우리 언니 불러와서 다 밟아버릴거라고,
우리 언니 누군지 아냐고,
솔직히 레알 안 무서웠음
니네 언니가 학교 짱이면 나는 세계서열 0위임 깝ㄴㄴ싶어서
걍 무시하고 가려는데 지기 싫어하는 라디오는
" 울 오빠 해군임요 깝ㄴㄴ"라는 명대사를 던졌음
에라이 병시나...
그리고 우리는 바로 선도부로 가려고 했지.
그런데 그때 병돌이 이 년이 힘은 쎄가지고..
남자애들 마저 뿌리치고 우리를 따라 미친듯이 뛰어왔음
솔직히 공포였음
앞에도 썼듯이 병돌이는 그 퉁퉁한 몸으로 공기저항도 안 받는지
어쨌는지 달리기는 빨랐고
난 50미터 13초대 나오는 씹-호-빗 이었으니까
잡히면 우린 끝임 싶어서 레알 뛰었다.
우리학교는 1학년이 4층을 쓰고 2학년이 3층 이렇게 되는 식이고
교무실은 1층 인데다가 우리반은 교무실이 제일 먼 반 중 하나였어
(반들이 서로 마주보는 식이었거든)
중앙계단으로 미친듯이 뛰는데
그때는 병돌이가 우사인 볼트보다도 빨라 보였다.
이부분은 내가 일기로 써놔서 좀 감정 묘사같은게 리얼함ㅋㅋㅋㅋㅋ
일기를 보면 공포에 질려있엌ㅋㅋㅋㅋㅋ
흐극극극그허극그극거리면서 라디오랑 나는 뛰었음
아오 뒤를 돌아봤는데 레알 10발자국 정도밖에 차이 안나더라
그러다가 라디오는 나보다도 약한 체력이라서 결국 뒤쳐졌음.
자기도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나한테 증거물인 자기 핸드폰을 넘겼음,
라디오의 핸드폰은 증거가 있기 때문에 없으면 우린 말그대로 시망임ㅋ..
그리고 라디오는 자기가 그 핸드폰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 처럼 연기하면서
(내 폰이랑 바꿨어)
스스로 병돌이한테 잡히고 나는 그 틈을 타서 튀었음
내 생각에 라디오는 연기에 소질이 없었음
왜냐구? 병돌이가 바로 다시 날 쫓아왔으니까ㅋ...
나랑 병돌이의 차이는 한 층정도의 차이로 멀어졌지만
느린 내가 어쩌겠어
그때는 슈ㅣ발 왜 우리반 애들 도와주러 안와ㅜㅜㅜㅜㅜ이랬는데
알고보니 병돌이랑 우리가 나가고
옆반쌤이 시끄럽게 군다고 혼내러 왔었대..
어떻게든 우리랑 병돌이가 없다는걸 티를 안 내려고 했더라
그래도 이제 한층더 내려가고 옆으로 꺾어져서 좀 많이..가면 교무실이니까
난 짧디 짧은 다리로 미친듯이 뛰었음,
60킬로짜리 인절미가 뛰어다니는 소리
스테레오로 들어 본 적 있음? 난 있어^*^
그러다가 그 계단에서 내가 미끄러졌음ㅋ...ㅋ...
많이 미끄러 진건 아니고
그냥 계단 네다섯개 남겨두고 쭈르륵 미끄러지는거 알아?
그렇게 미끄러져서 나랑 병돌이의 사이가 더 좁혀졌었음.
레알 무서워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지 웃음이 나더라 흐히힣
그래서 어떻게 옆으로 꺾어지면 스피드가 더 떨어지잖아,
그래서 옆으로 나갈 생각을 못하고 그대로 쭉 직진해서
왼쪽 문으로 나가버렸음
빨간선이 나랑 병돌이의 루트
마우스로 그렸더니 레알 발퀄이네..그래도 알아 볼수는 있지?
저기로 나가면 후문 쪽 교정이 있는데 난 여기로 쭉 뚫고 나가 버렸음ㅋ
그래서 빙 둘러서 정문으로 들어가서 교무실로 가려고 했는데
얘가 정문 앞에서 날 찾으며 서성대는 것을 보고 그 생각을 접었음..
얘들아...4반 프렌즈...날 살려줘....
이렇게 보니 좀 웃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병돌이는 이렇게 학교를 빙빙 돌면서 짓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돌면서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병돌이가 문 앞으로 오고 있고
그럼 나는 ! 이러면서 튀는 식으롴ㅋㅋㅋㅋㅋㅋ
밖이라서 날은 춥고 땀난게 식으면서 감기는 걸릴 것 같고
콧물때문에 흐그그가ㅓㄱㄱ그 거리고 있을 때
라디오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지 씨/발 사랑해!
옆반쌤도 가고 여자애들이 나한테 전화를 해서
너 어디냐고 잡힌거냐고 물어봤지.
잡히기 전이야
이 지옥에서 날 좀 살려줘
콧물 훌쩍거리고 너무 뛰어서 헐떡거리고(너무 뛰면 입에서 쇠맛나더라 처음 알았음)무서워서 눈물나고 기분은 더럽고 흐걱거흐흐훌쩍훌쩍훌쩍쓔빨나지금 그랑 핑퐁핑퐁하고있어슈ㅣ발흐르거걱허극흐흐흐흫이러니까 애들이 내가 정신이 나간줄 알고 식겁하면서 밖이냐며 데리러 간다고 하더라^*^
고마워 근데 그게 좀 더 빨랐어야 했어
그리고 난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우리반 애들 대략 20명(많이도 나왔음)이 병돌이를 연행해 가는것을
목도리를 두르고 콧물을 훌쩍이며 바라봤지
잘가 ^*^
그리고 나랑 다른 애들 몇명은 교무실로 가서 병돌이의 만행을 까발렸음.
계단 사건은 피해자가 소문내지 않길 원해서 말은 안했지만
이미 언론플레이로 선생님 빼고 학교 전체가 다 아는 이야기가 됐음
그렇게 사건은 종ㅋ결ㅋ됐지
후일담으로는,병돌이는 징계를 받아서 학교 청소와 반성문을 쓰고
우리도 선생님 없을때 일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반 대청소를 일주일씩 하게 됐음
그리고 최근 근황도 올려줄게
병돌이는 그 후 2학년때 내 앞에서 쎈척을 하고 싶었던 건지
선생님이 만화책 좀 보지 말라고 화를 내자
이런 거지같은 미술학원 더이상은 못 다니겠다면서
이젤을 뒤집어 엎고 학원을 그만두고 미술입시 학원에 등록,
가서 레알 까이고 있다고 함
(이거슨 제보, 그 학원 다니는 다른 학교의 애가 말해줬음)
그리고 학교 근처 편의점에서 물건 훔쳤다가 걸림.
그래도 미성년자라 점주가 봐 준 모양이지만
그때 학원 끝나고 컵라면 먹던 우리학교 애들이 보고 소문내서
병돌이는 학교 공식 도둑년
(학교 근처에 편의점이 꽤 많은데
여기를 고루고루 돌아다니며서 훔치다가 덜미를 잡힌듯)
계단에서 밀쳐진 애는 어째 노래랑 피아노가 기가 막히다 싶었더니
예고 준비중이라고 하더라, 콩쿠르같은데서 상도 많이 받고,
일지니는 엄마때문에 미술학원 다니다가 나름 재미를 느꼈는지
목표 미대를 향해 열심히 사는중ㅋ
나는 지금 병돌이가 그렇게 가고 싶어서 아득거리던 고등학교 준비중임,
얼마 안남아서 지금 똥줄타는중;;
가서 병돌이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병돌이랑 나랑 둘다 떨어질수도 있고
어찌됐던 병돌이는 떨어 질 테니까 걱정 없ㅋ음ㅋ
그리고 우리 반은 아직까지도 몇달에 한번 씩 다들 모임.
노래방 가고 피자집 가고 하면서.
지금은 병돌이의 이야기도 거의 추억담 수준임.
그 ㅋㅋㅋㅋ하면서
애들끼리 얘기하다가
이 그림이 왔다,
이런데 타블렛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싶음.
쨌든 병돌이 싱크 100프로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 여기서 끝낼게 잘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병돌 is back
위에 썼던 것 처럼 우리반(일학년 때)은 간혹 모여서 놀고 그랬음,
그리고 오늘도 놀기로 약속을 했음.
우리가 노는 루트는 항상 이거였음
피자스쿨 앞에서 만나서 사람 인원수에 맞춰서
피자 몇 판을 미리 주문해 놓고 노래방에 간 뒤
노래방에 갔다 오고 나서 피자스쿨에서 주문한 피자 찾아서
집 넓은 애 집에 찾아가서 피자먹고
밤까지 클럽 롹투나잇!!!!!!!!!!!헤이걸!하고 놈
그래서 먼저 온 사람들이 피자를 주문해 놓고 다른 애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데 이년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음.
지금 내 예상으로는 라디오의 싸이.
라디오는 약속이 잡히면 싸이 메인에다가
ㅇㅇ월 ㅇㅇ일 사반파
(4반이라 4반파 애들 네이밍센스가 좀 후짐,
자식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걱정됨) 모임! 이런 식으로 적어 놓음.
병돌이가 지금까지 우리 싸이 들락거리는 게
잡힌적도 있어서 아마 이쪽 일 거라고 생각함.
장소는 언제나 같고 병돌이 아파트 근처
(이건 우리도 처음 알았다 약속장소바꿀거야)
ㅍㅈ이니까 싸이에 올라온 사진으로 추측해서 온 것 같고.
오랜만에 본 병돌이는 도가 더욱더 업해 있었음.
쫙쫙 찢어진 스키니진(그 찢어놓은 데에서 살들이 툭툭 튀어나와 있었음)
해골을 여전히 사랑하는지 하얀색 해골 롱나시..티...
(그 안에 검정 나시 겹쳐입고)
그리고 초ㅋ딩ㅋ운ㅋ동ㅋ화ㅋ에 산발,
가부끼 화장을 하고 나타나셨음.
우리도 다 화장을 하긴 하지만 걍 비비몇번 찍어바르고
틴트 바르는 정도라서 그렇게 심한 화장은 첨봤음
오히메사마 또마떼 구다사이!
그리고 귀염계에서 쿨싴계로 돌변하셨는지 -_-안녕? 이런 느낌이었음.
안쿨해 이년아
그래서 헐 뭐임하고 껒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할수 없었음.
병돌이의 엄마는 왜 거기있었는지 모르겠음
병돌이 엄마는 단발 웨이브라는 걸 빼고는
병돌이와 완전 판박이였음,
그분이 우리에게 노래방을 쏘신다고 ㅎ셨음, 기쁘지 않았음,
좁은 방에 15명이 밀어넣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ㅏ 돈모아서 넓은 방 가려고 했는데 아줌마가 사는거라며 사양하지 말라고 다시 밀어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걍 어찌됐든 들어가서 대충 부르고 가려고 했는데
병돌이 엄마가 나와 라디오, 일지니와 인형녀를 불렀음.
말 하는 것을 들어보니 oh
어머님은 굉장히 많은 것을 착각하고 계셨음 oh
어머니하고 온 이유가 있었음우리를 갈구기 위해서gee
우선 나와 라디오를 병돌이 왕따 주모자로 생각하고,
아무 잘못 없는 병돌이를 구라를 쳐서 징계를 받게 한
ganster 년들로 알고 있었음,
어머님 따님이 세상을 왕따 시켰거든요?
(거기다 나는 미술학원에서도 병돌이를 쫓아낸 장본인이 됐음)
엄마 엄마딸이 갱스터년이 됐어!
일지니를 병돌이의 옛 남친,
인형녀에게 넘어가서 병돌이를 차서 마음에 상처를 준
번더 고추 비더 고자 해버려야 할 나쁜 로 알고 있음.
그리고 인형녀를 잘 사귀고 있던 일지니와 병돌이를 깨지게 만든
부숴 버려야 할 신애리 뺨치는 나쁜 년으로 알고 있음.
헐ㅋ 어머님 그거시 아니라 하면서 해명하려고 하니까 어른이 말할때 말대답 하는거 아니라고 등짝을 레알 후려갈겼음.이래뵈도 외동딸이라고 엄마한테도 안맞았는데! 나도 우리집ㅇ선 귀한 딸인데! 그리고 하느님어쩌고 하면서 하느님은 모든것을 용서한다고 자기도 용서해주겠다고 했음. 이미 때릴거 다 때렸잖아
쨌든 병돌이 그년의 구라로 20분간 혼나고 들어간 방 안은 초토화였음.
예약확인을 해보니 죄다 일본노래ㅋ
걍 엄마 앞에서 재롱잔치나 하지 그러니?
우리는 부르지도 못하고 짜져있고
병돌이는 엄마 앞에서 이상한 가사의 노래로 재롱잔치를 했음,
병돌이 엄마는 우리딸 잘한다고 좋아했음.
그리고 난 내 고막의 순결을 뺏겼음
한시간 동안 부르고 좀 지쳤는지 나머지 30분(보너스)는 너희 불러-_-;하면서
양보..해 줬지만
아줌마 앞에서 짓을 할 수도 없고 해서
아냐..병돌이 너 불러..^_^쿡..행복해라..하면서
걍 병돌이한테 넘겨줌내 유일한 스트레스 발산타임이
그리고 그 병돌이의 콘서트를 해탈할 것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피자집에 가서 예약한 피자 찾은 다음에
아줌마 안녕히 가세요^*^ 병돌아 안녕^*^ 하고 가려고 하니까
또 아줌마가 잡았음.
"아줌마 집에서 먹고가렴^^"
"ㅎㅎ괜차나영"
"ㅎㅎ먹고 가라니까"
"ㅎㅎ괜찮다니까영"
"ㅎㅎ먹고가라니까(날 또 때림)"
사람의 호의가 이렇게 빡칠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병돌이의 집에 가니까 병돌이가
(자칭,병돌칭) 일찐 짱이라는 언니가 있었음.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인데
라디오는 이런 인간한테 자신이 쫄았다는 것을 인정을 하지 못하고 자학함.
나같아도 그럴 것 같았음.니가 ㅅㅅ고 찐따냐?
그래서 좁아 터진 거실에서 피자를 풀고
아줌마도 드세요^*^ 하고 예의상 말했음.
그랬더니 아줌마가 호호 고맙구나^^ 하면서
6판 중 두판을 가져가서
병돌이랑 병돌이 언니랑 먹음.
핫 챠! 씨/발! 내 피자!
피자스쿨 피자가 좀 얇고 하긴 한데 여자 셋이서 피자 두판을 다 먹을 줄은 몰랐고..그 집안 기독교 집안이었는지 먹기 전에 오래 '다같이'기도했고..피자 다 식었고..먹고 나서도 기도했고...콜라때문에 트림나오는 걸 참았고...그 셋 몸무게 합하면 180은 넘어 갈 것 같았고..거기다 돈도 안내셨고....피자를 물어뜯으며 나는 생각했음.보아하니 아줌마는 병돌이의 악행을 모르는 것 같았음. 슈ㅣ뱔련 다시한번 짓밟아 주지 라는 마음이 들면서 내 안의 흑주작이 다시금 날개를 펴기 시작했음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타올라라!분노여!
병돌이 엄마가 부르마블..을 하고 가라고 하셔서
다섯 명 정도가 밖으로 나가서 음료수 사러 간다고 뻥치고
계획을 짜기로 했음.
내가 빚이 몇백이 넘게 생기고 호텔도 날리고 할 무렵
그들이 돌아왔고 나에게 코카콜라와 함께 종이 쪽지를 건네줬음.
그 심플하다 못해 같은 계획은 이랬음
1. 병돌이에게 그림을 보여달라고 한다.
2. 그림을 보고 있을 때 누가 병돌엄마를 병돌이 방으로 데려간다.
3. 병돌이가 그림을 숨기지 못하게 한다.
4. 병돌이 엄마가 병돌이 그림을 보게한다.
5. 병돌이 엄마가 병돌이를 때린다.
니네 삼십분동안 나가서 뭐했냐.^*^
걍 편하게 라디오 폰 ㄱㄱ할 수도 있었지만
라디오는 폰을 바꿔서(시리우스로 바꿨음 돈많은 년)
우리에겐 증거가 없는 상황이였당...
그래서 남자애들은 여전히 부르마불을 하고
여자애들이 병돌이에게 오랜만에 그림을 보여달라고 꼬셨음.
환자인 병돌이는 씐나서 애들을 방으로 끌고 데려갔음.
다른 만화랑 자캐가 좀 늘어났다는 것을 빼면
병돌이의
그렇게
인체가 전혀 늘지않는 다는 것이 신기했음.
이년은
보면서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하며
작전요원 A가 병돌 엄마를 데려오길 기다렸음.
그동안 병돌이는 자기는 말보로레드를 핀다며 허세를 부렸음.
니가 말보로 레드를 피면 난 우리집 베란다에서 대마 키워서 피운다 이년아.
담배 곽만 보여주고 나보고 오또카라는 거늬?
그리고 밖에서 병돌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음
병돌이는 식겁해서 공책을 닫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큰 목소리로 와! 병돌아! 이거 엄마 보여드리면 안되잖아!( 어색한 국어톤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그 공책을 잡아서 끌고 뺏고 난리를 쳤음. 그릭 병돌이 엄마가 와서 뭔데 그래? 라면서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음. 무서웠음.병돌이가 어..어..하는 사이에 공책은 뺏기고 병돌이 엄마는 공책을 숙숙 넘겨보기 시작했음. 붉으락 푸르락이라는 것을 실제로 본 것은 첨이었음. 얼굴이 막 빨개지다가 갑자기 핏기가 싹 가시면서 파래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병돌엄마는 폭ㅋ발ㅋ 하셔서 책상에 그 노트를 집어 던지셨고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음. 어머님 분노를 더 불태우세요
그런데 병돌엄마는 이제 병돌이를 때리게찤ㅋㅋㅋㅋㅋㅋ하고 기대하는데 병돌이 엄마는 병돌이가 아닌 다른 애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음. 그리고
그래서 우리는 아 우리가 이지
싸이코 친구는 라는데
병돌이 엄마는 다를거라고 생각한 우리가 호구다 이러면서
캔모아 들어가서 수다떨고 빙수먹었음ㅋㅋㅋ맛있음ㅋㅋㅋㅋ
그리고 그 노트는 지금 우리반에서 최고 목청 큰 여자애가 갖고 있음. 목청만 비욘세. 나중에 개학 날 그 애가 병돌이 반에 들어가서 잉야 노트를 쫙 펴서 속을 보여주며 교실을 한 바퀴 돈 다음에 "병돌이 자리가 어디야!!!!!이거 병!돌!이!껀데!!!!!!!"하면서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병돌이 한테 가서 "이거 돌려줄게 병돌아!!!!!!!!!"하고 튀고 병돌이와 같은 반인 애가 뭔데 뭔데 우리도 보자 하는 식으로 바람을 잡을 예정ㅋ 근데 그 년은 이걸 왠지 내 커플 분자가 더 늘었어>ㅁ< 하면서 기뻐할 것 같아서 좀 돋음...
그리고 이건 캔모아에서 풀린 그동안 더 있었던 병돌's story와
내가 앞에서 대범하게 생략했던 우리의 짓
다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제일 뿜겼던거 몇개정도 풀어볼게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나에게 끌려..가 아니라
병돌이의 가벼운 싸이 도용사건^*^
앞에서 병돌이의 의자를 들어줬던 훈남A가 해준 얘기
훈남 A는 웰치스랑 소시를 좋아하니까 소치스라고 하겠음.
지금은 산다라박으로 갈아탐ㅇㅇ철새
2학년 겨울방학아마 이때부터 병돌이는 귀염 컨셉에서
시크한 차가운 도시의 여자&트렌드를 주모하는
얼짱컨셉으로 나갔던 것 같음
소치스는 싸이를 잠깐 하려고 했는데
훈남임에도 불구하고 싸이를 거의하지 않아서
광고글만 올라와있던 소치스의 방명록에 new가 뜬거야
그래서 ㅎㅎ신난당 하고 갔는데 모르는 사람이었음.
이름도 무슨 인터넷소설에 나올법한 이름이었다곸ㅋㅋㅋㅋ
예를 들어서 강 유이 반 초아 이런식으롴ㅋㅋ
내용이
"안녕하세요.... 검색하다 왔는데..친구하시지 않을래요..?"
쓸데 없이 길기는 했지만 대충 이런 내용.
그래서 미니홈피에 가봤는데 귀엽고 매력있는 애가 있었다고 한닼ㅋㅋㅋ
그래서 소치스는 대박이닼ㅋㅋㅋㅋㅋㅋ하면서
폰번도 주고받고 하면서 잘 놀았고
영화도 보러가기로 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그래 너도 남자니까...
그래서 소치스는 옷도 새로 사오고 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함.
그리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영화관으로 갔는데
oh my god.....병돌아....
싸이의 그 넘치는 매력의 여자는 어디가고 넘치는 살들의 병돌이^*^
그래도 나름 매너남이었던 소치스는 영화보고 밥까지 먹고 왔다고 한다.
그래도 그날 이후로 소치스 폰에서 병돌이 번호는 스팸번홐ㅋㅋ
싸이에서 샀다고 올린 명품이나 구두 사진도 다 퍼온거고
아빠가 프랑스 출장가서 과자를 사다 줬다느니 하는 식의 일기도
모두 병돌이의 드림망상. 모두 소설.
여러분 이거 다~~거짓말!
그리고 그 얼굴은..
병돌이가 포토샵을 잘 했다는 사실만 알아두길
그 후 그 싸이는 소치스의 얘기를 아는 다른 애들의 폭격&테러로 폭ㅋ파
그리고 이것도 내 친구 얘기임 나도 이건 몰랐던 건뎈ㅋㅋㅋㅋ
얜 쇼모델이라고 할게,
쇼핑몰 모델 지원했다가 면접에서 떨어졌으니까..그놈의 키..
쇼모델은 남친이 있음. 그리고 이건 현재까지 ing다.^*^
얜 앞에서 시달렸던 일지니와 친한.
그러니까 얘도 일지니2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얜 일투라고 하겠음
앞에 병돌이가 일지니를 좋아했다고 쓰긴 했지만
얜 걍 좀 훈훈한 애다 싶으면 다 좋아했음.
그래서 일지니한테 레알 걷어 차인 후로는
조금 자상하게 해줬던 일투를 좋아하게 됐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년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쇼모델이랑 일투는 친구 생활을 오래 하다가 커플이 된 경우라서
레알 권태기고 뭐고 없어서 병돌이가 끼어들 틈이 없었음.
아니 권태기가 있더라도 병돌이가 끼어 들 틈은 없었겠군
여름방학의 어느 날,
모델이가 집에서 잉여!잉여! 하면서
애들이랑 큐플레이를 달리고 있던 때였음.
근데 갑자기 일투한테서 부터 문자가 왔음. 문자 내용은
'우리 해어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델이가 하도 웃겨서 저장 해 둔 저 문자를 보여준 순간
우리들은 모두 격뿜ㅋ
일투는 맞춤법이랑 문법 틀리는 꼴을 못ㅋ봄ㅋ
걔 때문에 되랑 돼 구별하는 법 단체로 억지로 배울 정도롴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직감적으로 이건 일투가 아니라고 느껴서 싸이에
'너 나랑 해어질거냨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달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싸이질을 하던 일투는 뭔 소리냐고 문자를 보냈고.
쇼모델이
“너가 나랑 해어지자고 문자 보냈잖앜ㅋㅋㅋㅋㅋ”
라고 보냈더니 일투가
"뭔소리야 해어지자가 아니라 헤어지자거든”
이래서 쇼모델은
어떤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싶어서
일투한테 그 문자에 대해서 말했고
그 커플 붕ㅋ노ㅋ
걔들은 행동력이 쩔어주는 커플이었기 때문에
(싸이에서 쇼모델의 사진을 도용한 어떤 애를 찾아서
레알 고속버스타고 현피를 뜨러 가려는 걸 뜯어말린 적이 있었음
아 거긴 강원도야!)
바로 다음날 통신사까지 가서 내역을 뜯어왔지.
그리고 밝혀진 범인은 당연 병ㅋ돌ㅋ이ㅋ
레알 유쾌하게 빡친 그 커플은
물어물어 병돌이의 집 주소를 알아냈고
그 날로 집에서 마비노기를 하던 병돌이를 끌어 냈음.
그리고 카페에 가서 삼자대면을 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아니라고 막 발뺌을 했대
>ㅁ< 이러면서
그래서 내역 다 뽑아 왔고 그 번호로 전화 한번 해보자 이러니까
바로 "고멘..."
그렇게 붙여진 병돌이는
"흑...고멘네..!"
라고 하더니 운동회에서 보여준 그 달리기 스텝으로
카페를 박치고 튀어나갔음
헐..하던 그 커플은 걍 사이좋게 아이스민트 한잔씩 마시고
씐나는 기분으로 나왔다고 함
그리고 난 이걸 끝으로 병돌이와의 인연이 끝나기를 빌고있음ㅇㅇ...
언제 병돌이가 다시 우리 앞에서 컴백 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일은 한 10년 후에나 있길 빈다.
이걸로 내 얘기는 끝이야. 썰 봐줘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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