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ed by imgur.com 원더걸스, 활동 잠정 중단…개별 활동 돌입 | 인스티즈](http://i.imgur.com/mdcmFva.jpg)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현역 아이돌 중에서 처음으로 결혼한 선예(24)가 소속된 그룹 '원더걸스'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5일 밤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폐회식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갔다.
선예가 남편 제임스박(29)의 본 거주지인 캐나다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머물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임스박과 결혼식을 올리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선예는 이미 약속한 이 행사 참석을 위해 2일 귀국했다.
결혼 뒤 첫 무대였으나 당분간은 마지막 무대가 됐다. 조만간 짐을 정리해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의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선예나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선예의 탈퇴나 팀 활동 중단은 없다고 못 박고 있다.
선예 역시 결혼에 앞서 "가수 은퇴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언제가 될지 확답은 어렵지만 어떤 모습이든, 굳이 방송이 아니더라도 내 목소리가 살아 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기 때문에 멀지 않아 (무대 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결혼 직전까지 선예와 한 집에서 생활한 큰아버지도 지난해 "당분간 결혼과 가정생활에 충실한 뒤 원더걸스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원더걸스 나머지 네 멤버는 당분간 개별 활동을 시작한다.
예은은 20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주인공 '달타냥'의 첫사랑 '콘스탄스' 역을 맡아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유빈(25)은 3월 중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TV 시리즈 '더 바이러스'(극본 이명숙·연출 최영수)에서 천재 해커 출신 IT전문가 '이주영'역을 맡아 배우로 나선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소희(21)는 충무로와 TV 드라마계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곧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할 것으로 점쳐진다. 혜림(21)은 음반 작업 또는 연기를 두고 저울질 중이다.
JYP는 "당분간 멤버들이 개별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원더걸스로 뭉칠 가능성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알렸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했다. 같은 해 원년 멤버였던 현아(21·현 그룹 '포미닛)가 빠지고 유빈이 합류한 뒤 그해 9월 정규 1집 '텔 미'로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 후크송의 대명사로 통하는 '소 핫'과 '노바디'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원더걸스는 같은 해 국내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는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멤버 선미(21)가 학업 등을 이유로 탈퇴하고 혜림이 대신 합류했다.
추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