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박현민 기자]
10년째 열애중인 뮤지션 커플 조정치·정인이 '우결'에 전격
투입된다.
조정치(35)와 정인(33)은 하차가 예정된 줄리엔강·윤세
아 가상부부의 공석을 대신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이 결정됐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eNEWS에 "조정치와
정인의 우결 투입이 확정됐다. 이미 공개된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인 만큼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을 방송을 통
해 보여주게 될 것"이라 밝혔다.
조정치와 정인의 투입은 앞서 '우결' 시즌2에서 투입된 SG
워너비 김용준과 황정음에 이어, 프로그램 사상 두 번째 리
얼커플. 당시 김용준과 황정음이 가상부부로 투입되면서 '우
결'이 갖고 있던 콘셉트의 태생적인 진정성 결여 문제를 해
소하며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리얼커플 투입은 최근 '이장우-오연서 열애
설'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뒤 하차수순을 밟은 엠블랙 이준
과 오연서로 인해 훼손된 프로그램의 진정성 논란을 해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리얼커플 투입은 최근 방
송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진정성 회복
을 위한 제작진의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또한 조정치가
최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떠오른 것
역시 해당 커플 투입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고 분석
했다.
한편 조정치는 그룹 신치림(윤종신, 조정치, 하림), 친목도모
(정용한, 조정치, 이경남, 김호용)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최근 '무한도전-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
개합니다)', '무한도전-맞짱' 편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중들
에게 인지도를 제대로 올렸다. 정인은 2002년 리쌍 1집 앨
범 'Rush' 객원보컬로 참여한 뒤 매력적인 보컬로 리스너들
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시
즌2'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