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천재인ll조회 15539l 1
이 글은 6년 전 (2017/9/21) 게시물이에요

[엔터테인먼트 경영 2.0]①'53.5%→20.1%' 지분율 감소, 상장 후 주식처분 현금화


이수만 회장(사진)은 SM엔터테인먼트의 상징 그 자체다. 총괄 프로듀서이자 최대주주로서 아티스트들의 선생님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국내 대표 연예 기획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지분율은 반 토막이 났다. 신규 자본이 유입되면서 보유 지분이 희석됐고 동시에 지분 매각을 통해 차익도 실현했다. 첫 상장 때와 비교해 지분율이 반 토막이 났지만, 이 회장의 손에는 260억 원의 현금이 남았다.

SM, 이수만 회장 지분 반토막 '260억 챙겼다' | 인스티즈

SM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4월 국내 연예 기획사 최초로 주식 시장에 상장됐다. 당시 67%의 지분을 갖고 있던 창업자 이 회장은 지분율 희석을 감내하고 신주 모집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60만 주 규모의 신주를 모집했고 총 72억 원의 신규 자금을 수혈 받았다. 대신 이 회장 지분율은 53.5%로 희석된다.

주식 상장으로 지분 현금화 기회가 열리자 이 회장은 이듬해부터 보유 지분을 시장에 팔기 시작한다. 먼저 2001년 11월 들어 총 15차례에 걸쳐 6000주(0.2%)를 장내에서 판다. 그 해 12월에도 매도 행렬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9만6000주(3.2%)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렇게 상장 1년 만에 3.22%의 지분을 판 이 회장은 총 10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쥔다.

이듬해에는 주식 취득 이벤트가 발생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해 2002년 4월 연예 매니지먼트 대행 업체 '포엠이'와 합병을 단행한다. 이 회장은 포엠이 지분 65%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합병 비율에 따라 이 회장은 87만 1768주(4.58%)의 신주를 확보했고 단숨에 다시 지분율을 54.7%까지 끌어올렸다.

3년이 지난 2005년, 이 회장은 다시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 당시 동방신기와 보아가 일본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주가도 고공 행진을 달렸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3만 원 대에 형성됐다. 이 회장은 2005년과 6월 17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지분 31만 2000여 주(6.63%)를 팔았고, 총 104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그 해 11월 또 한 번 80만 주를 판다. 10%가 넘는 주식을 팔면서 이 회장 지분율도 33.6%로 낮아졌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 이래 이 회장 지분이 30% 대로 떨어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다만 이 때 주식 매도는 이듬해 1월 진행될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었다.

실제 이 회장은 유입자금 106억 원 가운데 60억 원을 2개월 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투입한다. 지분 할당량만큼 유증에 참여한 탓에 총 지분율(33.6%)에는 변동이 없었다.

2006년에는 계열사 판당고코리아와 합병이 이뤄졌고, 피합병법인 주주였던 이 회장은 4만 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2010년에는 일본 협력사 '에이벡스(AVEX)' 측이 갖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24만 주를 이 회장이 직접 사들인다. 추가적인 지분 취득에도 불구하고 판당고코리아 합병 발행 신주와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행사 주식수가 워낙 많아 이 회장 지분율은 2010년 11월 말 기준으로 27.75%까지 희석된다.

지분율이 20%때까지 떨어졌지만 이 회장의 주식 매도는 계속됐다. 2010년 12월 50만 주를 판데 이어 2012년 1월 추가로 4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넘긴다. 두 번의 주식 매도로 이 회장 지분율이 21.97%까지 떨어지지만 매매대금으로 255억 원을 받는다.

다만 2012년 매각 때는 앞선 2006년 경우와 마찬가지로 곧바로 유입자금을 유증 비용으로 쓴다. 당시 이 회장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총 141억 원을 투입한다. 이 회장은 2012년 거래를 끝으로 주식 매매 거래와 담을 쌓았다. 보유 주식은 동일하지만 신주 발행으로 전체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지분율이 20.1%로 떨어졌다.

SM, 이수만 회장 지분 반토막 '260억 챙겼다' | 인스티즈


상장 전 67%에 육박했던 이 회장 지분율은 현재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분율은 크게 낮아졌지만 그 대가로 수백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이 회장은 상장 이후 보유 지분을 팔아 총 476억 원을 벌어들였다. 물론 지분 취득을 위해 돈을 쓰기도 했다. 지분 매입 비용으로 쓴 자금은 217억 원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이 회장은 주식 매매를 통해 약 260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쥔 것으로 집계된다.

20%의 지분율은 대주주가 경영권을 유지하기에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증권업계는 상장사의 경영권 지분 마지노선을 30% 대로 보고 있다. 통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SM엔터테인먼트는 경영권 분쟁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특성을 고려할 때 지분율과 오너십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SM엔터테인먼트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이 회장도 사내에서 최대주주가 아닌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지분율이 갖는 가치와 의미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입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최대주주지만 아티스트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다른 누군가가 최대주주가 된다고 한들 그 역할을 대신해서 지금처럼 끌고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아부지...?
6년 전
그래서 적자인건가여...?
6년 전
새로운 자본금 끌어들이려고 자기가 가진 주식 팔았나봐요 그래서 이수만 지분율이 낮아졌대요 그런데 엔터 산업 특성상 오너 지분율이 높아야 오너가 독자적으로 이끌기 편하다 그런 뜻이에요 스엠이 적자가 아니고 이수만 개인 약 200억 원을 주식 매매를 통해 이득 얻었지만 낮은 지분율로 경영권 유지하기 힘들어졌다는 게 이 글의 요지입니다
6년 전
넵?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이 힘든 분쟁 리스크에 노출 된 상태지만 엔터 산업 특성상 지분율과 오너쉽에는 큰 연관이 없다는 글 아닌가요! 더군다나 수만리 같은 경우엔 아티스트나 프로듀서의 역량도 큰 편이니 스엠에서는 수만리의 낮은 지분율이 상관 x다 라는 글 같은데...!
6년 전
헐... 제가 높지 않다를 높다라고 읽었나봐요 바로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ㅂㅈㅁ에게
넵!!! 제대루 알아두면 나중에 아는 척하기 젛으니까여 ㅎㅎ 기분 나빠하실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용

6년 전
돈은 모르겠지만 스엠만큼 음악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곳 없다는 생각..
6년 전
22
6년 전
333
6년 전
??!??? 하고 들어와서 아 역시... 하고갑니다
6년 전
크..큼...260억...큼
6년 전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다.. 혹시 쉽게 알려주실분계신가요...
6년 전
경영권 분쟁 리스크라니,,,,,sm은 수만아부지가 프로듀서 하는거 쭉 해줬으면 좋겠어요,,,,,,아니면 지금보다 더 돈문제 때문에 아티스트들 활동 쉽지 않을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그냥 쉽게 말하면, 아부지는 자기 지분 팔아서 현금화 해놓은 상태구요. 지분은 낮아도 일단 회사 자체에서 위치는 확실하기 때문에 그닥 큰 리스크는 없을거라는 얘기입니다. 말이 회장이지 프로듀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지분에도 크게 타격 받진 않을 듯 합니다!
6년 전
22222
주주들이 콘텐츠에 영향 주진 않을 것 같아요 전문경영인한테 경영 맡기시고 프로듀서로서만 역할하셔도 되니까요

6년 전
딱 스무살때로 돌아갈 수있다면 덕질에 돈 쓰는 대신에 에스엠 주식을 왕창 사들이겠어..
6년 전
펄 사파이어 블루  지켜줄게
2
6년 전
nct 영호  samk
333333...
6년 전
4444444
6년 전
수만선생님..사업 그만하세요 안심하지마시고 다시 최대주주로 올라서세요...본업에 충실해야 안 망합니다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하루 빨리 다시 최대주주 자리 회복하셔서 안전하게 사업하시길 바랍니다 자리가 안정적이어야 선생님이 하고 싶은거 다 하시지요..
6년 전
내진기  샤이니 에프티아일랜드 정자매
아버지.....!
6년 전
스트라이프에체크는지옥  생일이라고친한척좀하지마세요
아...아부지?!!!
6년 전
그래봤자 회사 이름부터가 SM ent.ㅋㅋㅋㅋㅋ수만아부지 주식은 반토막 됐어도 누구나 인정하는 창립주에 회사 멘토인데 걱정안해여
6년 전
아부지ㅠㅠㅠㅠㅠㅠㅠ제가 더 노력하겠읍니다 절대 거기서 내려오사면 안 돼요ㅠㅠ
6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무조건 잡고잔다vs무시하고 잔다139 김밍굴05.10 19:5867869 0
유머·감동 한국은 남녀혼성모임만 가면 성적긴장감이 너무 강해서 불편했다. twitter226 꾸쭈꾸쭈05.10 23:1374669 37
유머·감동 아이돌로 조회수의 맛을 알아버린 해군 유튜브161 김채원05.10 17:2986853 40
유머·감동 결혼식에 못온다는 찐친 2명73 한 편의 너05.10 23:0046689 5
이슈·소식 오늘 대한민국 라면역사 바꾼 불닭볶음면ㄷㄷㄷ.jpg86 VVVVVV05.10 21:2753125 11
치과 과잉진료 피하는 방법 꼭 보고 잘 알아 보시고 가는게 좋습니다 solio 10:22 546 0
김기수가 심하게 왜곡한 퍼스널컬러 신점 책의 진실2 요원출신 10:12 2136 0
루이바오 128kg, 아이바오 25kg2 wjjdkkdkrk 9:55 3680 0
"아악! 미쳤나봐" "침착해 ××" 로펌 변호사에 살해당한 아내의 마지막 음성 '충격'.. 하품하는햄스 9:40 1442 0
영국 수도 민영화 근황 세상에 잘생긴 9:39 1266 0
2024 미국 평균 성인의 신체 치수 근황10 윤정부 8:53 8623 0
식약처, 합성니코틴 액상담배 유해성 분석 디귿 8:28 732 0
전설의 레전드였던 쓰리피트 규정 설명.gif 베데스다 5:20 4760 0
AI 입은 갤S24덕에 삼성 美점유율 4년만 최고…인도서도 성과(종합) 몹시섹시 5:08 735 2
고현정이 개인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9 알라뷰석매튜 2:52 13955 12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전투 자컨내놔 1:55 1816 1
애플펜슬 패키징 디자인은 5종류로 판매2 꾸쭈꾸쭈 05.10 23:40 8079 0
PITTA 강형호, 데뷔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개최 여름녀름 05.10 23:13 921 0
진짜 대단한 직장인 유형 top121 백챠 05.10 22:43 19476 9
포브스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jpg VVVVVV 05.10 22:16 1838 0
일본이 강점한 라인 야후 근황 ㅋㅋ20 쇼콘!23 05.10 21:52 14927 3
여성 성폭행하고 출국하려던 일본인 남성 3명 공항에서 체포2 끼루릉 05.10 21:39 4196 1
그 많던 신라의 황금들은 어디로 갔을까8 짱진스 05.10 21:30 4166 1
모니터 주사율 차이 체감해보기.gif3 307869_return 05.10 20:50 8738 0
무조건 잡고잔다vs무시하고 잔다139 김밍굴 05.10 19:58 68179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11 10:30 ~ 5/11 10:3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