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9&aid=0002460203&date=20180424&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5
서버·네트워크 등 장비 수천대
공공서비스 평촌IDC 집중 설치
안보·보안 이슈 불거질 수 있어
네이버가 중국 화웨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수천대를 최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다 사실상 전 국민이 네이버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안보·보안이슈로 불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문제는 화웨이 장비가 중국 해커들의 공격 통로가 돼 이를 통해 중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공공연히 알려지면서 미국·인도 등이 도입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국민 포털'이라 할 수 있는 네이버의 '안마당'을 화웨이 장비가 차지할 경우 안전을 100% 확신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우려로 화웨이와 ZTE 장비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산 장비에 대한 규제는 더 강화하는 추세다. 중국산 장비에 백도어(뒷문)가 설치돼 미 국민의 개인정보와 국가기밀이 중국으로 그대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 미 정부의 우려다. 올 2월 미 상원은 화웨이나 ZTE의 통신장비를 구매하거나 임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구매 금지 대상을 정부뿐 아니라 민간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ZTE에 대해 '미국 기업과 향후 7년간 거래 금지'라는 제재 조치까지 취했다. 인도 정부도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