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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18/5/27) 게시물이에요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흔히 대중들 인식에 북한이 중국에 경제원조를 받는 조건으로 백두산 절반을 팔았다고 인식되고 있는데


사실과 매우 다릅니다 한국전쟁 이후 조중 변계 조약으로 중국과 북한이 국경선을 다시 정함으로써


오히려 백두산 쪽 땅을 더 얻어왔습니다 잃은 부분도 있지만 얻어온 쪽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천지를 얻어온 것도 이때 고요 국경선이 어떻게 변경됐는지 지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연두 색깔로 표시돼있는 국경선은 대한 제국이 주장한 국경선입니다.


주장만 한 거지 당시 청나라와 국경선이 확정된 건 아니었습니다 고종이 간도문제로 시비를 털었거든요 (자세한건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736685)


당시 대한제국은 두만강 상류 수계 중 홍토수를 국경선으로 주장했고 청나라는 석을수를 주장했습니다


간도 글에서 설명했듯이 청과의 국경문제는 숙종 때 다시 조정했었지만 청관리 목극등의 삽질로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하고


조선은 이 일로 청나라가 다시 시비 털까 봐 눈치 보면서 쉬쉬했습니다. 


그래서 실록이나 비변사 기록에도 구체적인 국경 설명은 없고 압록과 두만을 경계로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만약 목극등의 삽질이 없었다면 석을수로 쭉 국경 확정이 되었을 겁니다...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이 국경선은 청이 주장한 상류 상계가 석을수로 지정했을시 국경으로 간도협약 이후 청과 대한제국의 확정된 국경선으로 


해방 이후 중국과 북한이 조중 변계조약을 맺기 이전까지 유지됬습니다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조중 변계조약으로 확정된 북한과 중국의 백두산쪽 국경선입니다


북한은 조약당시 홍토수를 다시 주장하면서 간도협약이후 국경선보다 확장시켰고


이때부터 한국은 백두산 천지를 소유하게 됬습니다.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이 국경선은 99년 조중 변계 조약이 우리 측한테 공개되기 이전 대한제국 시절 주장한 국경선+천지를 포함한 국경선으로


아무 근거 없이 국뽕으로 우리 멋대로 상상해낸 국경선입니다....


대만이 옛 청나라 영토를 원래 중화민국 영토라며 주장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었던 국뽕이 조금 섞인 국경선이었죠


아마 2000년대 초중반까지 교과서에 이 국경선이 기재돼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북한이 백두산 절반을 팔아먹었다는 인식이 여기서 시작된 거 같습니다.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국경선들을 비교해서 보자면


빨강 - 조중 변계조약 이후 국경


초록 - 대한제국이 주장했던 국경


노랑 - 간도협약 이후 국경


파랑 - 우리측이 주장했던 국경




자세히 비교해보면 결국 북한이 중국과 조약으로 얻어온 국경이 대한제국 시절 주장했던 국경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


그리고 조약 이전까지 실제 국경선은 노란색 국경이었고 조약 이후 땅을 더 얻어온 게 맞습니다


이 조약은 중국과 북한이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1999년도에 공개된 건데


공개된 당시 우리 대한민국 측도 북한이 땅을 더 얻어온 거라며 기사까지 냈었습니다.



백두산 국경에 대한 오해 (북한은 백두산을 팔지않았습니다) | 인스티즈

(1999년 10월 21일 경향일보)



즉 북한이 중국한테 경제원조를 받는 대신 백두산을 팔았다는 건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고


오히려 조중 변계 조약으로 천지를 얻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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