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ookilbo.com/v/d49d9315592449b0a91ca5dbcf29a462
"돌아가면 죽음뿐이다. 반군의 손에 죽거나, 굶어 죽거나. 그것도 아니면 보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자살하거나.“총을 드는 것보단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며 목을 맨 청년도, 먹을 것이 없어 자녀 셋을 제 손으로 죽이고 자살한 가장도 있었습니다.” 4년째 전쟁 중인 그곳에 삶이란 없다. 태어난 땅을 버리고 동쪽 끝 낯선 나라의 섬까지 흘러 온 건, 오직 살기 위해서다. 그렇게 예멘의 난민들은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넜다. 그러나 어렵사리 도착한 제주는 따뜻한 보호처가 아니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법무부가 지난 1일 제주 무사증 입국 불허 국가에 예멘을 추가했죠. 그보다 앞서 예멘 난민들의 거주지역을 제주도로 제한해버리는 바람에 꼼짝없이 섬 안에 갇힌 셈입니다.” 발이 묶인 500여 명은 한 달 만에 노숙인 신세가 됐다. “불법체류를 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고향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만이라도 머물게 해주세요. 힘든 일이라도 가리지 않겠습니다.” 가짜 난민이 아니냐는 의심, 잠재적 범죄자라는 섣부른 낙인 속에 이들은 오는 20일 한국땅에서 ‘세계 난민의 날’을 맞는다"
"“의심이 아닌 보호를 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그럴 의무가 있습니다.” 말조차 제대로 통하지 않는 이들의 편에 선 사람들이 있다. 난민과 이주민을 대변하는 법률가들의 모임 ‘공익법 센터 어필’의 김세진 변호사와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된 미등록체류민들을 도와온 비영리 단체 ‘아시아의 친구들’ 김대권 대표다. “예멘인들은 ‘아시아에서 우리를 받아줄 유일한 나라’로 알고 한국을 찾았죠. 실상은 난민 신청자 100명 중 단 3명도 제대로 된 난민 대우를 받지 못하는 곳인데 말입니다.”
한국일보 기자 "그렇다. 우리도 한 때 난민이었다.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다. 이 사실을 잊지 않아야 우리는 난민보호국으로서 세계 시민의 책임을 다할 수 있다."
..
이 기사만 보면. 예멘에서 생명의 위협을 겪는 난민들이 한국으로 살길을 찾아 `바로`온 것 같음.
근데 뉴스앤조이 언론사의 다른 기사를 보면 사정이 나옴..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8154
"예멘인은 내전이 장기화하자 이집트·요르단·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로 피난길에 올랐다. 현재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대부분 말레이시아에서 온 사람들이다. 말레이시아에는 예멘 난민 1만 5000명에서 2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난민을 잘 대해 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예멘인이 대거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와 제주도 간 직항 노선이 생긴 것도 한몫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비자(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현재 제주 내 숙박 시설에 모여 살고 있다. 체류비를 아끼기 위해 방 하나에 적게는 6~7명이, 많게는 십수 명이 생활한다. 현재 라마단 기간이기 때문에 낮에는 주로 방에서 잠을 자고 밤에 일어나 식사를 하거나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식사는 편의점에서 사 먹거나 예멘인의 유입 상황을 인지한 시민단체가 나눠 준 구호품으로 해결하고 있다."
예멘 현지에서 생명의 위협이 있었다는건 인정한다고 치자고.
근데 그 옆의 국가인 오만은 안전함.
아니 거기서도 안받아줬다고 하자. 근데 말레이시아에 있는 사람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나?
기사 보면 여기가 더 조건 좋다고 옮긴거잖아.
저 사람들이 말레이시아에 있다 왔다는 이야기는 왜 안함? ㅋㅋㅋㅋㅋㅋ
한국일보가 정치 관련해서 사기치는건 좀 알았는데. 진짜 ㅋㅋㅋㅋㅋ
탈북자들 중에 일부랑 똑같음. 탈북해서 한국으로 왔는데 적응을 못함.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가서 난민 신청하는데. 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빼고 사기침.
그거 걸리면 당연히 난민 인정 못 받음. 그게 이민이지 무슨 난민이야 ㅋㅋㅋㅋ
한국에서 일자리 없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미국이나 캐나다 가서 난민이라고 받아들여달라면 해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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