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진보진영 원로인 함세웅 신부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한 얘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요새 혼자 밥을 먹는다"고 전했습니다.
정동영
"'대통령 요새 혼자 밥 먹는다' 그건 위험신호입니다. 대통령이 어떻게 혼자 밥을 먹습니까? 집권해서 1년 지나가면 귀가 닫힙니다. 그게 문제예요."
조국 민정수석을 재신임하는 등 청와대의 '특감반 비위' 처리 과정에서 소통 부족을 지적한 겁니다.
한 여당 중진의원은 "당선 뒤 당내 중진의원들과 식사 한 번 안했다"며 "지적(싫은소리)을 듣기 싫은 듯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혼밥' 논란에 청와대 관계자는 말을 아끼면서도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을 외부인이 아는 것은 어렵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수석은 "문 대통령은 오늘도 수석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며 "허 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점심은 여민관에서 혼자 하거나 참모들과 약식회의를 하며 들고, 저녁은 관저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