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조사결과 기업 61%
"외조부모 경조사 휴가 적다" 호주제 폐지에도 부계 중심
친·외가 경조사 휴가 차별 금지 개정안 발의됐지만 국회 계류
노사간 단협보단 법제화 목소리
서모씨(37)는 외할머니 장례식을 치르고 삼우제까지 함께하고 싶었으나 회사에 복귀해야 했다.
외조모상 경조휴가가 하루밖에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씨는 발인을 지키기 위해 이틀간 연차를 냈으나 업무압박으로 인해 연차를 더 쓰기가 어려웠다. 서씨는 "친조부모상은 경조휴가가 이틀 더 나오는데, 외가도 똑같이 지급됐다면 삼우제까지 모실 수 있지 않았겠나"라며 "친가와 외가의 경조휴가가 다른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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