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퓨 글잡에 글 쓰는 거 처음이라 떨린다!
짝남 썰이 좀 많아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3~4년 되다 보니 서로 친하진 않은데 썰 되게 많다.
일단 몇 개만 써볼게!
익잡에서 온 거라.. 혹시 익잡 익인들은 본 적 있을지도! ㅋㅋㅋㅋ 거기에다가 더 추가했어
1.
나랑 짝남이랑 안 친하고 인사도 잘 안 하는 사이거든.
학원은 같이 다니는데
학원 쌤이 어느 날 나보고 "글쓴아, 너 키 많이큰 것 같다" 고 하셨었다.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저는 키 컸다는 소리가 제일 좋아요!" 이랬는데
근데 그 때 짝남이 뒤에서 듣고 있었었어.
그 일 이후로, 짝남이랑 집이 가까워서 며칠 지난 어느 날 짝남 부모님을 마주쳤다?
안 지 몇 년 된 사이라서 웃으면서 인사했지. 걔네 부모님도 받아주셨어
근데 짝남 어머니가 웃으면서
"글쓴아~ 짝남이가 너 키 많이 큰 것 같다고 하데?" 이러셔서
겁나 설렜었던 거.
나 그날 설레서 잠 못 잤어 사실! 뀨.....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은 둘다 소심해서 안친하고 직접 말도 잘 안 하는데
이런 식으로 말이 계속 전달되더라 ㅋㅋㅋㅋㅋㅋ
2.
이건 짝남이랑 같은 반이었을 때 일인데.
그때 우리반이 학급 홈페이지가 되게 활성화돼있었어. 다른반에 비해서 좀 많이 ㅋㅋㅋㅋㅋ
안 친한 애들도 서로 글 쓰고 댓글 쓰고 같이 놀고 그랬었지. 이것저것 잡다한 것도 올리고~
근데 그 애가 어느 날 홈페이지에 글을 하나 올린 거야.
제목은
내가 우리반에서 좋아하는 여자? 이런 식이었나
그때 걔 이상형이 반에서 공식적으로 예쁜 여자였음. 근데 짝남은 겁나 잘생겼기에 아무도 뭐라 안함..ㅋㅋ..
지금은 이상형 바뀌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글 내용을 보니까
첫 번째에 진짜 여신이셨던 우리 반 담임선생님 이름 있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가 쌤 좋아한다고 평소에도 장난 많이 쳐서 다들 그러려니 함)
두 번째에
내 이름 초성 있었다.
근데 그때 반에서 나랑 이름초성 같은 애가 나밖에 없었던 거.ㅎ.....
이것도 겁나 설렜었어
나 안 예쁜데.
3.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 난다.
내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어.
근데 피아노가 반짝반짝하고 거울같이 비치는 재질이었는데,
피아노에 비쳐서 익숙한 얼굴이 살짝 보이는 거야.
짝남이 문 밖에서 나 피아노 치는 거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난 진짜.... 걘 내가 자기 보이는 줄 모를 테니까 애써 모르는 척 하고
피아노 안 틀리는 거 신경쓰면서 걔한테도 신경이 막 쓰이는데 진짜 막 기분은 오묘하고...ㅎ....ㅎㅎ
곡 하나, 두 개 끝나가는데도 안 가더라고. 계속 멍하게 나 쳐다보고 있더라.
문 밖 기둥 뒤에 숨어서 나 피아노 치는 거 무표정하게 계속 쳐다보는데 그 얼굴까지 존잘.
진짜 피아노치면서 계속 설렘.....
선생님이 이 쪽으로 다가오니까 그 때서야 눈치보면서 가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ㅎ..혹시 반응좋으면 더 쓸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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