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네와 지난의 육아교환일기
2xxx.08.07
주네랑 꾸꾸의 육아일기를 쓰기로 했다.
오늘은 임신 2개월하고도 15일째.
오늘 준회가 냉장고문을 열었는데 나도 모르게 헛구역질을 했다.
입덧시작인가보다.
준회가 산책이나 할겸 꾸꾸 신발을 보러 가자고 했다.
내가 남자앤지 여자앤지 어떻게 아냐고 하니까 그냥 흰색으로 사자고 한다.
ㅋㅋㅋㅋㅋ답없는놈.
2xxx.08.09
아 망했다 진환이형이 입덧한다.
그냥 아무거나 다 잘먹었으면 좋겠다
꾸꾸야 사랑해 끝.
2xxx.08.12
진환이형이 입덧때문에 많이 힘든거같다.
지금은 꾸꾸가 조금 밉다.
2xxx.08.15
진환이형이 잘먹는 음식을 발견했다.
스파게티를 흡입하듯이 먹는다.
자꾸 밀가루만 줘서 속상한데 스파게티말고는 먹을 생각을 안한다.
아 팔아파 오늘 좀 길게 쓴듯
2xxx.08.17
오늘 준회랑 같이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검사만 받고 얼른 나왔다.
꾸꾸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한다.
병원을 간다음 오랜만에 아쿠아리움에 갔다.
준회가 옛날에 데이트할때 생각이 난다며 좋아했다.
몸이 더 무거워지기전에 자주자주 와야지.
2xxx.08.18
구주네가 출장가서 지금 우리집엔 나랑 꾸꾸밖에 없다.
좀 무서웠는데 주네가 한시간마다 전화해줘서 이제 별로 안무섭다.
-형 누가 초인종 누르거나 하면 절대로 문열어주지 마요.
-알겠어.
-일 빨리 끝내고 갈게요.
-응.
-아 그리고 스파게티 해놓고 가기는 했는데 어차피 지금쯤이면 다 불어터졌을테니까 그냥 밥이랑 미역국 말아서 먹든지말던지
-응.
-사랑해.
-나도. 보고싶으니까 빨리 와.
-알았어요.끊어.
-응.
2xxx.08.21
오늘은 준회랑 홈+에 갔다.
주방용품 몇개 고르고 움직이려는데 갑자기 준회가 내 팔을 잡아당기더니
꾸꾸 옷을 사자고 했다.
저번엔 신발이더니..
이번에도 흰색사냐고 물어보니까
아 형! 흰색만 사면 소복같잖아요!!이번에는 윗도리는 분홍색 바지는 파란색으로 해요.
라고 하더니 점원에게 그런 옷좀 달라고 하니까 전부 세트상품이라 없다고 했다.
구준회가 나오면서
옷이 전부 세트상품인건 좀 아니지 않아?라며 궁시렁댔다.
뛃!!글잡에 글 처음써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독방에 올렸던거 복붙하고 추가로 몇개 더 써봤어요ㅋㅋㅋ하하하
잘부탁드립니다!
+미리보기 설정 어떻게하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아시는분 댓글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