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0351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청천점우(晴天點雨) : 해가 내리쬐는 가운데 내리는 비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3 | 인스티즈








청천점우(晴天點雨)

w.감귤뿌요





3







"진환도령 왠 못보던 아씨이오?"


"혹 진환도령의 연이란 말이오?"




제법 시끌벅적한 장의 분위기에 멍하니 주변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 앞의 한 사내가 익살맞게 웃으며 말했다.

저를 가르키며 연이라 칭하는 사내의 물음에 그는 그저 웃으며 그러한가보오. 라는 애매한 답을 남겼다.




"처음 보는 장의 모습이 그리 신기하오?"


"신기하죠. 엄청 신기하죠"



열심히 둘러보는 나의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한 미소를 머금던 그가

제법 좋은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그런 그의 물음에 마냥 낮선 이 곳이 신기한 저는 해실해실 웃으며 이리저리 물건들을 보고

지나가는 행인의 옷차림도 보았다.




"진환도령에게 참으로 잘어울리는 아씨인 것 같소."


"잘어울리오?"


"근데요. 저도 진환도령이라고 해야되요?"



상인은 연신 진환도령하며 그를 보며 웃었고 그런 상인의 말에 경청하던 저가

고개를 돌려 그에게 의문을 던졌다.


호칭정리는 아무래도 같이 지내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를 보자 그역시 멀뚱히 나를 내려다 보며 말하였다.




"그대가 사는 곳에선 나이 많은 남자를 뭐라 부르오?"


"오빠?"


"그럼 그렇게 부르도록 하오."



그가 제법 익살맞게 저가 사는 곳에선 나이많은 남자를 뭐라부르냐 물었고 저가 오빠라고 하자

저의 머리에 비녀를 꽂아주며 그럼 그렇게 부르도록 하오 하며 내게 웃어보이는 그였다.




"아씨에게 참으로 어울리는 비녀인것 같소"


"그대가 봐도 그러하오? 이 비녀로 해야겠소."




멍하니 그가 꽂아준 비녀에 손을 갖다대면 저를 보던 상인이 비녀가 어울린다며 칭찬을 아끼지않았고

그런 상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익숙치 않은 화페를 꺼내 사인에게 건내었다.





"이제 어디가요?"


"그대가 입을 옷을 맞추러 가야할 것 같소."




똘망똘망 거리며 쫄쫄 따라오는 저가 귀여웠는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부채를 탁- 명쾌하게 펼쳐보이는 그였다.




"아무래도 여인인지라 비단결이 좋지않겠소?"


"내 진환도령이라면 비싸디 비싼 비단결이라도 싸게 팔겠소이다"


"이것 참 황송하기 따름 없구만 그래"




신기한 옷의 생김새에 유심히 옷들을 보고있오라 하면 저에게 한 비단옷을 건내며 입어보라는 중년의 여인이였다.




"고것 참 젋은 아씨라 그런지 피부부터가 옥이오"




처음 입어보는 요상한 옷에 낑낑대고 있으면 친히 도와주겠다며 내 앞에서서

저의 옷고름을 다듬어주는 중년의 여인이 인자한 눈으로 젋은 아씨라 그런지 피부가 옥이오 라는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그런 그녀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만 만지작 거리면 저를 보며 웃어보이는 그였다.






"다음에 또 오리라."






부채를 살랑이며 인사를 빼먹지않고 건내는 그의 모습이 마치 양반집 가문의 아들같아 그를 바라보면

저의 손에 한 조그만한 주머니를 주면 입을 열었다.




"혹 지금 마음에 드는 물건이라도 있다 허면 사고 오는게 어떻겠소?"




처음보는 저에게 이토록 잘해주는 그의 행동이 의아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허나 소인과의 동행없이는 산속에 들어가지 마시오."




그리고 제게 당부하는 말을 하는 그였고 그런 그의 말에 다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면 그역시 웃어보였다.

뒤돌아 장의로 향하면 저를 혼자 보내는 것이 불안한지

적당거리를 유지하며 따라오는 그를 느낄 수가 있었다.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3 | 인스티즈






그리고 어렴풋이 행인들 사이에 보이는 남자는 분명 그였다.






"저기요!!!"





그날과 똑같이 바빠보이는 그의 발걸음에 다급해진 저의 발걸음이 그의 뒤를 쫒았고

저의 뒤를 조용히 따라오던 진환도령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그리고 그를 따라 들어간 후미진 산 속은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3 | 인스티즈



"또 만나네요."





고개를 돌려 저를 바라보는 그의 미소는 그 날과 똑같았다.













윽.....한빈이가 여우면 내 간 다 줄수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환도령 ㅠㅠㅠㅠㅠㅠ

판타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ㅠㅠㅠ




암호닉

초코/누구니/준회/젤젤/욷욷/님아/뿌요구르트/뿌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재밌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재밌게 봐주세요!!!ㅎ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하빈이여우라니ㅠㅠㅠㅠㅠㅠ진심좋아ㅠㅠㅠㅠ진환이말투랑행동도 너무 설레서 좋다ㅠㅠㅠㅠㅠ이런글진짜좋다ㅠㅠㅠㅠㅠ자까님짱짱 응원할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한빈이 막 순수하게 웃는거 뭔가 여우 어울릴꺼같아요ㅠㅠㅠㅠ간 다 줄께ㅠㅠㅠ맘비나ㅠㅠㅠ진환도령 ㅠㅠㅠㅠㅠㅠㅠ 응원감사합니당 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바나나킥]이에여!!
배경은 조선인가여?? 한빈이는 왜 때문에 계속 여주 근처를 맴도는 걸까여 ㅠㅠ
여주도 그 오누이 처럼 여우한테 홀려서 어ㄸㅎ게 되는건 아니겠져 ㅠㅠㅠ
그것이 알고싶다 진환이의 정체는?ㅋㅋㅋㅋㅋㅋ양반인가..
으아검니리ㅓㅏ 다음편이 매우 시급해여 ㅠㅠㅠㅠㅠ
작가님 완전 금손 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안녕하세요 ㅎㅎㅎ배경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냥 옛날 시대예요ㅠㅠㅠㅠ 한국이아닌거죵 ㅎㅎㅎ오누이에도 비밀이 있고 진환이의 정체에도 비밀이 많습디아 ㅎㅎㅎㅎ 금손이라고 해주시니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진짜너무재밌어여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재밌어서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 내용 더 알차게 들고오도록할께여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이런 장르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저도 이런 장르를 엄청 좋아하죠ㅠㅠㅠ 판타지 덕후 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 뿌요구르트에옇 댓글 보니 지난이한테도 무언가가 있다고요?? 기대해야짘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안뇽하세요 뿌요구르트님! 지난이도 비밀이많고 한빈이도 비밀이있고 심지어 지원이도 있씁니다!!!!! 셋다 비밀이 많아용!ㅎ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뿌요입니다!!크흡..한빈아ㅠㅠㅠㅠ저 여기에
좀 누워도되나요??ㅠㅠㅠㅠ제가 기맘빈한테
심장폭행을 당해서요ㅠㅠㅜㅠ도무지 정신을 릴수가없네요ㅠㅠㅠ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아요ㅠㅠㅠㅠ정말 제가 이런내용에 좋아서
미치는줄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취향저격을..
ㅠㅠㅠㅠ판타지덕후 사극덕후는 이렇게
작가님의 글을 읽고서 끙끙 앓습니다ㅠㅠㅠㅠ
하..정말 작가님 더럽..The love...제가 지금
폭풍같은 수행평가때문에 댓글을 길게쓸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으앙
다음편이 너무 기대됩니다!!한빈이는 대체
정체가 뭔가요!!빨리 다음편 읽고 싶어서 현기증
나요ㅠㅠㅠㅠ갑자기 댓글이 올라갔네요..아직
다 안썼는데...ㅠㅠㅠㅠ렉이너무심해요ㅠㅠㅠ
아무튼 다음편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헣ㅠㅠㅠㅠㅠㅠ 저랑취향이 같은 뿌요님 더럽 The Loveㅠㅠㅠㅠ 뿌요님 수행평가 힘힘 내시고 응원하께염!!!!! 점점 늘어나는 뿌요님의 덧글이 귀여워서 웃음이나네용 ㅠㅠㅠ 수행평가 힘내세용!!!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와 조타조타조타조타조타조타짱조타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감귤뿌요님 짱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짱좋다니ㅠㅠㅠ 막 제심장에 무리가가요 ㅠㅠㅠ윽 감사해요 ㅠㅠㅠㅠ 칭찬에 설랬네요 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오오오오오오오오 환밥빈으로 판타지라니!!!!
11년 전
대표 사진
감귤뿌요
환밥빈으로 판타지입니다!!! 원래 다 넣을려 했는데 인물관계도가 복잡할까봐 세명만 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