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안하고 막씀주의 따라서 맞춤법도 주의 뒷쪽에 아주아주아주 약불주의 독방에서 본 것 같음 주의 데후니 1 폭풍 반말; 분명히 연한데 존댓말한번도 안쓰고 누나라 한번 도 안 불름.. 학교에서 개쎈캐 무서움 말도별로 없음 다정하지도 않음 쑥 스럼 엄청잘타서 얼굴 쉽게 막 빨개짐 ㅋㅋㅋㅋㅋ 자기 입으로는 오글거리고 싫다 막 그러는데 낯간지러운 말 은근 엄청함! 아 귀여워 이런식으로 근데 문제는 스킨십을 못함..어휴 손 잡는데 1달걸림 지금까 지 손만 잡아봄 다음 스킨쉽을 바라는 욕구는 있어보이는데 그걸 행동에 옮기질 못함 2 존댓말 심택크리.. 처음에는 누나라 했는데 좀 능글맞은 면 도 많아서 애칭하고 싶다 뭐다 잔뜩 티내더니 자기라 부름 자기 밥먹었어요? 이런식으로 엄청하고 다정다 감하고 살가움 연하에게선 쉽게 느낄수 없는 뎡듁함 선수의 냄새가 아~~주 약간 남. 막 눈마주치고 웃다보면 어 느새 혀가 들어와이븜 약간 낮져밤이끼도 있는듯 이 주제로 혹시 다른 분 하셨었ㄴ니...혹..혹시나해서... 우리집에서 라면먹고갈래 123456 어? 아. 어 그래. 고마워. 하고는 아무도 없는데 90도로 허리 숙이고 집으로 들어오고선 내 눈 뻔히 바라보면서 계속 웃는 디지털한 김준면 11111111 야, 너 너무 응큼한거 아니냐. 하면서 입은 헤벌레 좋다고 웃 으며 들어오고 집안에 아무도 없어? 물어서 응 없어. 했더니 점점 몸을 가까이 붙어오는 변백현 22222222 헐 진짜? 그래도 돼? 진짜로? 너 딴말하지마!! 좋다는 거 티 내면서 눈 완전 커져서 소리지르는게 좀 귀엽기도해서 끓여 올테니 기다리라 했더니 집안 스캔하고 내 옛날사진 보더니 몰래 몇개 빼내가는 박찬열 333333333 내가 끓여줄까? 할 것 같았는데 아무말없이 조용히 들어와서 는 정자세로 앉고 큰눈 됴르륵 굴리면서 나만 쳐다보는데 무 슨 생각 한건지 갑즈기 얼굴 새빨게지는 도경수 4444444444 씩 웃더니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 들어와서는 라면 끓인다고 간 나한테 계속 백허그하고 머리쓰담거리고 스킨쉽하는데 점점 진해지는 김조닌 (의미심장한 미소) 555555555 그전부터 우리집 와보고 싶다는 티를 냈었는데 오라했더니 좋아죽겠다는 웃음지으면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오자마자 내방부터 가더니 너 냄새난다. 하는 칭찬인지 좀 씻으라는건 지 모를 말 날리고 침대보더니 침 꿀꺽 삼키는 오세훈 66666666666 음란함은 ㅇ벗어요 모두 라면만 먹고 돌아갔습니다 라면먹 고싶내요 경수가 끓여준 라면~^^ 우리너빤 가끔 날 딸이라불러 망상 4살 차이나는데 부모님 맞벌이하셔서 둘이 있는 시간이 많 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가끔 걸음이 느려서 간격벌어지면 딸 빨리와 이러는데 걸음을 맞춰주던가..^^.. 처음엔 오그라 든다고 별로라 그랬는데 오빠를 준멘얼굴이라 생각하니 정 말 핸복해 그런 의미에서 망상 회사원인데 요즘 피곤해 보여서 학교갔다와서 열심히 영양 식 차리고 있는데 언제온건지 옆으로와서 아이컨택하고 웃 으면서 우리 딸 왜이렇게 예뻐 하는 김준면 11111 두살차이나는데 아빠가 나한테 딸이라고 하는게 좋아보였는 지 계속 딸딸딸딸거리면서 같이 놀자고 말걸고 장난치는 변 백현 22222 나랑 싸울때면 맨날 내려다보면서 우리 딸 왤캐 작아. 화도 못내겠잖아 하면서 져주고, 자기 팔로 내 머리짚고 나는 바둥 거리는 그 장난을 계속 걸면서 좋다고 웃어대는 박찬열 333333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맨날 푹푹 쳐져서 한숨만 셔대는데 우 리 딸 무슨일 있냐면서 다정하게 말걸어줌. 그거에 갑자기 서 러워져서 막 우니까 그칠때까지 계속 토닥여주고 오빠가 미 안해. 딸 이렇게 힘든것도 몰라줬네 하면서 나 달래주는 도경 수 44444 주말에 하도 늦게 일어나길래 방에 들어가서 깨웠더니 이불 안으로 끌여들어 안아대면서 딸.. 오분만. 하길래 오분만은 무슨 오분만이야!! 빨리 일어나! 소리지르고 나와서 내가 너 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나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어깨에 턱 기대면서 딸. 밥 차려줘. 하고 거절못하게 시키는 김종인 55555 친구들 다 끌고 와가지고 놀래서 나왔더니 친구들 다 방안으 로 밀어넣고 내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쟤네는 신경쓸 거 없어 딸, 방에서 푹 쉬어. 이러는데 방 문 틈새로 우워어어 하면서 친구들이 소리지르니까 우리 딸 보지 말라면서 다시 친구들 밀어넣는 오세훈 66666 헤헤 설렌다니 기분이 좋아 액솜으로 돌아왓ㅇ너 되게 크게 싸우고 내가 속상해져서 방에 들어와 문잠그고 혼 자 훌쩍이고 있는데 비상열쇠릉 챙기기라도 한건지 슬며시 문열더니 딸..내가 미안해 울지마ㅠㅠㅠ 하면서 계속 사과하 고 내가 조금 풀리는 것 같으니 딸딸거리며 폭풍애교떠는 김 민석 7777 나이차이도 2살밖에 안나는데 계속 내가 널 키웠어를 강조 하면서 딸이라 부르고 왕bb 남들 다 있는데서 딸이라 부르고 의기양양한 표정이 웃겨서 조금 창피해도 아무말안하고 지 내는데 썸남이랑 같이 학교 복도에서 대화나누고 있는데 그 걸 보며 눈에 불을 키고 달려 들어서 썸남 째리면서 너가 뭔 데 우리 딸한테 집적거려!!!! 소리지르는 미개루 8888 모태솔로라 친구들한테 놀림받는게 일상인데 평소같이 그런 내용의 카톡을 몰래 힐끔 훔쳐보더니 그 친구번호까지 인터 셉트해가지고는 자기폰으로 우리딸은 남자친구를 못사귀는 게 아니라 안사귀는거야. 라고 팔불출 돋는 문자보내는 크리 스 99999 자주 집에 못 들어오는 비싼남잔데도 자기를 딸바보라 칭하 며 딸이 아닌 동생인 나한테는 맨날 데리러와서 맛있는거 사 먹이고 딸 오늘은 뭐했어? 재밌었어? 이것도 먹어. 하면서 챙 겨주고 하루일과 들어주는 레이 101010 곤히 잠에 들어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놀라 받았더니 우 리 딸~하면서 잔뜩 꼬인 술취한 목소리가 들림. 설마 김종 대? 라 했더니 오빠한테 그게 무야 떽! 우리 딸 떽! 이러면서 계속 술에 잔뜩 꼴은 말을 해댐. 뭐하는 짓이냐면서 물어대는 데 친구가 핸드폰을 건네받더니 오빠 좀 데려가 달라면서 술 집위치를 알려줌. 엄마아빠 깰까 슬금슬금 나와서 갔더니 나 보자마자 좋다고 웃으면서 막 뽀뽀를 해댐 징글맞게 왜이러 냐 했더니 내 어깨에 팔두르고 친구들한테 봤냐! 우리 딸이 최고야!! 하는 김종대 십일십일 바쁜 회사원이고 나가 살기 때문에 요즘 자주 못봐서 조금 섭 섭해하고 있었는데 하교길 대문앞에 누가 차에서 내리면서 딸! 하고 부르길래 나도 모르게 뒤돌아봤더니 반갑다고 달려 오면서 나 끌어안고 보고싶었어 왤캐 살이 빠졌어 나 안보고 싶었어? 그랬구나 난 맨날 딸생각하다가 부장님한테 혼났는 데 ㅠㅠㅠㅠㅠ 훌쩍이는 타오 12121212 연하남 세훈이는 낮져밤이일 것 같다는 망상 착하고 말도 예쁘게하고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하고 무엇 보다 잘생기고. 맞다 키도 커. 어디가서 빠질 것 없는 잘난 애 가 날 왜좋아할까 하는 생각은 자주 했었다. 처음에야 그냥 갖고 놀려다 버리는 걸까? 하는 의심같은 것도 했지만 계속 해서 보여주는 행동에 그런 망측한 상상을 했던 날 자책하곤 했다. 옆자리에 앉아 읽으라는 책은 안 읽고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날 눈치챈건지 세훈이 읽던 책을 덮고 턱을 괴곤 날 본 다. 그냥 아주 다정함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 마음이 간질 간질했다. 왜 계속 나만 봐요. …잘생겨서? 망설이다 나온 내 대답에 사르륵 웃음을 지어보인다. 웃을 때 랑 안 웃을 때랑 참 인상이 달라보이는게 신기했다. 그렇게 웃으니 잘생기기도 잘생겼지만 예뻐보인다 하니 부끄럽다면 서 큰 손으로 내 눈을 덮는다. 틈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흰 얼굴에 아직도 웃음끼가 가득했다. 그에 나도 히죽 바보같은 웃음을 퍼트렸다. 세훈아 내가 그렇게 좋아? 응. 좋아요. 얼마나? 지금 누나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정도? 신혼여행 후기를 보며 므흣한 망상을 했던 내 모습이 스쳐지 나갔다. 연애 중에 했던 최대의 스킨쉽은 키스. 그것도 성적 의미를 다분히 지닌 질척한 키스는 아니었다. 어디서 배워온 건지 얌전한 얼굴로 혀를 놀릴때부터 어딘가 숨겨진 짐승다 움이 있겠구나는 생각했지만 이건, 좀, 집요했다. 2년의 연애 를 끝마치고 물흘러가는 것처럼 평화롭게 진행된 결혼준비. 그리고 결혼. 마지막은 신혼여행.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 도 예의 그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물에 발을 담가보라 하던 세훈이는 없었다. 어딘지 낚인 기분이 들었다. 길쭉한 손이 턱에 닿아오고 바로 잡아당겨 눈을 마주친다. 딴 생각 하지 마. 엄청나게 부탁하면 두달에 한번 꼴로 들어줬던 반말이 폭 팔하기 시작했다. 목덜미를 지분거리는 손짓에 신음성이 터 져나왔다. 좋아요? 아니, 왜 그런건 또 존댓말이야…. 나 많이 참았었는데, … 오늘은 안 참아도 되잖아. 응? … 그니까, 하아. 신음 좀 더 내봐. 눈 앞이 아찔했다.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계속 물어대는데 섹시하긴 징하게도 섹시했다. 캠퍼스 내 여자들이 뽑은 최고 의 쇄골미남답게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땀에 젖은 쇄골이 빛 났다. 세훈아, 우리 사귄지 1달만에 손잡고 1년만에 뽀뽀했 잖아…, 그 때의 넌 밤이되면 사라지는구나…. 그래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싫진 않아. 딴 생각 하지 말랬잖아. 더 괴롭혀지고 싶어서 그래? 데훈아..나는 널 음륭하게 좋아하지안아.. 그저 새벽이라... 미안해.....는 무슨 껄껄 84 종인이는 낮이밤져 일 것 같다는 망상 몽글몽글하게 생기고 다정하게 웃을줄도 아는 주제에 더럽 게 비싸다. 오늘도 신경 안쓰는 척 하더니 하교길이 무섭다는 말에 달려온 아저씨를 보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뭐 하나 말 까지 착하게 들어주는 법이 없다. 어차피 다 해줄거면서. 두 꺼운 엄지손가락이 입술에 다가왔다. 그리고 나서 자기입술 에도 찍으면서 오늘은 이정도로 스윗허니. 등의 말을 날려주 는 것 따위는 기대도 안했다. 힘을 잔뜩 실고 입술을 짓누르 는것에 세모눈을 치켜뜨고 웅얼거렸다. 뭐하는거에요!! 입술 내밀지마. 하나도 안귀엽거든? 귀여운척아니거든요? 어. 어쨌든 내밀지마 흉해. 헐! 하나뿐인. 게다가 한참 어린 여자친구 어화둥둥 업어키 워도 모자랄 판에 흉해라니, 흉하다니! 그게 할 소리에요? 흥 분해서 중얼거리자 픽 웃고는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설레설 레 젓는다. 정식으로 사귀기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귀엽다느 니 예쁘다느니 엄지공주같다느니 하는 말 많이 해줬으면 서…. 엄지공주같다는 말은 안했어. 어디서 지어내. 거짓말 치지마요! 나 엄지공주라고 저장한거 다알아요! 너 내 핸드폰 봤냐? 찌푸려진 미간을 보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됬어요. 힘없이 축 늘어져서 앞서 걷는데 확실히 보폭 차이가 심한 듯 거의 바로 옆으로 걸음을 맞춰온다. 천천히 걸어주는 것도, 뚫어져 라 쳐다보는 것도 따뜻하기 짝이 없는데 왜 저 얄미운 입은 그러지 못할까. 속이 조금 상하려고 하는 찰라 두꺼운 손이 깍지를 껴오곤 바로 따스한 코트 주머니속으로 안착한다. 별 로 어둡지도 않은데 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툴툴대면서도 내 손이 혹여 찬바람이라도 맞을까 더 꽉 쥐어온다. 잡히지 않은 쪽 엄지손가락을 들어 내게 했던 것 처럼 아저씨의 입술을 꾸 욱 눌렀다. 못난 입. 내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않을 때 아저씨는 가끔 억지로 까지는 아니고 그냥 강제성을 담아 진하게 입을 맞추곤 했었 다. 분위기가 좀 더 질척해질 때 쯤 아저씨는 머리를 짚고 이 건 원조교제라며 날 떼어내곤 했다. 솔직히 조금 아쉬운 적도 있었지만 나 역시 관계는 무서웠고 또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해야겠다 해야한다라고 우기진 않았었다. 내가 성년이 된지 어느새 2년이 훌쩍 지났다. 아저씨는 한결 같이 과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은 후 어두워서 무섭다고 전화 를 하면 여자애가 이 시간까지 술을 마시다니 정신이 나간거 냐는 둥의 말을 하면서 데리러왔다. 그 길을 걸으며 멍하게 생각했다. 아저씨와 만난지 근 4년. 예쁜 반지 끼워주며 청혼 만 해주면 난 아직 20대 초반이지만 30살 아저씨와 망설임 없이 결혼할 생각도 있을정도로 서로에게 신뢰도 가지고 있 다. 딱히 혼전순결주의자는 아니었고 아저씨도 그랬다. 내가 성적매력이없나? 속으로 생각한다는게 입 밖으로 튀어나온 것 같다. 정적이던 거리를 울린 그 말에 토마토가 되서 두 손 으로 얼굴을 가려댔다. 아무말않고 길을 걷던 아저씨가 방향 을 틀었다. 어디가냐 묻고 싶었지만 묻지않고 그저 눈을 굴리 며 따라갔다. 익숙한 길. 아저씨의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침대에 눕혀진 나는 극진한 대우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적응이 안되는 것 같기도 했다. 아니 적응이 안됬다. 내 몸 전 체에 쪽쪽 버드키스를 날리곤 마주쳐오는 시선이 심하게 다 감했다. 아저씨? 하고 묻자 내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쉿하 는 모션을 취한다. 가만 있어. 아프면 말하고. 수긍하는 듯 고 개를 작게 끄덕이자 예쁘다. 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내가 혹시 꿈을 꾸고 있나 하기에는 닿아오는 느낌이 지나치 게 생생했다. 허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작게 신음을 내뱉으려 다 입술을 꽉 깨물어 참았다. 신음 참지마. 입술에 상처라도 남으면 어떡하려고. …아저씨, 내 어깨라도 잡고 있어. 들어간다. 제빵사 루한오빠는 달달할 것 같다는 망상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카페에는 대단히 잘생긴 제빵사 가 있다. 여대생들에겐 정말 솔깃해지는 정보였다. 내가 카 페를 자주 찾았던 것 그 불순한 이유도 아주 조금 어 리를 있 었지만 8할정도는 핫초코와 딸기타르트가 너무너무! 맛있기 때문이었다. 하얀피부 오똑한 코 예쁘게도 휘어지는 라인의 입술. 처음 보자마자 딱 떠오른 단어는 요정님이었다. 보통 남자에겐 심각한 부조화를 이룰텐데 그 제빵사와는 기가막 히게 잘어울렸다. 그래서 몰래몰래 애칭 겸 별칭 겸 속으로 부르던 이름을 주인에게 들킨 건 바로 얼마 전이었다. 딸기타르트랑 카라멜 슈크림 하나랑 핫초코주세요. … 저기요. 저기. … 저 요정님. 네? 뭐라고요? 자연스레 흘러나온 말을 수습하기도 전에 놀란듯이 감겨있 던 눈을 뜬 그를 올려다보다 상황을 파악하고서 고개를 푹 숙 였다. 목끝에서 부터 서서히 열이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큭 큭 대는 작은 웃음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어떻게 예쁘게 눈을 접어 웃을지 궁금했지만 너무 창피해 고개를 들을 수가 없었 다. 손님. 하는 듣기좋은 목소리가 심장께를 살랑였다. 다시 주문해주시겠어요? 제가 잠시 졸았네요. 어, 네, 그게. 딸기타르트랑 카라멜슈랑… 핫초코죠? 금방 가져다드릴게요. 어? 예상과 다르게 이어지는 대화에 당황해 나도 모르게 고 개를 들었다. 드디어 봐주시네요. 하는 목소리와 맑은 눈안 에 가득 차있는 내 모습에 다시 자세를 원상복귀하고 밍기적 거리며 창가자리 의자에 몸을 기댔다. 징하게 먹어대서 기억 하나? 그러고보니 돼지로 기억하면 어떡하지? 맛있다며 입 에 묻는것도 상관않고 흡입했던 지난날들이 스쳐지나갔다. 카운터에서 혹은 제빵실에서 보고 있었겠지. 아아. 절망감에 힘이 쭉 빠졌다. 요정님께 난 한낱 이상한 먹보똥뙈지가 되있 겠구나. 원래대로라면 직접 가져다 먹어야할 빵들을 요정님 이 직접 날라주셔도 맛있게 먹지 못 할것 같았다. 는 무슨. 쉴 새없이 포크질을 해대며 입안에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살살 녹는 맛이 너무 아까웠다. 와… 진짜 맛있어. 혼자 중얼거리고 다시 그 달콤한 것들을 탐하려는데 입술 옆으로 손길이 다가 오더니 두어번 문지른다. 제가 앞에 있는 것도 모르셨죠? 그렇게 맛있어요? 어, 아. 네…. 어,는 버릇이에요? 말도 더듬고 입술주변에 다 묻히고 먹고. 애기같아.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 또 다시 날 찾아오는게 느껴졌다. 애기같아 애기같아 애기같아. 내가 애기라니. 아니 그게 문 제가 아니라 칠칠맞게 묻히고 먹었구나. 아까의 손길의 원인 을 깨우치고는 냅킨을 집어 입술을 벅벅 문질렀다. 이제 됬겠 지? 거기말고 여기. 입술 다 까지게 그렇게 문지르면 어떡해요. 으아. 직접 안, 그러셔도 되는데…. 죄송해요. 손을 꾸물거리면서 소심하게 내뱉는 내 사과에 요정님이 태 연하게 답한다. 죄송할 건 없죠. 제가 매일 닦아줄건데 뭐. 아 무렇지 않은 어조지만 전혀 아무렇지 않지 않은! 말의 내용에 또 예? 하는 바보같은 되물음이 튀어나온다. 알고 그러는 거에요? 네? 뭐, 뭐가. 되게 귀여워요. 그냥 괴롭히고 싶어지게. 뜨억하는 내 표정은 보이지 않는 건지 여전히 평화로운 그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흰 셔츠와 감색 앞치마. 옷 매무새를 한 번 정리하고는 다시 웃으면서 한 마디를 더 던진다. 요정님 아니고 루한. 옆집사는 준면동생은 귀여울 것 같다는 망상 대학을 아슬아슬하게 인서울하고 이제 내게 문제같은건 없 다며 좋다고 술로 찌들어 살던 풋풋한 대학생시절 어머님의 기적같은 로또당첨으로 구했던 자취집은 주제에 20평이 넘 는 고급 원룸형 아파트였다. 혼자 살고 잘 들어가지도 않는데 쓸데없이 넓다며 부담스러워 했으나 돈을 등에 진 엄마는 너 가 안들어가 살면 저라도 아빠버리고 나와살거라며 쿨하게 전세값을 입금했다. 그렇게 입주첫날 반기듯 쌓여있는 택배 를 낑낑대며 옮기고 있을 때, 바로 앞에 뚝 멈춰선 사람이 바 로 준면이었다. 뚱한 표정으로 현관복도를 매우고 있는 짐들 을 보는걸 보니 앞집사는 이웃인게 분명했다. 입고있는 교복 이 요 근처에서 많이 봤던 남고의 것이란걸 스캔하자마자 급 하게 입을 열었다. 학생! 저요? 응! 잘생긴 학생. 어, 나는 앞집으로 오늘 이사온 누나야! 아. 네. 그러면 짐 좀 빨리 치워주시죠. 하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고3 에서 대학생의 된 사람들이 무릇 뻔뻔하듯이 얼굴에 철판을 장착하고 슬며시 웃으며 말했다. 배고프지? 예? 하는 물음에 그게 뜬금없이 무슨소리야.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 했다. 누나가 안 그래보여도 요리 되게 잘한다? 사실 할 수 있는게 라면밖에 없었지만 내가 아는 남고생의 최 대관심사는 딱 두개였다. 여자. 먹을거. 난 지금 두개를 다 가 지고 있다? 어때 관심이 팍팍 생기지? 근자감이 깃든 표정의 나와 삼초가량 눈을 마주치던 앞집 학생이 슬쩍 웃으며 택배 상자를 들어 치우기 시작했다. 말도 안했는데 도와주나 보구 나 내 전략이 먹혀들었어. 하는 생각에 실실 웃으며 고맙다 하곤 나도 열심히 짐을 옮겨드는데 띡띡띡띡 하는 기계음이 들려왔다. 생소한 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아보니 저의 집 비밀 번호를 눌러대는 준면이가 보였다. 어? 어? 이게 아닌데? 저, 저, 저기 학생? 쾅! 문이 닫혔다. 반쯤 뻗어진 내 팔이 안쓰러웠다. 그래…. 요 즘 애들이 다 그렇지…. 헛된기대 말고 열심히 나르고 빨리 들 어가 짜장면이나 시켜먹어!라는 엄마의 화통한 목소리가 들 려오는 것 같았다. 그래 알았어요. 이게 다 무슨 것들인지 징 하게도 무거웠다. 여전히 쌓여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둘러보 고 한숨을 내쉬었다. 라면 밖에 못 끓이지만 크림스파게티란 것도 도전해볼 의향이 있었는데. 에휴. 짐이나 옮기자. 잠금 을 푸르고 닫히려하는 문틈 새로 몸을 구겨넣었다. 저렇게 많 이 옮겼는데 왜 아직도 산더미일까. 불가사의하다며 다시 문 을 열었을 때, 앞에는 쑥쓰럽다는 듯 살포시 미소지으며 택배 상자를 집어들고 있는 사복차림의 그 학생이 있었다. 핸드폰을 켜 시간을 확인했다. 예상시간보다 훨씬 일찍 끝났 다. 말랐지만 팔팔하구나. 훵한 마루에 텅 놓여있는 쇼파 위 에 단정하게 앉아있는 학생에게 덕분에 빨리 끝났다고 고맙 다며 말을 걸었다. 손사레를 치며 괜찮다하는 모습에서 아까 문을 쾅 닫던 때의 차가움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왠지 성실하고 건실한 이웃을 만난 것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베실 베실 웃으며 말을 건넸다. 크림스파게티 먹을래? …할 줄 아세요? 음. 아마? 아마는 개뿔의 아마. 통성명도 하고 의미없는 드립도 쳐가며 같이 장보는 것 까지도 성공했건만, 맛있어요 최고에요 버튼 이 300개가 넘는 레시피까지도 찾았건만. 분명 그것이 시키 는 대로 했음에도 맛있어요 최고에요는 무슨 별로에요 토할 것같아요를 찝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잔뜩 기대하고 있는 저 어린양에게 이 독즙을 먹여야할까? 하지만 이제와서 난 사실 요리의 요자도 몰라 다 허세였어.라고 털어놓으며 짜파 게티따위를 내올순 없었다. 함께 저어지고 있는 노란면발과 흰소스를 뒤척이다 그릇에 담았다. 그릇을 쥔 손끝이 덜덜 떨 리는 것 같았다. 수저를 놓는건지 근처에서 들려오는 맛있겠 다. 하는 목소리에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미안해. 어, 그렇지? 일로 와서 들고가. 네.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감, 감, 감, 감사는 무슨! 그냥. 맛있게 먹어주면 돼…. 애한테 그게 뭔소리야…. 이건 지옥감이다. 맞은편에서 돌돌 면발을 돌려 입에 집어넣는 순간 눈을 번쩍 감았다. 차마 볼 수 없었다. 나도 예상치 못했었어. 스파게티에서 개밥 느낌 이 날줄은… 맛있어요. 정말? 내가 듣기에도 많이 초조해보이는 목소리로 되묻자 네 정 말요.하는 대답이 들려왔다. 슬그머니 실눈을 떴다. 하얗고 뽀송뽀송하던 얼굴이 초록색이었다. 포크를 쥔 단정한 손이 환자처럼 벌벌 떨려댔다. 입을 떡 벌리고 그 모습을 보는데 정말, 정말 정말로 맛있다는 기계적인 감탄사를 한 준면이 예 의 그 흔들리는 손으로 다시 면발을 떠 입에 집어넣었다. 그 리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처음 느낀 기묘한 맛에 놀란 것 같다는 의사의 진찰에 고개가 푹 처졌다. 금방 정신을 차린 준면이가 그게 아니라며 당황한 목소리로 다급하게 외쳐댔다. 그렇게 미안할 정도로 착한 앞 집학생 준면이랑은 나날이 친분을 쌓아갔다. 처음 느낀 기묘 한 맛의 스파게티밖에 만들 줄 모르는 나완 달리 내가 취해 준면이네 집 문에 기대자고 있으면 걱정 섞인 잔소리와 함께 맛있는 해장국을 끓여주기도 하였다. 오초이상 눈을 마주하 면 점점 달아오르는 귀도, 가끔 머리를 쓰담아주거나 손을 잡 는 스킨십을 하면 좋다고 웃는것에서 날 좋아하는 티가 듬뿍 듬뿍 나는 것 같아 귀엽다고 더 안아주기도 했었다. 목을 껴 안는 내 눈치를 보며 슬쩍 허리에 팔을 두르며 준면이는 자주 그렇게 말했다. 누나가 더 귀여워요. 동생 조니니 1 남자친구 생겼을 때! 사실 그렇게 좋아사 만난것도 아니거 그 냥 계속 쫓아다니고 대학 내에서 곤란하게 하길래 별로 진심 같지도 않아 보여서 금방 헤어질거알고 대충 사귀는 사이? 비슷하데 된거였는데 종인이는 같은 학교 신입생! 원래 남자 친구가 종인이 내 동생인거 알면서도 심하게 괴롭히고 놀리 고 그랬음; 난 그래서 점점 더 싫어지고 한 20일정도 지나고 점점 나무시하고 다른후배들 찝적거리는 것도 느껴지고 이 때 쯤 헤어지는게 답인 것 같아 학식당 뒷쪽에서 헤어지자 했 더니 미;친년이 지금 뭐라고? 이러면서 쌍욕을 해대는거임 어이없고 화나도 일커질 것 같아 어차피 나 이제 안좋아하잖 아 처음에도 그렇고. 그냥 조용히 헤어지자 이랬더니 계속 입 에담기도 그런 상스러운말을 함. 나도 이제 좀 많이 화나는 것 같아 계속 그런식으로 말할거면 들을 가치도 없어 나간다. 이러고 발을 뗐더니 내 팔을 엄청 세게쥠. 아, 아프다고 한마 디 하는 순간 갑자기 남자친구 뒤로 넘어가고 누가 남자친구 를 계속 발로 차댐. 뒷모습이 익숙해서 설마 하면서 얼굴봤더 니 종인이. 언제부터 듣고있었는지 얼굴이 잔뜩 굳어가지고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음.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고개돌리더 니 계속 때리기만 하고 점점 웅성거리면서 사람들 모이는 것 같아 막 말리는데 나 보더니 소리침. 우리 누나가 이런 병;신 새;끼한테 이딴 말 듣고 있는데 내가 가만히 있어야돼? 2 부모님의 해외에 계셔서 종인이 학교는 내가 주로 갔었음. 4 살 차이면 그렇게 나이가 많이 차이나는것도 아니지만 이런 걸 자주하다보니 내가 종인이 보호자라는 책임감? 그런게 많 았음. 그리고 내가 그런걸 느끼는걸 종인이도 알아서 사춘기 지나고나서는 왠만하면 사고를 안치고 다녔었음. 근데 고등 학교 1학년 때 문제가 터짐. 정신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인 문계 고등학교까지 들어왔는데 중학교 때부터 사이안좋던 간신히 미달로 들어온 어떤 남자애가 계속 종인이를 건들였 다함. 처음엔 나랑 부모님생각하면서 참고 계속 참았는데 저 번에 학교왔던 날 봤나봄. 날 들먹이면서 비꼬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 조금 싸웠다는게 종인이 입장이었음. 근데 애 얼굴이 아주 쥐터져있음 애가 그래도 맞고다니진 않 았는데 때려도 좀 참았던 것 같음. 걔네들은 얼마나 다쳤나 봤더니 종인이보다도 훨씬 적게 맞은게 딱 보이는데 지가 더 아프다고 아프다고 계속 쌩떼를 부리는 거임;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선생님 손에 있던 교과서로 머리를 한대씩 다 쳤음. 그 러니까 일어나서 18년이니 뭐니 욕을 해대길래 정강이도 까 도 난 대학생이었다보니 킬힐까지는 아니고 그냥 높은 굽 구 두신고 있어서 그거 들어서 다시말해봐하면서 정수리때리고 선생님이 간신히 말리고 우리종인이 맞은것보다 훨씬 적게 니들 때린거니까 주둥이 그만 나불대라 하고 종인이 데리고 나옴. 그러니까 애가 나는 아주 죽상을 하고 있는데 키득거리 면서 웃어댐. 처음엔 좀 작게 웃었는데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아예 하하거리고 빵터져서 웃는거임. 종인아 왜그래 많이 아 파? 이랬더니 내가 맨날 종인이한테 해주는것처럼 머리쓰담 거리면서 고마워서 그래 고마워서. 동생 복수해줬네? 누나 무섭더라. 이러는 거임. 머리 쓰다듬을때만 해도 얘가 이제 날 동생취급하네? 생각했는데 말하는거 듣고 좋다고 따라 웃 으면서 나 멋있었어? 이럼. 응 멋있었어 앞으로는 내가 안지 켜줘도 되겠네? 이러길래 헐? 원래 그랬거든요 누나는 연약 하지않아! 이랬더니 내 머리에 꿀밤먹이면서 말하는게 연약 하던 안 연약하던 그냥 내가 지켜줄거야. 같은 상황 다른 관계 다른 사람 너 징어가 술먹고 얼결에 고백한 다음 날 우연히 마주쳤ㄴ는데 피했을 때 카톡 1. 교회오빠 준며니 준면오빠♥ : 징어야.. 준면오빠♥ : 지금 뭐해..? 준면오빠♥ : 아직 이른 시간인데.. 준면오빠♥ : 아 열 시 넘었구나 준면오빠♥ : 진짜 자? (눈물) 준면오빠♥ : 아침에 일어나서 이 카톡 보고 안 놀랬으면 좋겠다 준면오빠♥ : 오늘 낮에 너 봤는데 너도 나 봤지? 준면오빠♥ : 못 봤었던 걸 수도 있는데 너 한테 다가가니까 쌩 가버려서 당황했어 준면오빠♥ : 나는 너가 어제 한 말 진심이라 생각해 준면오빠♥ : 술 김에 일 수도 있는데 그냥 그렇게 생각할래 준면오빠♥ : 너 처음 만났을 때 부터는 아니었지만 언제 부턴가 좋아했어 준면오빠♥ : 자신감도 없고 용기도 없어서 못 말했는데 너가 말해줘서 많이 기뻤어 징어야. 준면오빠♥ : 사실 어제 말하려 했는데 너가 바로 그냥 쓰러져서.. 미안해. 생각 많았지? 준면오빠♥ : 나 이렇게 까지 했는데 그냥 헛 나온 말이라 하면 안 돼! 준면오빠♥ : 그럼 주말에 보자^^ 아니 그냥 내가 내일 갈까? 내일 만날래? 준면오빠♥ : 응? 내일 내가 너네집으로 갈게. 준면오빠♥ : 징어야? 응?? 준면오빠♥ : 아 자고있지... 준면오빠♥ : 내일 보고 꼭 답장줘 보고싶다 준면오빠♥ : ♥ 2. 같이 강의 듣는 같은 과 친구 찬열이 알찬열매♥ : 야 알찬열매♥ : 야 알찬열매♥ : 야알찬열매♥ : 야 알찬열매♥ : 야 알찬열매♥ : 야 알찬열매♥ : 아 왜 카톡 씹어 알찬열매♥ : 아까도 나 보고 씹더니 알찬열매♥ : 야 알찬열매♥ : 징어야 알찬열매♥ : 징어야 (반함) 알찬열매♥ : 곶감 좋아하냐? 3. 갓스물데후니 세후니♥ : 누나 세후니♥ : 오늘 왜 나보고 피했어요? 세후니♥ : 어제 일 때문에 창피해서? 세후니♥ : 그거면 봐주는데 세후니♥ : 어제 말 다 거짓말이라던가 진심 아니라던가 그런거면 화낼거에요 세후니♥ : 누나 어제 되게 귀여웠어요 세후니♥ : 남자랑 술 먹은건 싫은데 그래도 나 좋다고 하니까 괜찮았어요 세후니♥ : 고딩 땐 내가 좋다좋다 해도 아무 말 안하던 사람이 세후니♥ : 이제 대학생이라고 미리 도장 찍어 놓는 거에요? ㅋㅋㅋㅋ 세후니♥ : 어차피 대학도 누나 따라 들어온 건데 뭐 세후니♥ : 이거 미리보기로 다 보고 있는 거 알아요 세후니♥ : 빨리 자고, 이불 걷어차지 말고 세후니♥ : 초조하면 입술 물어 뜯는 습관도 고쳐요 세후니♥ : 안 그러면 내가 뽀뽀할 거니까 세후니♥ : 그리고 무슨 이유든 나 보고 모른척하거나 피하지 마요 세후니♥ : 이제 누나 말고 내 여자친구니까 이정도 관리는 할 수 있잖아요 세후니♥ : 잘자요. 내일까지 확인을 했던 안 했던 답장 없으면 집앞이던 학교앞이던 찾아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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