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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셜록홈즈 전체글ll조회 21583l 8
"그러고보니까 요새 존이랑 같이 안다니나?존이 보이질않는군" 

 

 

레스트레이드가 말했다.지나가듯 언뜻 내뱉은 말인데도 불구하고 셜록이 한순간 움직임을 뚝 멈추었다.레스트레이드가 뒤돌아있어서 셜록의 움직임은 아무도 보지못했다.잠시 레스트레이드를 싸늘하게 노려본 셜록의 바로 무표정을 짓고 태연하게 말했다. 

 

 

"글쎄.이제 사건엔 질렸나보지" 

 

 

"존이?의외군.이런 사건은 꼭 자넬 따라왔었는데 말이지" 

 

 

"...쓸데없는 생각말고 사건에 대해서나 생각하지?그런식으로 자꾸 딴생각을 하니까 수사를 못하는거라고 생각하진않나?수사에나 집중하라고" 

 

 

그렇게 말한 셜록이 빙글 돌아 앞으로 쭉 걸어갔다.망설임없이 제 갈 길 가는 셜록에 당황한 레스트레이드가 말했다. 

 

 

"이봐 셜록!어딜가는 거야 수사는!" 

 

 

"지루해.범인은 그 집에 사는 주인이야.흉기는 벽난로에 있을테니 잘 찾아보라고.그럼 난 이만" 

 

 

빠르게 말한 셜록은 걸음을 더욱 재촉해 이윽고 레스트레이드의 시야에서 사라졌다.레스트레이드는 이제 점으로 보일정도로 멀리 떨어져있는 셜록의 뒤를 향해 혀를 쯧쯧 찼다. 

 

 

*** 

 

 

 

"나 왔어요 존.나 없는 동안 잘 있었죠?" 

 

 

셜록이 집에 들어오며 말했다.재빨리 집에 들어와 소파에 푹 앉은 셜록은 맞은편 소파에 앉아있는 존을 향해 말했다. 

 

 

"이번 사건도 역시 재미없었어요.늘 그저그렇게 지루했죠.지루해 지루해.이제 왠만하면 불러도 나가지 말아야겠어" 

 

 

함께있을 시간이 늘어난것 같아서 기뻐요.셜록이 빙긋 웃었다.상대방은 대답이 없었지만 셜록은 익숙하다는듯 신경쓰지않고 계속 혼자 말을 했다. 

 

 

"오늘 레스트레이드가 왜 요즘 존이 안보이냐면서 말을 하더라고.흥,주제넘게 존에게 관심을 보이다니.가만두지 말아야겠어"  

 

 

셜록은 혼자 말을 하다 불끈 화를 내더라도  

 

 

"아, 혹시 지금 배고픈건가요?기운이 없어보이네요 지금 당장 먹을걸 준비할께요" 

 

 

라며 신이난 표정을 지었다.부엌으로 간 셜록은 빨리 돌아왔는데 그 손엔 주사기하나가 있었다.셜록은 그 주사기를 입에 물었다.존의 팔을 잡아 옷 소매를 거둔 셜록은 입에 물고 있던 주사기를 잡아 존의 팔쪽으로 가져다댔다. 

 

 

"일단 이걸 먼저 맞고 밥을 준비해줄께요 존" 

 

 

 

"...흐...하..아...즈..지..ㅁ.." 

 

 

이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있던 존의 입에서 어떤 말들이 조금씩 흘러나왔다.음?셜록이 존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제,제..바..ㄹ...하지..하지..마..." 

 

 

아까보다 또박또박해진 목소리에 셜록은 존이 하는 말을 알아들었는지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오- 존.존 왜 그래요.무서워 할 필요없어요.늘 맞아오던 거잖아요?" 

 

 

셜록이 다시 존의 팔에 바늘을 집어넣으려하자 존의 반발이 더욱 세졌다.셜록은 한숨을 쉬었다.주사기를 탁자 위에 올려놓은 셜록은 큰 손으로 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존의 이마에 작게 키스해준 셜록이 존의 귀에 속삭였다. 

 

 

"쉬-쉿.진정해요 존.그래 알았어요 존이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않을게요." 

 

 

그렇게 말한 셜록은 다시 부엌으로 갔다. 

 

 

지금 존의 상태는 누가 봐도 좋다고 말 할수 없을만큼 참혹했다.한달 전, 셜록에게 메리와 결혼한다고 하자 셜록은 이때까지 한번도 본적 없는 얼굴로 정색을 하며 존을 쳐다보았다.그 눈빛에 존이 당황하자 셜록은 곧 부드럽게 웃어주며 결혼을 축하해주었다.조금 놀란 존이지만 곧 자신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셜록에게 쑥스럽게 웃었고 문제는 해결된것 처럼 보였다.하지만 그 날 밤.곤히 자고있던 존의 침실로 누군가가 들어왔다.군인이었던 존은 그 기척에 얼른 깨어 벌떡 일어났지만 이미 늦었는지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뿌옇게 흐려지는 시야사이로 존은 미친듯이 웃고있는 셜록을 보았다. 곧 앞이 깜깜해졌다.그리곤 지금은 이 상태로.셜록은 늘 존에게 어떤 약을 투입했다. 그 약이 무슨 약인진 알 수없으나 그 약을 맞고나면 늘 기분이 몽롱해지고 몸이 나른해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다.그래서 존은 이때까지 늘 도망은 생각도 못하고있었다.오늘은 약을 맞지 않으니 뿌연 머릿속이 조금은 개운해진 느낌이었다. 

 

 

 

"무슨 생각해요?" 

 

 

언제 왔는지 셜록이 존의 앞에 그릇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네?무슨 생각하냐구요" 

 

 

대답 좀 해봐요.셜록이 굳은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아..아무런 생각도.." 

 

 

이제 약의 기운이 좀 많이 가셨는지 존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 듯 했다.존의 말을 듣은 셜록은 말했다.거짓말. 

 

 

"내가 계속 불렀는데 몰랐죠?못들었죠?" 

 

 

무슨 생각을 하고있었으니까 못들은거 아냐.굳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하는 셜록은 무서워보였다. 

 

 

"메리를 생각하고 있었죠?그쵸?또 그 년을 생각하고 있었던 거에요?또?" 

 

 

셜록은 광기에 젖은 듯 했다.존이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았다.아니야.존이 말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그 년 생각 하고있었던 것 같은데.내가 그 년 가만 안둘꺼야" 

 

 

그렇게 말한 셜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벗어두었던 코트를 챙겨입었다. 

 

 

"어,어디가는거야 셜록?" 

 

 

"기다려요 존." 

 

 

곧 재미있는 일이 생길 테니까.좀 늦을꺼에요.셜록이 진심으로 즐겁다는듯 웃더니 문을 쾅 닫고 나갔다.존은 불안으로 몸을 가만히 두질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안절부절 못했다. 

 

 

"오- 제발..큰일이야.메리가..." 

 

 

존은 자신의 손톱을 물어뜯었다.불안함에 나오는 행동이었다.존이 그러고있는데 계단 밑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누구지?셜록은 방금 나갔는데?금방 돌아온건가.셜록이면 셜록에게 용서를 빌어야겠어.메리를 건들지 못하게...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도 계단을 오르는 발소리는 끊기지 않았다.계단을 다 오른 뒤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놀랍게도 뜻밖의 인물이었다. 

 

 

"마이크로프트..?" 

 

 

"오 존! 오랜만이네요 잘지냈는지요?" 

 

 

"도와주세요!" 

 

 

음?마이크로프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문제라도...?" 

 

 

"셜록 홈즈가..." 

 

 

존이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거리자 마이크로프트는 듣지않아도 대충 이해 간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제 동생이 또 무슨 안좋은 일을 저질렸나보군요.일단 제가 대신사과하죠.근데 도와달라는 말은.. ?" 

 

 

 

"제발 셜록홈즈로부터 절 살려주세요.정말 미칠것 같아요.미쳐버릴것 같다구요.제가 그로부터 도망칠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발" 

 

 

존이 절실하게 말했다.절 제발 그 미친천재놈으로부터 보호해주세요.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동생이 문제인것 같으니 도와드리죠." 

 

 

 

그렇게 말한 마이크로프트는 폰을 꺼내 몇번 만지작 거리더니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차를 불렀습니다.그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피해있으세요" 

 

 

감,감사합니다.존이 울먹이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천만에요.마이크로프트가 존을 보며 선하게 웃었다. 

 

 

밖에서 차 소리가 났다.그 소리에 소파에 앉아있던 존이 벌떡 일어났다.오랜만에 일어난터라 다리에 힘이 풀러 쓰러질뻔했으나 옆에서 마이크로프트가 존의 팔을 꽉 잡아주어 쓰러지진않았다.아직 완전히 약의 기운이 가신건 아니여서 조금 움직이는 건 힘이 들었지만 존은 발에 더욱 힘을주었다.한걸음씩 발을 내딛자 점점 익숙해지는듯 했다.현관문을 열자 바로 앞에 새까만 차가 기다리고있었다. 

 

 

"이걸 타고 먼저 가세요" 

 

 

"같이 안가세요?" 

 

 

"셜록이 돌아오면 당신이 없어진걸 알고 미쳐 날뛸거 아닙니까.전 그걸 좀 막아주어야 겠습니다." 

 

 

"오..정말로 감사합니다..정말로요.." 

 

 

"압니다.그리고 미안합니다" 

 

 

마이크로프트가 눈을 가늘게 접고 웃으며 말했다.마이크로프트의 사과에 존의 머리위로 큰 물음표가 생겼지만 곧 동생때문에 한 사과인줄 알고 그냥 넘겼다.차 문을 연 존은 뒤 돌아 계속 마이크로프트를 보며 차에 올라탔다.존은 계속해서 고마움을 전하고있었다.존이 손을 힘들자 마이크로프트도 손을 흔들어주었고 곧 차가 출발했다.차가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자 안심을 한 존이 차에 등을기대며 편하게 앉았다.그리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옆을 바라본 존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듯한 경험을 했다. 

 

 

 

그 곳에는.셜록이.앉아있었다. 

 

 

존을 뚫어지게 보며.얼굴엔 알 수 없는 미소를 걸치고. 

 

 

 

존은 생각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아주 흥미롭던데요?" 

 

 

 

셜록이 말했다. 

 

 

 

"아주 그 낮은 지능으로 아둥바둥 도망갈려고 하는게 참 재미있었어요" 

 

 

마이크로프트가 말해주지 않았음 어쩔 뻔 했어요.언젠간 도망갔을거 아냐. 

 

 

셜록이 슬금슬금 다가왔다.존은 뱀앞에 있는 쥐처럼 몸이 경직되고 부들부들 떨려 움직이지 못했다.셜록이 존의 뺭을 상냥하게 어루만지더니 이윽고 세게 올려 강하게 내리쳤다.찰싹 거리는 소리와 함께 존의 고개는 돌려졌고 존의 입에는 피가 맺혔다.셜록은 그거 가지곤 화가 안 풀린다는 듯 연이어 뺨을 내리쳤다.한참 후에 자신을 진정시킨듯한 셜록은 한숨을 내쉬며 평정심을 찾으려했다.화를 가라앉힌 셜록은 눈을 번쩍 떠 존을 보았다. 셜록이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그거 알아요?" 

 

 

"ㅁ..뭘..?" 

 

 

"마이크로프트도 다 알고있어요" 

 

 

"뭐....?" 

 

 

"우리집천장에 늘 감시카메라가 있잖아요.마이크로프트가 설치해놓은.그거.그 놈도 다 보고있었을 텐데 말이죠 이때동안" 

 

 

존의 마음이 누군가 망치로 때린 것처럼 쿵하고 내려앉았다. 

 

 

"마이크로프트도 나와 한 패라고.이 때까지 내가 존한테 한 짓 다 알고있었는데도 침묵하고있었던 거라구요.그런데도 아까 착한척 연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어이가 없어서.나 여기로 부른것도 마이크로프트가 연락줘서 온거에요" 

 

 

 

셜록이 전화기를 꺼내 문자내용을 보여주었다. 

 

 

[발칙한 고양이 탈출 예정.빠른 조취바람-m] 

 

 

존은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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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 셜록존이다
11년 전
독자2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셜록조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마형이 제일 개새기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하.....셜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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