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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글] 프랑스로 떠난 로빈 / 짝사랑했던 너정 | 인스티즈



* * *



 그 아이를 만난 건, 아주 오래 전이었다. 그 시절의 우리들에게 이방인이란 아주 낯선 사람이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아이의 어눌한 한국말에 우리는 모두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그 아이를 바라봤다. 한국어를 많이 알려달라며, 수줍게 웃던 아이에게는 예쁜 눈웃음이 있었다. 하얀 피부에 대조되는 검은 머리칼은 그의 환한 미소를 더욱 빛내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꾸밈없는 순수한 미소에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게 벌써 13년 전,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했던 14살 때의 얘기였다.


'로빈은 저 긴 머리 여자애 옆에 앉아라.'

'긴…?'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 아이에게 나는 손을 번쩍 들어 내 존재감을 확인 시켜 주었다. 그제서야 나를 발견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보여준 맑은 미소를,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천천히 내 쪽으로 걸어 와서 뻗는 아이의 손을 잡았더니 대뜸 고개를 쑥 내밀어 건네는 낯부끄러운 유럽식 인사에 나는 심장이 터질뻔 했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생생한 감촉에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런 내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개구지게 웃던 얼굴도, 아직까지 생생했다. 


'이름이 뭐야?'

'어, 나는… OOO이야.'

'OOO…, 예쁘다.'


 서툰 말투로 내 이름을 중얼거리고는 씨익 미소 지으며 내뱉은 '예쁘다' 는 흔한 말에, 나는 또 괜스레 심장이 쿵쿵거렸다. 어울리지도 않게 예쁜 척도 해 보이고 그 아이 앞에서만큼은 잘 보이고 싶던 그때의 나는 아주 어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우습고 귀여울 뿐이지만. 로빈과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기도 하고, 부잣집 외아들같던 로빈의 의외로 한국스러운 모습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고 해가 거듭할 수록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가장 절친한 이성 친구가 되어 있었다. 물론 나는 이성 친구, 그 이상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그 짧은 겨울방학, 나는 그에게 용기를 내려고 했다.


'로빈, 너는 나를 좋아해?'

'당연하지.'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웃으며 끄덕이는 그 웃음에, 나는 또 말없이 웃기만 할 뿐이었다. 진심을 고백하기엔 이후에 무너질 우리 관계가 무섭고 두려워서 입을 꼭 다물고 마음을 꽁꽁 숨겼다. 고등학교 1학년, 처음으로 그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남녀공학이었던 고등학교였지만 분반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반에 배정 받아야 했다. 신경쓰지 않았다. 로빈은 그럴수록 나를 더 챙겨주었고, 나 역시 그를 더 챙겨줄 수 있었으니까. 고등학교 1학년에 들어와 처음 맞는 여름방학,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보충 수업에 나온 로빈은 옆에 작고 귀여운 여자 아이 한 명을 데리고 내게 와서 말했다.


'한국 와서 처음 사귄 여자친구야!'


 행복하다는 듯이 웃던 그 얼굴에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꼈다. 그동안 그냥 '좋아하는 구나' 하고 대충 넘겼었는데 어느새 그에 대한 내 얄팍한 짝사랑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어져 있었다. 애써 그와 그의 여자친구에게 축하한다고, 잘됐다고 웃어주던 나는 그 날 저녁 집에 와서 눈이 퉁퉁 부어라 펑펑 울었다. 그렇게 울다 지쳐 잠드는 것을 처음 경험한 나는 천천히 그를 잊기로 결심했다. 행복해 질 수 없다면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게 나의 최선이었다. 2학년이 되던 겨울방학, 그는 시무룩한 표정이 되어 내게 돌아왔다.


'…헤어졌어.'


 슬퍼하는 그를 다독이면서도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는 내가 나조차 진저리가 날 정도였다. 하지만 예전처럼 그와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언젠가는 꼭 너에게 내 진심을 보여줄거야. 그 다짐만 홀로 몇 천 번은 되뇌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1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될 때까지도 우리는 그저 친구였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입학 발표가 나면 꼭 고백해야지. 이번에는 정말 고백할거라고 다짐했던 나는 또 무너져야 했다.


'OO아, 나 프랑스로 돌아가.'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가지 말라는 말도, 너를 사랑한다는 말도. 그저 '그래?' 하며 떨떠름하게 고개만 끄덕였을 뿐. 결국 나의 5년간의 짝사랑은 아무런 빛도 보지 못 하고 막을 내려야만 했다. 땅을 치고 후회했다. 조금 더 일찍 말할걸, 조금 더 빨리 내 진심을 고백할걸. 그래봤자 내가 겁쟁이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한 얘기일 테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확 저질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로빈이 가는 길은 가볍고 마음 편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었다. 하얀 눈이 내리던 추운 겨울 아침, 나는 출국하는 그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울리지도 않는 원피스도 입고, 화장도 해 보였다. 출국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나는 초조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공항에서 그를 마주했을 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뻔 했지만 입술을 질끈 깨물며 참아냈다.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으니까. 그게 내가 지켰던 마지막 내 다짐이었다. 


'이제 갈게.'

'…응. 아프지 말고, 연락도 가끔 해.'


 내 중얼거림에 그는 살짝 웃더니, 매력적인 목소리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건넸다.


'Bon anniversaire.'

'어?'

'…Bonjour mon amour.'


 그 때 그 목소리와 말투, 발음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다.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서, '봉주르' 라는 말이 들리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는 내 인사에 짐을 내려놓더니 두 팔 가득 나를 꼭 끌어 안았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그의 품은 따스했다. 가끔씩 장난식으로 작은 스킨십이 있긴 했지만 심장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는 거의 처음이었다. 나는 얼굴이 화끈해지는 것도 모르는 채 그의 허리를 마주 안았다. 그때 출국 방송이 울렸고, 그는 그렇게 떠났다. 내렸다 순식간에 녹는 하얀 눈처럼, 그렇게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않고 훌쩍 떠났다.


-


 갑자기 왜 그때 꿈을 꿨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8년이 되어가는 얘기였다. 완전히 잊었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는걸 보면 나도 내가 참 어리석다고 느껴졌다. 이러니 이 나이 되도록 연애를 못 하는건가. 의도치않게 일찍 뜨인 눈을 비비며 출근 준비를 마치고는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 아침은 유난히 추웠다. 회사에 도착했지만 아직 사람은 없었다. 조용한 사무실 안, 뜨거운 물에 커피를 타서 내 자리에 앉았다. 그러고 보니 그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여태껏 모르고 있었다.


"OO씨, 좋은 아침-. 일찍 왔네?"

"아, 대리님 오셨어요. 밖에 많이 춥죠?"

"응, 무슨 날씨가 이래. 꼭 비올 것 같기도 하고."

"커피 한 잔 타 드릴까요?"

"그래주면 고맙지."


 서글서글한 성격의 이 대리님에게 줄 커피를 타다가, 나는 문득 그녀가 불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이제는 그 목소리가 희미해 질 지경이었지만 모르면 할 수 없는 거고. 알맞게 타진 커피를 들고 그녀에게 가서 말을 붙였다.


"대리님, 혹시 불어 통역 좀 해 주실 수 있으세요?"

"문제 없지. 왜? OO씨 한테 누가 통역 부탁한 거 있어?"

"아뇨- 부탁한 건 아니고, 제가 알고 싶은 게 있어서요…."

"뭔데?"

"그러니까… 보, 봉아…, 니 베? 베흐? 세르…?"


 내 말에 그녀는 고개만 갸웃거렸다. 역시 알리가 없나? 그녀의 표정을 살피며 뒷 말을 조심스럽게 이었다.


"봉주르 모, 몬… 이었나…? 나무르…?"

"흠."

"죄송해요, 워낙 오래된 일이라… 모르셔도 괜찮.."

"아!"


 그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손뼉을 쳤다. 나는 화들짝 놀라 두 눈을 크게 뜨고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그녀의 하얀 피부는 분홍빛으로 달아올라 있었다. 그녀가 방방거리며 '어머, 웬일이니!' 를 연발하더니 다시 자리에 앉아 나를 보며 두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혹시 처음 말이 봉아니베르쎄르 아니었어?"

"어, 맞아요. 그 말인 것 같아요."

"그건 생일 축하해 라는 뜻이야."


 생일? 아, 그러고 보니 그 때가 내 생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눈 내리는 어느 날은 내 생일이곤 했으니까. 워낙 그런거에 관심이 없었…. 그는 내 생일을 어떻게 알고 있었지? 함께 지내던 5년동안 서로의 생일을 챙기지는 못 했는데. 나는 멍하니 그녀만 바라봤다.


"그리고 뒷말은 아무래도 봉주르 모나무흐 같은데."

"엇, 그것도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들었던 거랑 굉장히 비슷해요."

"누구한테 들은거야? 응? 이건 '안녕 내 사랑' 이라는 뜻인데. OO씨 남자친구가 유럽계 서양인?"


안녕 내 사랑.

순간, 무언가에 강하게 얻어맞은 듯이 머리가 울렸다. 그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재생되는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흔들었을 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두 눈 가득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침부터 공들여 한 화장이 무너지는 것 쯤은 안중에도 없었다.


"왜, 왜 울어? 누가 OO씨한테 헤어지자고 한 거야, 설마?"
"아니예요… 오히려…."


 그 반대일지도 몰라요. 그는, 마지막으로 용기를 냈던 것이었다. OOO이라는 겁쟁이는 끝까지 어리석은 멍청이일 뿐이었는데. 내가 지킨 약속이라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이 가벼울 수 있도록 내 진심을 꽁꽁 숨겨두는 것 이었는데. 그의 예쁜 눈웃음이 떠올랐다. 그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 어쩌면 우린 서로를 원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옆에 꼭 붙어 걸어가면서도, 같은 길을 걸어가면서도 손을 뻗지 못했던 걸지도 모른다. 나는 너를 몰랐고, 너는 나를 몰랐다. 차라리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기라도 할 것을. 멍청하게 손을 흔들어 준 건 또 뭐란 말인가. 이렇게 멍청하기도 쉽지 않은데. 끅끅거리며 울음을 토해냈다. 로빈. 어쩌면 영원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무의식 속 나의 연인. 서로에게 조금만 더 기울였었더라면, 짧게나마 감정을 나눴을지도 모르는데. 우린 무얼 그렇게 두려워 했었나. 


까만 머리, 하얀 피부, 짙은 눈썹과 예쁜 눈웃음. 살짝 어색한 한국어와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 나는 너의 하나하나를 여전히 기억한다. 




* * *



짤 보고 엉망진창으로 휘갈겨 쓴 글......

하지만 로빈 너는 내 사랑이야....!!!!!!!!!!! 9오열9

고삼 정들 힘내!!!!!!!!!!!!!!!!!!!!!!!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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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로비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정
9년 전
비회원240.197
ㅠㅜ고삼이 또 공부도 안하고 비담독방들어와서 빙의글보고 훌쩍이구 있ㅇ습니다... 제가 비회원인 이유는 나를 위한 결정을 11월 13일까지 해둬서...ㅠㅠㅠ암튼 ㅈㅎ은글 읽고 다시힘내서 마무리하러갈게여ㅜ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금손정님 외전도 써줘ㅜㅜㅜㄷ·ㄷ
9년 전
독자3
으아아앙아아아아아앙~~ㅠㅠㅠㅠ5년동안 뭘배운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국말로 말하라고!!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헐.....금손.......금손.....
9년 전
독자5
허루ㅜㅜㅜㅜㅜ나눈물났어ㅡ누ㅜ
9년 전
독자6
헐 헐허류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야ㅠ퓨ㅠㅠ 외전써줘!!!외전을 뱉어내라!
9년 전
독자7
2222올소!!!
9년 전
독자16
333333 어서!!!!!!!!
9년 전
독자18
44444444 제발...!!!!
9년 전
독자19
555555555555제ㅏ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666666제발 ......
9년 전
독자29
88888888888888888888888
9년 전
 
독자8
내가다슬프다ㅜㅜ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로비누ㅠㅠㅜㅜㅠㅜㅜㅠㅠ
9년 전
독자9
으앙 진짜 ..... 브금이랑 완전 잘어울려ㅠㅠㅠㅠ 금손
9년 전
독자10
헐 가슴아프다......ㅠㅜㅠㅠㅠㅠㅠㅠㅠ슬퍼ㅠㅠㅜㅠㅠㅠㅜㅜㅠ금손이다너정최고.....
9년 전
독자11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ㅏ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아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아ㅏ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이거 브금 뭔지 물어봐두되? 짱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나도 구글링하다가 발견한 건데 어떤 분 자작곡인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으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아련해 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헐 대박 ㅠㅠㅠㅠㅠㅠㅠ금손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헐슬픔ㅠㅠ
9년 전
독자20
헐...사랑해 외전도제발ㅠㅠㅜ
9년 전
독자23
2222222
9년 전
독자21
ㅠㅠㅠ금손정ㅠㅠㅠㅠㅠ로빈아ㅜㅠㅠ
9년 전
독자22
헐ㄹ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ㅍ로비뉴ㅜㅜ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5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ㅠㅠ금손이다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다이어주고ㅅ싶네
9년 전
독자28
아 로빙ㄴ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곱시예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어떡ㄱ해 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아련터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시급한ㄴ데 왜...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0
제발 외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아ㅜㅜㅜ스릉해ㅠㅠㅠ로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무야ㅠㅜㅜ
9년 전
독자32
ㅏ 맞을래 이런 쩌는 글 뱉어 놓고 외전도 없고 아 눈물 날 거 같아 ㅣ억 왜 이렇게 슬퍼.........................................
9년 전
독자33
헐ㅠㅠㅠㅠㅠㅠ제발 외저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발 금손정아ㅠㅠㅠ
9년 전
비회원8.5
브금 제목좀 알수있을까?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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