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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국태형/국뷔] 제목미정 上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정국태형/국뷔] 제목미정    

    

    

    

    

    

    

    

    

    

    

    

    

쨍쨍 내려쬐는 햇빛 아래 한손에 무거운 짐을 잔뜩 든채로 삐질삐질 흐르는 땀을 대충 털어내고 접힌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종이를 뚫어져라쳐다보다 이내 주머니에 고이접어 넣고 뜨겁게 쏘아대는 햇볕을 이겨내지못하고 커다란 나무그늘 밑에 앉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살짝감아 느꼈다. 한참을 앉아있었는지 어느새 바짝 말라버린 땀에 눈을 천천히 슬쩍뜨는데 보이는 또래아이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살짝보이다 이내 못본척 짐을 들고 스쳐지나간다.     

    

    

    

" 그 쪽 아닌데. "    

    

    

    

어디갈지 알고있었다는듯이 제옆을 지나가는 태형을 보고 따라 몸을 돌려 바라보며 말했다. 또래아이의 말에 몸을 살짝틀어 쳐다보곤 주머니에 넣어둔 약도가 그려진 종이를 꺼내보이며 입술을 잘근 씹는다.    

    

    

    

    

    

*    

    

    

    

    

    

    

" 맛있게먹어. 아줌마가 혹시나해서 정국이를 보낸건데 마침 만났네. 다행이다. 태형이랑 정국이는 어릴때 몇번 만났는데 기억안나려나? "    

    

    

" ... "    

    

    

    

아무대답없이 밥그릇과 숟가락이 부딪히는 소리와 정국의 엄마의 말소리만 들리는 상황에 태형이 슬핏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인 뒤 다시 고개를 숙여 깨작이며 밥만 먹다 맞은편에 앉은 정국의 모습만 몰래 훑었다. 갑자기 저를 쳐다보는 정국에 눈이 마주칠뻔한 태형이 숙이고있던 고개를 아예 밥그릇에 박은채로 밥을 먹는다.    

    

    

    

" 가족처럼 생각하고 편하게 있으렴. 아줌마랑 정국이는 괜찮아. "    

    

    

    

태형은 귀와 볼이 붉어진채로 고개만 끄덕였다.    

    

    

    

    

    

*    

    

    

    

방을 안내해주라는 말에 정국과 태형은 나란히 한옥풍으로 되어있는 집의 나무복도를 거닐며 태형의 방으로 향했고 태형과 정국의 정적사이에 조금은 낡은 나무바닥의 끼익, 거리는 소음만 오갔다.    

    

    

    

" 여기야.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바로 옆방이니까. "    

    

    

" ... "    

    

    

여전히 고개만 끄덕이는 태형의 모습에 정국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너 말못해? 물어오는 정국에 태형은 우물쭈물 서있다 정국의 말에 답하지 않은채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미닫이문이 탁, 하고 닫히자 정국은 닫힌 문을 보며 어이없다는듯이 웃곤 바로 옆방인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    

    

    

    

    

    

    

    

악몽을 꿨다. 원래 부모님과 살던 집에 불이나 부모님은 죽고 혼자 덩그러니 살아난 꿈. 현실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이 화재로 돌아가신뒤 혼자 남은 태형은 집이 불타는 꿈을 자주 꿨다. 항상 땀 범벅으로 우는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며 깨어나고 한참을 소리없이 울었다. 원래 정국의 엄마는 태형의 부모님과 절친한 친구였는데 친족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태형의 소식을 듣고 태형을 자신의 집으로 들였다. 화재가 일어난지도 꽤 시간이 흘렀지만 태형은 그때의 충격으로 말 한번 꺼내지않았다.    

    

    

    

    

    

*    

    

    

    

    

이른아침, 새벽내내 운탓에 코끝과 눈가가 붉게 달아오른채로 씻으려는듯 방밖으로 조심히 나오는데 마주보이는 마당에 정국이 나와 앉아있다. 아직 해도 채 다 뜨지 않은 이른시간에 태형의 방을 등지고 기둥에 기대 앉아있는 정국에 태형은 조용히 다가가 정국의 모습을 슬쩍 확인하곤 눈을 감고 잠들어있는듯 보이자 자신이 입고 있던 얇은 가디건을 어깨에 올려 덮어준뒤 욕실로 향했다. 쏴아.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소리가 나자 정국은 감고 있던 눈을 뜬뒤 제 어깨에 올려져있는 가디건을 본 후 태형이 발걸음을 옮긴 욕실로 눈길을 주다 일어나 제 방으로 들어섰다.    

    

    

    

*    

    

    

    

모두가 잠든 새벽. 악몽을 꿨는지 방구석으로 향해 웅크린채로 흐느끼며 바들바들 떨어댄다. 오래된 마룻바닥 소리가 들리다 태형의 방문 앞에서 멈췄다. 한참 정적속에 흐느끼며 울음을 멈추지않는데 천천히 열리는 문에 숙였던 고개를 살짝 들어올리며 열린 문틈사이로 천천히보이는 정국의 모습에 살짝 놀란감이있었지만 파들거리며 한눈에도 떨리는 손으로 눈물 자국을 지워내며 고개를 피하다 태형의 앞에서서 다리와 허리를 굽혀 태형과 눈높이를 맞춘 정국이 태형의 눈가를 살살 쓸어준다.    

    

    

    

" 필요한거 있으면 부르라고 했잖아. 고집센건 어릴 때랑 똑같아. "    

    

    

    

혼자서 며칠째야 이게. 태형의 팔 사이에 제 팔을 넣어 감싸안은뒤 일으켜 세우고 안아든채로 태형을 자리에 눕히며 이불을 목 끝까지 덮어준뒤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리해주곤 나가려는듯 뒤돌아서는데 갑자기 붙잡아오는 태형에 정국은 당황한듯 놀란 눈를 하다 이내 옆자리에 앉아 제 손을 놓지않는 태형을 보며 살짝 미소짓고 가슴팍에 손을 올려 조심히 토닥인다.    

    

    

    

" 다음번엔 이름 불러줬으면 좋겠다. 정국아-, 하고. "    

    

    

    

이미 편안하게 잠이든 태형을 보며 작게 속삭이듯 말하곤 태형의 방을 빠져나왔다. 

 

 

 

 

 

 

 

 

 

 

 

 

 

상중하로 나뉠지 상하로 나뉠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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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분위기가 애기애기하면서 ㅠㅠㅠㅠㅠ 상중하로 나눠주세요 오래오래보고싶단말이에욥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으으으ㅠㅜㅠㅜㅠㅜㅜ 이런거 좋아요 ㅠㅜㅠㅜㅠㅜ 상중하로해주세요ㅠㅜㅠㅜㅠㅜ 더 많이 읽고싶어요 ㅠㅜㅠㅜㅠㅜ 태형이 애기애기해서 감사해요 ㅠㅜㅠㅜ 너무 귀여워요 ㅠㅜㅠㅜ
9년 전
독자3
이거 완전 재미있는데요ㅠㅠㅠㅠㅠㅠ더써주세요ㅠㅠㅠ제발!!!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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