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번주 목요일 부터 끙끙 앓다가 금요일에 진짜 너무 아파서 집에서 쉬었어
근데 남친한테는 안알렸었거든 너무 아파서 학교도 안가고 그냥 집구석에서 끙끙 앓고 있었는데
내가 정신이 비몽사몽해서 누가 들어오는지도 몰랐는데 남친이 딱 들어오더니 왜 전화 안했냐면서 막 화를 내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손동작으로 목소리 안나온다고 하니까
아이고 이 똥강아지야 하면서 뭘했길래 아프냐면서 내이마를 이리저리 막 짚어 보더니 침대안으로 쑥 들어오는거야
감기옮으면 안되니까 나가라고 툭 쳤는데 자기도 피곤해서 같이 누워 있겠데
그래서 내가 감기 옮으면 안되니까 등을 돌리고 누워있었어 근데 몸을 휙 돌리더니 감기 옮아도 괜찮다면서 끌어안고 토닥토닥 해주는거에 나는 너무 감동먹어서 그대로 있었지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픈 순간에도 뽀뽀가 너무 하고싶어서 뭔정신으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뽀뽀를 했어
그니까 아이고...오빠 힘들다 야
그래서 헠ㅋㅋㅋ해서 그냥 가만히 있고 잤어 꼭 끌어안고
근데 많이 힘들었나봄 내가 움직일때마다 움찔 거리고 이리저리 뒤척이고
그냥 정말 잤어
그다음날 큰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내가 남친이랑 정말 한침대 위에서 자기만 하는게 소원이였는데 그냥 자니까 너무 행복하고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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