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은 오늘도 짜증이 난건지 모르지만 또 룸메이트와 싸웠다 그것도 아무것도 아닌일로말이다
요새 짜증이 는 백현, 룸메와 다투는날이 잦았다 급기야 룸메는 다른 집을 알아보겠다고 한다
백현은 그러든지 말든지 하고 나와버렸다 홧김에 한 말이지만 답답하고 속상하긴 백현이도 마찬가지이다
' 그때 그일만 아니었어도' 백현은 속으로 중얼거린다 ' 그때 그 일만 없었어도'
백현은 중얼대면서 거리를 걸었다 한참 걸었다
" 인제 어쩐다" 백현은 막막하기만했다 룸메가 나가면 누가 백현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줄것인가
' 하.... 어쩌지' 백현은 이상하게 룸메만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 내가 너무 심했나' 백현은 왠지 모르게 미안해졌다
일단 나왔으니 나중에 말하면 되겠지 뭐 싶다
한숨을 쉬며 주위 상점을 둘러보던 백현 , 낡은 피아노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낯이 익은 듯한 피아노 , 백현은 피아노를 바라보며 그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슬픈표정을 지었다
원래 피아노를 좋아했고 잘치던 그였지만 그날이후로 피아노를 멀리하게되었다 그 뒤로 요리사가 된 백현 , 피아노의 선율들이 떠오르는듯 눈을 감고 서있었다
한참 보던 백현, 드디어 자리를 뜨고 가게에 도착하여 들어간다
백현이 옷을 갈아입고 주방으로 들어가는데 누군가가 들어온다
' 어? 못보던 손님이네?'
백현은 약간 당황한다
' 여기를 어찌 알고 온거지'
본디 백현의 식당은 잘알려지지 않아서 주변분들외에는 잘모르는편이다 게다기 멀리서 외부손님이 오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다
' 뭐지 저사람은' 백현은 낯선 손님의 얼굴 표정만 살필 뿐이다
그때 그 손님이 백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 여기 주문요!"
백현은 당황하여 서있다가 입을 연다
" 저 주문 받는 분 은 따로 있어서 ... 곧 올거에요"
백현이 회피하며 들어가려고 하자 손님이 붙잡는다
" 이봐요 어딜들어가요"
" 다른분 오실때까지 좀 기다리시면 되는데.."
백현은 당황스럽다 이손님 왜이러시나 싶다
그쪽한테주문받을꺼에요"
" 네?" 백현은 뭔가 잘못들은척되묻는다
" 전 그쪽아니면 주문 안받겠다고요"
백현은 당황스럽다 지금까지 이런손님은 처음본다
" 저는 주문받는 사람아닌데요"
손님의 결심은 단호했다
백현의 팔을 붙잡고 얼굴을 끌어당기며 속삭인다
순간 백현은 놀라 얼굴이 벌개지고 묘한 기분이 흐른다
" 그쪽아니면 싫다고요 변백현씨 아니면 전 싫어요"
" 왜 왜죠??"
백현의 물음에 그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 그쪽이 맘에드니깐요"
백현은 이상하게 두근거리고 설래는 감정을 멈출수가 없어서 당황해서 얼어붙어 서있었다
' 이남자 나한테 관심있나'
다른사람한테도 관심도 없고 마음도 닫아두었던 백현이기에 이런 감정은 그때이후로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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