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런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오늘은ㅡ조사도 안나갔고, 동료 하나가 죽는다거나 하는일도 없었고,그렇다고 무지막지한 거인이 월 로제를 뚫고 돌아온다거나 하는 일도 하나 없는 그런 평화롭기보다는 무료하기 짝이 없는 7월의 어느 한 하루였을 뿐인데. 거인의 찰!진! 먹방을 보지 않는 한 잘 다운되지 않는 엘런의 기분이 몹시 더러운 이유는 딱 하나였다. 쟝과의 내기에서 졌다는 점. 따지고 보면 쟝이 이긴것도 아니지만은 그냥 엘런은 기분이 안좋았다. 엘런에게 지금 기분은요? 하고 물어본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먹던 빵을 누가 뺏어갔는데 그게 그사람 입으로 가자마자 떨어진 기분. 사건의 전말은 3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엘런의 기억으로 정확히 12시 32분 49초. 쟝과 엘런은 또 정확히 45번째로 싸우는 중이었더랬다. 왜 싸웠냐고? 당연히 자타공인 조사병단의 요★정인 리바이 병장님 때문이지 뭐겠는가. 필자는 장난삼아 커플링을 다는 사람이 아니에요. 핫챠. 싸움의 패턴은 94%의 확률로 일치한다. 이제 그만 병장님 포기하지? 누가 할소린데, 너나 포기하지 그래? 싫다면? 싸우자! ...물론 입체기동장치를 켠채 칼날을 쓱쓱 휘둘러대는 그로테스크한 행위는 없었으나 싸우자! 는 무슨. 둘은 단 한번도 육탄전을 치룬 적이 없다. 전형적인 초딩싸움이지 않은가? 이미 21번째 싸움에서 단원들이 초딩1 초딩2라는 별명도 달아준 판에 아직도 둘이 왜 싸우는지 모르는 한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리바이였다. 이자리를 빌어 경의를 표합니다. 눈새도 정도가 있기는 무슨. 그냥 병장님은 안어울리게도 심각한 눈새다. 그런데 그 초딩싸움에 종지부를 찍은게 이번 45차 초딩전쟁. 평소와 같이 흘러가던 전개는 패기넘치는 쟝의 딜으로 판도가 확 바뀌었다..그 딜이 뭐냐하면. 직접 가서 누가 더 좋냐고 물어보는 것. 독자분들은 누가먼저 키스하는가..따위의 전개를 기대하셨을지 모르지만 그럼 둘이 쥬거요...지금까지 진격의 거인을 시청해주신ㅇ...가 아니라. 당연하게도 그 딜은 먹혀들었다. 좋아! 를 외치는 엘런과 곧바로 병장님이 계신 2층으로 뛰어가는 두사람. 그게 2시간 즨 기억이다. 그리고 물어봤다. 직접. 병장님. 솔직히 대답해주십시오. 엘런이 좋습니까 제가 좋습니까? 아주 당연하게도 우리의 요정님은 표정으로 대사를 치고 있었다. 그러니까 '뭐야 이 병신들은...' 하고. 당연히 우리의 눈새요정님은 이번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에서는 쿨워터 향기가 났다...☆★ 둘다 싫어, 이 애송이들아. 엘런은(는) 아무 말이 없다. 상처받은것 같다. 엘런의 쓸데없는 엘먹엘먹을 뒤로하고 쟝은 요정님께 따졌다. 왜요 제가 왜싫은데요?!...그리고 까였다. 이것이 사건의 전말이다. 그리고 김더쿠는(은) 뒤를 쓸 생각이 없다. 졸립다. 기승전병... 진지하게 쓸까 하다가 내용이 기승전병이라 어체도 기승전병^^! 마약사범 신고는 127입니다 여러분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진격/쟝리바엘런] 초딩 둘 요정 하나.txt 3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