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한빈] 가상남친 01
하, 씨발 더러운 솔로인생….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
근데 주변에 같은 동성친구 딱 한 명있을 뿐더러, 평소 남자에게 친절하지 못하고, 못생긴 나에겐 남자친구가 있을리 만무했다.
주말이라 오랜만에 혼자 산책할겸 근처 공원에 왔더니 웬걸, 모두 다 커플이다. 정말 나 혼자 솔로…….
으으…… 외로워!!!
혼자 미친듯이 머리채를 잡고 소리지르다 어떤 할머니가 다가와서 하는 말이,
"아가씨는 남자복이 없네."
"아, 하, 하, 하……"
하, 안다구요!! 정말, 욕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내 하나뿐인 친구에게 카톡을 했다. 'ㅅㅂ 어떤 할머니가 나보고 남자복이 없대' 보내자마자 바로 카톡오는건, 'ㅇㅇ 너 남자복 없는거 사실아님?' 후, 찔려서 뭐라고 말 할수도 없고.
"아가씨, 내가 좋은 곳이 있는데 하나 소개해줄까?"
"네?"
"뭐, 내가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거기서 남자친구를 사귈수 있다나 뭐라나?"
"엥?"
"여기여기, 이거 들고 한 번 찾아가봐~"
할머니는 나에게 명함 한 장을 두고서 휑 하니 떠나가셨다. 명함안에 보이는건, 가상남친을 소개해드립니다. 라고 써져있는 글씨였다. 뒤를 보니, 사무실로 보이는 번호와, 핸드폰 전화번호, 그리고 주소 하나가 적혀있었다. 공원에 있어봤자 외로워질게 뻔하니 나는 곧장 그 곳으로 향했다.
초록창 지도로 찾은 곳은 정말 외진곳이었다. 요새 범죄와 관련된 드라마를 많이봐서 그런지, 두려운 생각이 나의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하……. 나 인신매매 같은거 당하는거 아니야? 그 할머니는 인신매매단이 섭외한 할머니?…….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보이는건 그제서야 간판이 보였다. 너무 작아서 누가 볼 수도 없을 정도였다. 간판이라도 있으니 한 번 들어가보자. 라며 발걸음을 뗐다.
"누구 계세요?…"
"손님! 손님 왔다!!"
"야,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손님 도망간다고 했지 내가!!"
"아, 안녕하세요. 저희는 현실에 애인이 없는 분에게 가상세계를 체험해 주어, 남자친구를 가상에서라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존나 수상해보여 미친…. 가상에서라도 남자를 만나게 해준다는 말에 설렌건 사실이었다.
"어때요? 바로 해보실래요?"
"네, 네……."
얼떨결에 대답한 나를 다른 방에서 어떤남자가 나와 나를 어느 방으로 안내를 했고, 테이블에 앉자 그 남자는 나에게 헤드셋 비슷한 것을 쓰게 해줬다.
"이 기계로 당신의 머릿속을 볼 수 있게 해줄거예요. 가상세계라서 당신이 원하는 얼굴, 몸매, 학력등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어요. 물론 직업까지도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이 기계에 당신이 생각한 모든것이 저장되어, 당신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도와줄 거예요."
얼굴은 당연히 이뻐야 하고, 몸매도 이쁘고, 직업은…. 가수? 아이돌?! 아 좋다! 존나 상상하니까 기분이 좋은걸. 지금 내가 상상하고 있는 게 여기 이 기계로 다 저장된단 뜻이지?
"다 되면, 앞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세요. 바로 가상현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나는 곧장 버튼을 눌렀다. 점점 의식이 없어져갔고, 누군가 나를 들고 침대에 눕게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내 의식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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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안녕하세요?..........
너무 문체가 딱딱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웃기게 쓰고 싶은데....(머리를 부여잡는다)
아직 남주도 안나온 0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많이 봐줄거라 믿음.........................(쓸데없는 믿음)
0편이라 짧은거예요.......원래 이렇게 짧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