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hael carreon , joyce wrice - I Like It
bgm을 틀어주시면 여주의 모습을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보단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빠른걸음으로 도망가는 지원이를 보다가, 얼른 내 번호를 저장하고 옆으로 뛰어갔어. 가까이 다가가서본 지원이의 얼굴은 분홍색을 머금고 있다기 보다는 새빨갰어. 애가 약간 부끄러워 하는거 같기도 했어. -안어울리게 왜 수줍은척햌
-추워서 그래..추..추워서! -그래그래~ 그렇다고 쳐줄게~ 근데 정말 춥긴 춥더라.. 눈이 내리기도 했고 새벽이라 그런지 날씨가 정말 추웠거든, 살이 막 애렸어. -어우 바람 장난 아니다 진짜! -그러게 누나 감기걸리겠다.. 허윽... 지원이 지금 내 걱정 해주는 거니..ㅠㅠ 누나 감덩~ㅎ -아이, 이건 또 왜 자꾸 달라붙어! 바람이 너무 세게부니까 바람때문에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휘날려서 얼굴을 때리더라고. 손을 빼서 머리를 정리하면 손이 시렵고 그냥 냅두면 얼굴이 얼얼했단말이야. 아 진짜 짜증난다!! -헝.....짜증나ㅠㅠ..
-흫ㅎ 지원이가 옆에서 내가 하는 짓을 보더니 살풋이 웃는 거 있지? -넌 남자라서 몰라... 이게 얼마나 화가 나는지 아니? 이럴땐 머리를 확 잘라버리고 싶어!! 내가 투덜거리는것을 다 들어주던 지원이는.. -이리와봐. 라고 말하면서 나를 끌어당겼어. 어느새 우리는 마주보는 상태가 되었지. 나는 앞을 보고 있었고, 지원이는 앞을 등졌었어. 그러니까 지원이는 거꾸로 걸어가는거야. 지원이의 얼굴이 바로 눈앞에 보이니까 당황해서 물어봤어. -갑자기 ㅇ..왜?
-머리카락 때문에 얼굴 아프다며. 이렇게 하면 바람 덜 불잖아. 이렇게 말하면서 내 머리를 정리해주는데.. 심쿵...ㅎ 얘 갑자기 왜 박력남이 된거죠ㅠㅠㅠㅠㅠ 웃으면서 저렇게 말하니까 너무 멋있는거야! -너 쫌 멋있다? -몰랐어? 난 멋에 살고 멋에 죽는 바비잖ㅇ..!! 아니 뭐.. 멋있다고 하자마자 지 발에 걸려 넘어지네.. 하긴 넌 이게 어울리는것 같기도.....ㅎ -고마워~ 덕분에 안심심했어! 나 들어갈게! -00누나! 내가 아까 한 말 진심이야, 연락하면 꼭 받고!! 지원이가 뒷걸음질 치면서 말하는데 청춘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인줄 알았어!! 가로등에 은은히 비친 지원이는 정말 멋있더라..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새벽 늦은 시간인데도 지원이 덕에 설레서 잠이 오지 않기는 개뿔 진짜 꿀잠잤어. 점심 늦게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시계를 보는데 문자가 하나와 있더라고. [00누나. 나 지원이.] 4:07Am [자? 와.. 누나 진짜 대단하네. 나한테 설레고 잠이오긴 오나보지? ] 4:29Am [잘자. 일어나면 연락하고!] 4:29Am 집 도착하고 바로 문자를 보냈었나봐. 어제 연락하면 꼭 받으라고 했는데.. [미안ㅠㅠ 지금 일어나서 이제 확인했어!!] 3:23Pm 이렇게 보내자 마자 다른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누나, 나 한빈이. 지원이형 지금 연습하러 갔어.] 맞다.. 오후에 연습있다고 했었지? [너는 왜 안해? 같이 연습하는거 아니었어?] [우린 우리끼리 연습하고 김지원은 콜라보 연습인데?] [콜라보? 그게 뭐야..?] 이때부터 엄습하는 불안한 기류...ㅎ [뭐야.. 김지원이 말 안했어? 몇일 있으면 가요대전이라서 무대 준비하고있어. YG에서 콜라보 준비하는데 남자가 김지원이고 여자가 누구였드라..?] [그, 왜 있잖아요! 한나! 우리 소속사!] [헐.... 한나!!!!? 진짜야? 대박..] 나 진짜 한나 음색 너무 좋아하거든ㅠㅠ 믹스 앤 매치에서 Let's get it started 부른거보고 지원이랑 같이 다른곡도 불러줬으면 했어!! 근데 이렇게 이뤄지다니ㅠㅠ [무...뭐에요 왜이렇게 좋아해?] [ㅎ헿ㅎ 지원이한테 안부의 말씀 전해줘! 우리 한나야 원래 잘하니까 걱정 안되고ㅎ 나 이만 끊을게~] [저기! 누.. 누나!] 그렇게 기분 좋은 전화를 끊고 하이를 만나서 어제 벌어진 일들을 다 설명해줬어. 그랬더니 하이가, -헐....? 백퍼네!! 백퍼 너 좋아하네! 잘해봐라ㅠㅠ 그래야 나도 주네랑 연결고리가 생기지.. 부러운년... 하이야 너마저 주네를 뺏어가면 독자님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같아^^ 애들은 솔로로 남는걸로ㅎ.. 아까전 연습실상황은.. -한빈아 초코콘 4개!! -이썩을일 있냐? 나 그렇게 많이는 안먹거든? -도와줘... 내 푸우.. 잘 때 빌려줄게......
-그건 저번에 됐다고 말했잖아.. 푸 목욕이나 시켜! 안할것 처럼 매정하게 말하고는 핸드폰을 집어들어 00에게 전화를 거는 한빈이다. 00이 전화를 받자마자 주변으로 모여드는 하이에나같은 멤버들.. 역시 남의 연애사는 재밌는 구경거리다. 00에게 지원이 콜라보 연습중이라는 얘기를 하는 한빈. 나머지 멤버들은 00의 반응을 추리하고 있다.
-아마도 질투 하지 않을까?
-나도 그럴것 같아! 누나도 여잔데.. 다른 여자랑 가요대전 날까지 계속 붙어있어야 한다면 좀 그럴것 같아. 동혁이와 찬우, 그리고 대부분의 멤버들은 00이가 질투를 할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헐.... 한나!!!!? 진짜야? 대박..] -저럴줄 알았엌ㅋ 유일하게 00의 반응을 맞춘 준회였다. 그렇게 00이 전화를 끊고...
-뭐야.. 그냥 끊었어!!!? -형.. 힘내요...
-앞으로 김지원의 고생길이 뻔히 보이는거 같은건 왜일까.. -아, 근데 누나 진짜 매력적이닼
-햐햐햐햫!! 오늘도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00의 반응에 바스라진 쿠크를 한조각씩 주워담는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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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여주는 여자가 아닌걸로ㅎ...!! 감기는 거의 나았습니다! 대신 너무 늦게 올려서 독자님들이 많이 기다리셨을것 같아서 죄송합니다ㅠㅠ 이번엔 여주시점과 함께 관찰자 시점도 넣어봤는데 어떠셨나요! 그리고 어제 잠이 오지 않아서 잠깐 인티에 들어왔었는데 제가 초록글에 올랐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모자란 제 글이 초록글에 오르다니... 모두 독자님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신알신과 암호닉이 점점 늘고있어서 요즘 정말 행복합니다!! 암호닉 신청 해주신 분들! 신알신 해주시는 분들!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비회원분들도 암호닉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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