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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 6년 연애의 결과2 | 인스티즈

 

 

 

" 남우현, "

 

 

 

 - 누구세요?

 

 

 

" 나 이성열, 빨리 김성규 데려가 "

 

 

 

- ...

 

 

 

" 헤어져서 안간다느니, 그런 유치한말 할거아니면 뜸 그만 들이고 데려가, "

 

 

 

-  어딘데,

 

 

 

 

 

올거면서 뜸들이는 남우현이였다. 그렇다, 둘은 절대 헤어질수 없었다. 좋아도 싫다 싫어도 싫다, 탱탱볼마냥 틱틱거리는 김성규를 받아줄사람은

남우현뿐이요, 자상하고 한도끝도없이 능글거리는 그런 남우현에게 틱틱거리릴수 있는 사람은 김성규뿐이다.

살짝웃곤 휴대폰을 접어 김성규 손에 쥐어주곤 입가에 추하게 뭍은 맥주거품들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아내주니 풀린눈으로 날 힐끔보곤 바보처럼 웃는 김성규였다.

남우현불렀어,

무심코 내뱉곤 그럼 난 간다, 라는 말과함께 일어났다. 이제 드디어 이 진드기같은 김성규한테 벗어날수 있..

 

 

 

 

" 뭐? "

 

 

 

헤롱거려서 자기 몸도 못가누던 김성규는 어디다고 내 팔을 부여잡으며 벌떡일어선 김성규가 내게 몇번을 되물었다.

 

 

 

 

" 남우현 올거라고, 그러니까 기다렸다가 다시 화해... "

 

 

 

" 진심 이성열, 개 쓰래기..!! "

 

 

두손을 올려 자기 관자놀이 부분에 붙이더니 한숨을 푹푹내쉬다가 날 째려봤다가, 애써 다시 취하려 맥주를 들이켰다가, 옛(?) 애인이 온다니까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김성규의 모습은, 들떠있어 보이기도 하고, 또 당황한것같아 보이기도 했다. 내눈엔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 내심 빨리오길 바라는눈치.

피식웃곤 아무말없이 술집을 빠져나오다가, 기분이다..! 하곤 카운터에서 맥주 2병과 치킨1마리의 돈을 내주고 상쾌한 기분으로 술집을 아예 나왔다.

내일 강의실에 들어올때 김성규가 또 어쩡쩡하게 걸어온다에 내 휴대폰을 걸지, 아니 내 손목을 건다.

 

 

 

 

 

 

*

 

 

 

 

 

술도 못하면서, 무슨 미니홈피의 오글거리는 대문글귀마냥 술을 마신 김성규가 야속하고 또 한편으로는 찡하다.

난 아직도 이별을 실감못해서 슬프지도 않은데, 자기혼자 이별을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는거야 뭐야, 툴툴거리면서도 자꾸 급해지는 발걸음이 미웠다.

이성열이 알려준 술집으로 다달았을땐 투명한 유리창으로 보이는 김성규의 모습에 잠깐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쇼파에 앉아 손톱을 물어뜯고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었다가 우린 더이상 연인이 아님을 깨닫고 웃음기를 지웠다.

난 쿨하지못하고, 이별도 처음이라, 웃을수없었다. 웃으면 자꾸 우리가 이별했음을 망각한다. 자꾸 헤어지기 전의 웃음이 튀어나와서, 그래서 잊어버리는것같다.

헤어진 이유는 단순하고, 또 한심했다. 더이상 우린 서로에서 설렘같은건 느낄수도 없었고, 고등학교때마다 했던 서로의 휴대폰검사는 무슨, 대놓고 친구대신

미팅을 나가줬다는 소문을 들어도 그랬나보다, 하고 넘기고 연락이 일주일동안 뜸해져도 사정이있겠지, 하고 넘겼다.

사귀는것같지않아서, 그래서 헤어졌다. 아마 2달동안은 이별연습을 했었던것같았다. 무관심, 그게 우리가 연습한 이별이였고, 지금은 연습했던 그 이별을 하려

노력하는중이다. 누가 우리 연애사를 들으면 뭐? 그런게어딨어, 하고 한심하게 생각할지모르지만, 우린 연애할때 만큼은 서로에서 최선을다했다.

손잡을때도, 눈이 마주칠때도, 포옹할때도, 키스할때도, 섹스할때도, 심지어는 싸울때도. 유리창에 비춰진, 멀리서 보는 김성규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연애가 떠올라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이게 과연 이별을 한게 맞는가,

 

 

 

 

 

 

*

 

00

처음은 누구나 어렵다,

 

 

 

 

" 손, "

 

 

 

" 미친, 저리가 "

 

 

 

" 손잡자니까? "

 

 

 

하얀 볼을 부풀리며 부채질을 하던 김성규의 손의 움직임이 멈춰지더니 피식웃곤 내 어깨를 밀치곤 다시 손부채질을 한다.

야속한김성규, 내가 스킨쉽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일부로 안해주는게 미웠다. 손끝이 가늘고 하얗고, 쭉쭉뻗은 김성규의 손가락을 내 손가락 사이사이에 넣어

깍지를 끼워 잡으면 그보다 더 좋은 스킨쉽이 없을것같은데. 별로 어렵지 않은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나와 손을 잡지않았다.

오늘 손좀 한번 잡아보겠다고 뒤로는 내책가방을메고 앞으로는 김성규의 책가방을 매면서까지 온갖아양을떨어도 김성규는 내게 너무 냉정했다.

너무해진짜,

결국 기분이 상해서 옆에서 조잘거리며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는 김성규의 말을 하나도 듣지않은채 응, 응 하며 무의미한 대답을 성의없이 내뱉었다.

 

 

 

 

" 그래서 걔가 나한테 뭐라고했게, "

 

 

 

 

" 응, 응 "

 

 

 

" 뭐? "

 

 

 

" 응, 알았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팔랑귀..^^

독자님들이 좋다고 하니까 메모장에 저장되있는거 또 복붙해왔짢아요..^^

있따 불금인데 톡이나 합시다

최대한 씽크해올테니까 와죠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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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보고갑니다ㅎㅎ 텐더에요
11년 전
독자2
헐헐..또올려주셨다!!!
계속쭈욱쭈욱쭈우욱~
암호닉신청으로가야겠음
사랑함돠!

11년 전
독자3
김성규가 잘못했네...더...더써줘요!! 으헠
11년 전
독자4
오오오오오재미있어요ㅠㅠㅠㅠ 작가님 대바규ㅠㅠ 더써주세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남우혀언ㅠㅠㅠㅠㄷᆢ아아 너네둘이 이렇게 자꾸 엇갈리면 슬퍼ㅠ
11년 전
독자6
ㅋㅋㅋ 남우현 삐졌어 ㅋㅋㅋ 아 이거 뭔가 많이 달달할거같아여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더더더더더더더더ㅓ덛더더더더 보여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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