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이죠.
이렇게 공지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이제 연재처를 인티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함이에요.
평소처럼 나는 떠나리~ 막 이런 식으로 드립도 치고 짤도 넣고 배경음악도 넣고 하고 싶은데
그래도 몇 년동안 있었던 인티를 떠나게 되니까 좀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정이 멜랑꼴리해져서 진지 아닌 진지한 자세로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내일 출근해야 돼서 더 마음이 촉촉해지네요...
연재처를 옮기게 된 건 뭐라고 해야할까요... 오랫동안 생각해왔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했던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이제껏 싸질러놓은 글이 많아서 그거 옮긴다고 수고 아닌 수고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로서 다 옮기고, 인티에 남은 글들도 정리를 하니
이제 정말 여기와는 끝이구나 하는 게 느껴지네요.
초록초록한 제 공간에 옮겨진 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짝사랑메이트, 동물의 왕국, 펀치드렁크러브, 화양연화+21세기 소녀, 결혼전야, 세번의 시간, 월하정인.
이 와중에 단편을 제외하고선 펀드럽만 완결난 거라니 소름이... 후.. 앞으론 다른 거 안 싸지르고 쓰던 거나 마무리 짓는 제가 될게요.
그래도 여러분 이것저것 싸질러도 늘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침침이 글은.... 지우지 않았어요. 일부러요. 그냥.. 운이 좋아서 과분한 관심과 사랑 받게 된 것도 침침이의 일상이고..
정확한 이유를 댈 순 없지만 침침이 글은 여기에 두는 게 맞겠다 싶어서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침침이의 연재 여부는 확답할 순 없지만 만약 새로운 화가 쓰고 싶어지면 여기나(제가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아니면 초록초록한 제 공간에서 틈틈히 올리는 걸로 할게요.
또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킬앤런이나 오 나의 요정님은 연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킬앤런은 일단, 조직물을 못 쓰는 나 자신의 한계를 너무나도 절감했던 탓이고
오 나의 요정님은 이야기 전개 상 들어가는 소재가 동물의 왕국과 겹쳐버렸기 때문이에요...
혹시나 킬앤런이나 오나요의 이야기나 결말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성심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음... 그리고...
다시 한번 제 글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러니까 무슨 이별하는 것 같긴 하네요..ㅋㅋㅋㅋ 사실상 이별은 아니죠. 아, 인티에서의 이별이라면 이별이겠지만은..
아무튼 여러분 월요일로 넘어가는 이 새벽, 좋은 꿈 꾸시구요.
안녕히 계세요.
+
여러분 초록창이이에요!! ㅠㅠ 흑흑 ㄴㅇㅂ... 검색하시면 바로 나올거에요.. 아마도요.. 그래도 못 찾으신다면... ㅠㅠ 댓글 남겨주시와요
따라와주신다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