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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응, 언니. 왜? 아, 우리 언니? 요새 좀 이상하긴 하지. 글쎄, 전화로 하긴 좀 긴 얘긴데. 아니, 내가 갈게."


꺄르르, 굳게 닫힌 방문 사이로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언니, 다녀올게. 들리지 않을 인사를 하고 돌아섰지만, 걱정은 없다. 몇 시간 후 집에 돌아와도, 언니는 내가 밖에 갔었는지조차 모를 테니.


-



"아, 고마워. 난 언니가 타주는 코코아가 제일 맛있더라. 우리 언닌 영 손재주가 없어. 아, 알았어. 재촉하지 마. 뭐야, 갑자기. 사실 우리 언니랑 제일 가까이 많이 있던 건 언니면서. 좋아, 최대한 짧게 얘기할게. 음, 어디서부터 얘기하지? 유리 언니 알지? 응, 그 체육 잘하는. 그 언니가 우리 언닐 업고 집에 온 적이 있었어. 헉헉대며 달려와선, 언니가 많이 아픈 것 같다고. 열이 펄펄 끓더라고. 허겁지겁 침대에 눕혀 이마에 물수건을 올려놓고 나서야 감사하다고 인사했어. 별것 아니라고, 길을 가는데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갑자기 쓰러져서, 물어물어 찾아왔다고.-누구한테 물어본걸까?- 유리 언닌 우리 집에서 자고 갔어. 아니, 자고 갔다기보단, 밤새 우리 언닐 간호하고 갔지. 그 후로 종종 놀러 왔어. 언니도 처음엔 안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턴 익숙해졌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둘은 한 몸처럼 다녔어. -언니도 친구니까 그건 알지?- 근데 자세히 생각해보니까, 뭔가 이상하더라. 다른 친구와 함께인 유리 언니는 밝고, 잘 웃었지만 고집 있고, 아무렇지 않게 친구를 가볍게 터치-예를 들어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준다든가. 친구가 고개를 푹 숙이긴 하지만-하기도 했어. 근데 내가 알던 유리 언니는, 늘 우리 언니한테 맞춰주던, 단 한 번도 우리 언니 머리를 가볍게 터치한다든가 하는 짓 따윈 하지 않는 사람이였단 말이지. 그 후론 유리 언닐 좀 경계했어. 아니, 당연하잖아. 남자도 아니고 여자가. 남도 아니고 우리 언닐. 지금은 애 그냥 두냐고? 그게, 아마... 언제 한번은 유리 언니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갔었어. 당연히 우리 언니랑 같은 방에서 잤지. 그날 밤에, 말소리가 들리더라고. 알잖아. 내 옆방인 거. 조용히 있었더니 띄엄띄엄 들리더라고. -아니, 일부러 들으려고 한 거 아니거든? 그냥 들린 거야. 그건 내가 어쩔 수 없잖아. 아니 물론 하던 행동을 멈추긴 했지만.- 뭐라고 하더냐고? 음, '옆에 수정이 있어!' '에이, 지금 자. 괜찮아?' '그래도...' 그 후론 진짜 침대에 누워서 잠들려고 애썼고, 잠들었으니까 그 후는 나도 모르지. 근데 사실 알 것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우리 언니가 얼른 나한테 말해줬으면 싶다. 뭐야, 혼자 끙끙대면서 내 눈치 보는 거 다 보이는데. 요새 나한테만 허술한 줄 알았더니 밖에서도 그러고 다니나 봐? 어휴, 그냥 모른 척 해줘. 걱정되는 것도 있고... 눈치 보면서 끙끙대는 거 귀엽더라고. 물론, 유리 언닌 용서 못 하지. 감히 우리 언닐 꼬셔? 크크. 두고보라지. 코코아 잘 마셨어. 이제 가봐야겠다. 응, 잘 있어."



-


+이야기의 진실


"야, 쟤 누구야?"

"응? 유리? 왜, 있잖아. 운동 잘하고, 성격 좋고 예뻐서 되게 유명한데. 몰라? 5반 반장일걸."

"그래? 흠...."

"근데, 권유리는 왜? 니가 왠일이야. 남한테 관심을 다 가지고?"

"아니, 그냥 뭐...."


그냥, 아마 얼마 후 내가 권유리 앞에서 쓰러지게 될 것 같아서.



----------------------


아까 어떤 이기니가 왜 솟픽은 없녜서...전에 썼던거 가져왔습니다

저런 식으로 써보고 싶었는데,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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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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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좋다.. 내 스타일..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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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 썼다...내 스타일이야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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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오오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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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괜찮다 내스타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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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솟픽이라니....... 짧아서 쫌 아쉽네요ㅠㅠㅠ 신알신 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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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 거짓말이 저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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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와대박 이걸 이제야 보게되다니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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