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파...

그러니까 오늘은 조금 징징거리다 갈게 

토하고 난리났다 지금 애기들은 아프지마.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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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떡해.. 아프지마요

[후아저씨]

오늘만 아플게. 미안.

[독자2]

아저씨 많이아파요? 어떡해... 병원갈래요?

[후아저씨]

약 먹고 손 따고. 그래도 아프다. 병원 싫어.

[독자6]

애기도 아니고 왜 병원이 싫어요- 나랑 같이 병원가요, 응?

[후아저씨]

그냥 싫어. 한국 의사들 돌팔이야.

[독자14]

아니에요... 그런게 어딨어. 우리나라로 병 고치러 오는 외국인들도 많은데?

[후아저씨]

그건 큰 병. 이런 작은건 별로야.

[독자18]

그럼 내가 엄마손은 약손- 해줄까요?

[후아저씨]

푸하. 그래 어디 문질러봐.

[독자25]

엄마손은 약손- 아저씨 배는 몰랑몰랑-

[후아저씨]

끙. 자다가 일어났어. 아저씨배 물렁물렁.

[독자31]

잘 잤어요? 지금은 좀 어때요?

[후아저씨]

아까보단 괜찮네. 밥먹어야겠어.

[독자34]

밥말고 죽먹어야죠-

[후아저씨]

된장국도 배탈에 좋다길래...

[독자48]

된장국은 속 안좋을때 먹으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괜찮아요?

[후아저씨]

어라.. 엄마가 좋다던데. 그래서 맛있게 한그릇 뚝딱했어.

[독자62]

잘했어요 우리아저씨- 약은 먹었어요?

[후아저씨]

음.. 아니. 간식 먹고있어.

[독자76]

아프다는 사람이 간식까지 먹어요?

[후아저씨]

음.. 갑자기 입맛이 돌아서.

[독자82]

나 집안일 하는동안 아저씨는 맛있는거 많이 먹었어요?

[후아저씨]

응. 호박엿도 먹고, 과자도 먹고.

[독자87]

나는 안주고 아저씨 혼자먹고... 흥

[후아저씨]

아직 과자 더 있는데 같이 먹을까?

[독자91]

아니에요- 나 어짜피 다이어트 중이라 먹지도 못해. 그냥 장난친거니까 아저씨 먹어요.

[후아저씨]

다이어트 하지마. 왜 해.

[독자96]

다이어트하고 워터파크 가야되요! 친구들이랑 가기로 했어

[후아저씨]

... 워터파크를 없애버리던가 해야지.

[독자97]

그 좋은 워터파크를 왜 없애요?

[후아저씨]

안 좋아. 하나도.

[독자98]

왜요? 완전 재밌는것도 많고 좋은데..

[후아저씨]

글쎄, 안 좋다니까.

[독자99]

...그래도 나 친구들이랑 한달전부터 약속한건데

[후아저씨]

그럼 가. 안 말려-

[독자100]

아저씨 화났어요?

[후아저씨]

화 안 났어

[독자101]

흐엉....아저씨 화난거같은데...

[후아저씨]

화는 아니고 짜증나.

[독자102]

왜 짜증이나요-

[후아저씨]

...몰라. 됐어. 말 안 할래. 가서 살이나 열심히 빼세요.

[독자103]

아저씨!!! 안갈게요!!! 워터파크 안갈게!!

[후아저씨]

말이나 못하면 밉지라도 않지. 됐다니까. 살 빼서 워터파크 가. 가서 아저씨 몫까지 놀다와.

[독자104]

힝...그래서 나 미워요?

[후아저씨]

완전. 여름이 없는 나라가서 살고 싶을 정도로.

[독자105]

쪽쪽- 이래도?

[후아저씨]

싫어.

[독자106]

아저씨이이- 하트하트하트 쪽쪽쪽! 이래도?

[후아저씨]

싫어

[독자107]

...워터파크도 안가고 휴가 때 아저씨 옆에 꼬옥 붙어있을게요. 이럼 안싫죠? 나 대따 좋죠?

[후아저씨]

.. 그래도 싫어.

[독자108]

그럼 어떻게 해야 좋아요? 아저씨가 하라는대로 할게..

[후아저씨]

그냥, 싫어졌어. 미워.

[독자109]

...그럼 나 갈게요...

[후아저씨]

...애기야. 아저씨가 좀 실수한 것 같아. 미안. 그냥 다 미안해. 쪽.

[독자3]

아프지마요,아저씨

[후아저씨]

응. 미안해 걱정시켜서. 근데 오늘만 아플게.

[독자8]

아니다,오늘 끙끙앓아요. 완전아프게 앓고 내일은털어버려요

[후아저씨]

응. 그래야지. 나도 아픈거 오랜만이라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

[독자16]

내가 가서 보살펴주고싶다,아저씨. 나만 안아파져서 미안해요

[후아저씨]

쪽. 괜찮아. 애기까지 아프면 아저씨 진짜 쓰러진다.

[독자23]

쪽쪽,감기에요?

[후아저씨]

끙. 한숨 자고왔어. 배탈인것같아.

[독자36]

푹 자지 그랬어요.., 응? 더자요.

[후아저씨]

괜찮아. 지금 밥 먹고있어. 쪽.

[독자43]

배탈인데 밥먹어도 되요?

[후아저씨]

응. 괜찮은데 나는..?

[독자56]

그럼 다행이다,흐흐

[후아저씨]

그리고 지금은 간식으로 과자. 냠.

[독자63]

그러다 또아프면 어찌지?

[후아저씨]

음.. 또 살살 아프긴 해. 이 정도는 뭐.

[독자71]

그만 먹어요..! 떽

[후아저씨]

맛있는데 어떡해...

[독자4]

헐ㅠㅠㅠㅠ아프지마요ㅠㅠㅠ

[후아저씨]

울지말고 뚝. 오늘만 좀 아플게..

[독자11]

ㅠㅠ아저씨 아프면 안돼요ㅠㅠㅠ병원은?약은 먹었어요?

[후아저씨]

응. 약먹고 손따고 누워있어.

[독자19]

잘했어요 체한거야?

[후아저씨]

그런가봐. 근데 가족 중에 나만 탈났어.

[독자24]

이그 어떡해ㅠㅠ그럼 누워서 좀 쉬어요

[후아저씨]

흐으, 자고 왔어. 아까보다 좀 낫네.

[독자30]

그래요?다행이다ㅠㅠ아저씨 얼른나았으면좋겠다

[후아저씨]

내일이면 낫겠지. 아저씨 은근 튼튼체질이다?

[독자40]

정말?그럼 다행이구요...아 아저씨아픈데 난 안아프니까 미안하다

[후아저씨]

뭐가 미안해. 걱정시켜서 아저씨가 더 미안해. 몸 신경 더 쓸게.

[독자45]

응..정말 아저씨 아픈거 내가 다 대신 아프고싶어

[후아저씨]

쪽. 괜찮다니까. 애기도 아프지마.

[독자51]

응 알겠어요 쪽쪽♥아 아저씨 나 암호닉신청해도되요?

[후아저씨]

응. 얼마든지요- 우리 애기 이름 뭐에요?

[독자54]

나 쪼꼬미할래요!헿

[후아저씨]

쪼꼬미? 어휴 귀여워. 쪼꼬미야-

[독자59]

헤헤 응 왜불러요 아저씨이?

[후아저씨]

그냥 불러봤어. 쪽. 귀여워서.

[독자65]

힣 아저씨는 멋있어요!♥

[후아저씨]

고마워. 하트하트. 애기 뭐하고있어?

[독자70]

나는 명탐정코난보고있어요!집에 혼자있는데 이거보니까 은근무서워요...

[후아저씨]

코난.. 지루해서 못 보겠더라. 아저씬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해.

[독자73]

헐 그래요?난 짱좋아하는데...아 맞아 나 어제 벽에부딪혀서 무릎에 멍들었어요ㅜㅠ

[후아저씨]

아이고. 어떡해. 호오- 괜찮아?

[독자77]

그냥 두면 괜찮은데 건드리니까 쫌 아파요ㅠㅠ멍든지몰랐는데 오늘보니까 멍들었어..

[후아저씨]

바보. 건드리지마. 나중에 시커매져.

[독자83]

응ㅠㅠ아 누워있으니까 막 잠와요

[후아저씨]

그럼 한숨 자. 쪽. 아저씨 여기 계속 있을게.

[독자86]

으응 싫어요 아저씨랑 놀거야!

[후아저씨]

그러다 쿨 잠들거잖아. 그냥 자도돼.

[독자93]

아니야 안잘거에요!아저씨가 나 잠깨게해주세요

[독자5]

아저씨 왜 아파 ㅠㅠ 어떡해

[후아저씨]

모르겠어 왜 아픈지. 으. 죽겠다.

[독자20]

내 손이 약손인데
탈 난건가ㅠㅠ?

[후아저씨]

그런가봐. 배 문질러줘.

[독자26]

문질문질 쓰담쓰담~
엄마 손은 약손

[후아저씨]

자다가 왔어. 애기손은 약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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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저씨]

응. 지금 배에 매트 깔아놨어. 미안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후아저씨]

일요일인데 병원 열렸나?

[후아저씨]

아저씨 사는곳 주변은 그 흔한 편의점도 없어. 시내까지 걸어서 30분정도. 그나마 거기도 시골이라 주말엔 조용... 응. 약은 먹었지.

[후아저씨]

으으. 잤다. 배에 핫팩 올려놓고. 아직 좀 속안좋긴한데 괜찮아졌네.

[독자9]

왜요? 몸살이야?

[후아저씨]

배탈같은데-

[독자10]

민지왔어, 아프지 마요 아저씨. 왜그럴까..

[후아저씨]

애기가 귀요미송을 안 불러줘서 그래.

[독자13]

으엉ㅠ_ㅠ? 아파도 장난치네ㅠㅠ

[후아저씨]

이 아저씨 장난빼면 시체잖아.

[독자21]

하여튼...아프지나 마요, 걱정되잖아.

[후아저씨]

걱정했어? 푸흐. 미안해. 쪽. 한숨잤다.

[독자46]

잘 잤어요? 그래야되는데.

[후아저씨]

응. 덕분에. 일어나서 밥도 먹었어. 애기는 점심 먹었으려나?

[독자49]

당연하죠, 지금이 몇신데. 잘자서 다행이에요.

[후아저씨]

다 먹고 간식까지 먹고 있어. 이제 입맛 좀 돈다.

[독자53]

다행이네. 뭐때문에 그런거야?

[후아저씨]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어제 주문진항에서 사먹은 오징어튀김이 잘못된 것 같아.

[독자57]

이유가 있긴 있었네, 이제 좀 꺼려질 것 같아.

[후아저씨]

그래도 오징어튀김 좋아. 항구에선 사먹지 말아야지.

[독자60]

나 저번에 아침 못먹어서 평소처럼 김밥사먹었다가 엄청 체해서 밥을 못먹었더니 그다음부터 밥먹을때마다 긴장...나도모르게ㅠ_ㅠ

[후아저씨]

어휴. 김밥.. 근데 아저씨도 김밥 잘 못 먹어.

[독자66]

그래서 그다음부터 선뜻 못사먹겠더라..만들줄은 아는데 헝

[후아저씨]

아저씨도 만들줄은 아는데 못 사먹어. 애기랑 통했네.

[독자69]

ㅠㅠ슬푸다 헝..밖에 바람 세게불더라 더운바람인데; 깜짝놀랐어

[후아저씨]

아 정말? 이따 기숙사 돌아갈때 빼고는 나가지 말아야지.

[독자74]

눈에 모래들어가서 혼났어ㅋㅋ어휴 바람에 뭐가 자꾸 같이 떠다니나봐

[후아저씨]

아저씬 눈이 작아서 들어갈리가 없겠네.

[독자78]

난 눈에 뭐가 잘들어가...헝ㅠㅠ

[후아저씨]

눈이 큰가봐. 와. 부럽다.

[독자80]

그런소리는 들어봤어요. 난 모르겠지만

[후아저씨]

...진짜 큰가보다. 아저씨 눈이랑 바꿀래?

[독자85]

응? 난 그냥 내 얼굴이 좋아요..

[후아저씨]

...칫. 그래. 예쁜 애기니까.

[독자94]

어렸을땐 놀림받는게 싫었는데, 맨날 울고. 언제적얘기야 이게..ㅋㅋㅋㅋ

[독자15]

아프지마 아저씨 나도 어제 그랬는데 한숨 푹자니 나아졌어 아저씨도 푹자

[후아저씨]

더 잘까. 근데 자다말고 뛰쳐나가서 토하고 하느라 잠을 못 자겠어.

[독자27]

아저씨 이렇게 아파서 어떡해.
아픈데 이렇게 휴대폰 해도 괜찮아?

[후아저씨]

결국 잤어. 쪽. 걱정시켜서 미안해.

[독자32]

지금은 괜찮아?
빨리 나아서 나 암호닉도 만들어주고 해야지

[후아저씨]

암호닉? 끙끙이?

[독자37]

응응 그냥 그거할까?

[후아저씨]

응. 좋아. 귀여워.

[독자47]

신난다 귀엽대

[후아저씨]

끙. 끙끙. 푸흐, 재밌잖아,

[독자50]

끙
어쨌든 건강하고 씩씩하게 나아!
어휴 내가 역시 아저씨 먹여살려야지

[후아저씨]

안 되는데. 내가 애기랑 같이 벌어야 되는데.

[독자55]

아냐
아저씨는 집안일해
내가 돈벌게

[후아저씨]

학위까지 따고 전업주부?

[독자28]

호오예요 어디가 아파요 ㅠㅠ 우리아저씨 진짜 호 해주러 가야겠다ㅜㅜ

[후아저씨]

응. 호오가 와서 빨리 호해줘. 아저씨 요기, 배가 아파.

[독자33]

호오손은 약손 ㅠㅠ 아저씨 배는 똥배ㅠㅠ 호오

[후아저씨]

흐흐. 고마워. 아저씨 이제 밥 먹는다. 덕분에.

[독자35]

배탈났어요? 아이스크림 많이 먹었죠?

[후아저씨]

하나도 안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내 돈주고 잘 안 사먹어.

[독자39]

그럼 왜 배탈났어요? 뭐 잘못먹었구나. 조심좀 하지..

[후아저씨]

어제 한우 먹은게 탈이 난건가.. 근데 왜 나만 탈이났지

[독자41]

한우 말고 다른거 먹은건 없구요?

[후아저씨]

응. 다 같이 먹은거밖에 없... 아. 오징어튀김.

[독자44]

응... 오징어가 범인이네. 오징어가 잘못했어.

[후아저씨]

그러게. 오징어가 잘못했네. 애기가 혼내줘.

[독자64]

댓글 안달려서 혼났네. 내가 해주는 요리만 먹어요 이제!

[후아저씨]

애기 요리 잘해? 오징어튀김 해 줘.

[독자72]

....음.... 나중에 요리좀 배우고 해줄게요..

[후아저씨]

...그 전까지는?

[독자88]

계란말이라도.....

[후아저씨]

음. 오케이. 계란말이도 좋아.

[독자92]

그거랑.... 음.... 어.... 음. 미안해요. 요리는 영...

[독자29]

유하에요, 왜 아파 아저씨 내가 건강해도 조심하라 했잖아요ㅠㅠ 어휴 걱정되 죽겠다.

[후아저씨]

미안해. 유하 걱정시켰네. 한숨 자고왔어. 이제 괜찮아.

[독자38]

진짜 괜찮은거 맞아요? 그래도 걱정되는데.

[후아저씨]

음... 아직 쪼끔 아픈데 괜찮아. 밥 먹고 있어.

[독자42]

응 아파도 밥 꼭 챙겨먹고 밥먹고 꼭 약먹구요! 알겠지?

[후아저씨]

응. 지금 간식 먹고있어. 풉.

[독자52]

간식 까지 먹는거 보니까 많이 나아졌나보네요.

[후아저씨]

갑자기 입맛이 확 돌아서-

[독자58]

다행이다, 완전. 걱정시키지 말아요 이제 알겠죠?

[후아저씨]

알았어. 쪽. 한 번 넘어가니까 계속 넘어가네. 애기도 같이 과자먹을래?

[독자61]

아냐 나지금 사탕먹구 있어요. 아저씨 많이 드세요오

[후아저씨]

사탕먹어? 단 거 너무 많이 먹지마. 쪽.

[독자67]

응 알겠어요 쪽쪽. 아저씨 꼭 건강챙기고 맨날 건강하다고 해놓고선 나보다 더 아파

[후아저씨]

이번엔... 진짜 나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갑자기 아픈거였어.

[독자68]

알겠어요 또 아프면 약 꼭 먹구!

[후아저씨]

응. 걱정마세요. 잘 챙겨먹을게. 애기 뭐해?

[독자75]

지금 집에 가고있어요! 어제 드콘 갔다가 외박해서 이제 집가는중

[후아저씨]

드콘.. 부러워. 아저씨도 데려가지. 찡찡.

[독자79]

푸히히 그러게 아저씨도 데려갈껄 그랬나아

[후아저씨]

말이라도 고마워. 풉. 아저씬 지방에 살아서 어차피 못갔어.

[독자81]

나도 지방인데요 뭘 서울에서 한시간반걸리는 지방!

[후아저씨]

아저씨도 그 정도 걸리는데. 오.

[독자84]

우와 비슷한곳 사는건가?

[후아저씨]

그런가? 애기 어디살아?

[독자90]

이런거 막 말해도되나?

[후아저씨]

가까운것도 아니네. 아저씨는 춘천.

[독자95]

음, 진짜 안가깝네..